한강변에 68층짜리 아파트를 짓겠다는 계획이 나왔다. 물론 층수 제한 완화를 전제로 둔 계획이었다. 서울시는 도시기본계획이 바뀌지 않았다는 이유로 해당 아파트 설계안의 현실성에 응답하지 않았다. 서울 한강변엔 과연 68층 아파트가 들어설 수 있을까. 강북에서 강남을 바라보면 새롭게 만들어진 아파트 단지가 눈에 띈다. 한강변의 풍경이 변하고 있는 건 강남만이 아니다. 강북 역시 마찬가지다. 한강을 따라 늘어선 용산구 아파트 일부가 리모델링을 시작했기 때문이다.시공사 선정을 마친 곳도 있고 벌써 주민 이주를 시작하는 곳도 있다. 197
서울시는 올해 새로운 도시기본계획 ‘2040서울플랜’을 발표한다. ‘2030서울플랜’에서 규정했던 아파트 35층 규제가 사라지며 서울의 ‘높이’가 달라질 가능성이 높다. 어떤 도시는 이 ‘높이’를 공공 이익을 늘리는 데 사용하고 어떤 도시는 특정 사업을 위해 사용했다. 새 도시기본계획은 공공 가치와 민간 이익의 균형을 맞출 수 있을까.“우리나라에 집이 모자란 것은 아니다.” 많은 지표가 그렇게 말한다. 우리나라의 주택보급률은 2020년 103.6%를 기록했다. 1000가구가 있을 때 집은 1036호가 있다는 거다. 모두 1주택자라고
# 주택이 모자란다고 한강변을 아파트로 메울 수는 없다. 대신 다른 방법이 있다. ‘옆으로’가 아닌 ‘위로’ 건물을 올리는 거다. 이를 위해 정부는 용적률을 완화할 수 있는 공익개발사업을 구상했고 서울시는 ‘층수 제한’을 완화하겠다는 움직임을 보였다. 올해 상반기 ‘2040서울플랜(서울 도시기본계획)’을 새롭게 발표할 계획도 갖고 있다. # 하지만 높은 건물은 그만큼 다른 건물에 그림자를 만든다. 말 그대로다. 일조권으로 주변 건물과 갈등이 생기거나 늘어나는 인구에 인프라 부담이 더 커질 수 있어서다. # 그래서 ‘규제 완화’에는
‘화천대유’란 낯선 회사에서 출발한 ‘대장동 개발 사업’ 논란이 점입가경이다. 대선 정국에 터진 뜨거우면서도 몹시 불편한 이슈이다 보니, 주장과 반론, 또다른 반박이 이어지면서 ‘진흙탕 싸움’이 전개되고 있다. 하지만 ‘대장동’에 얽힌 모든 등장인물의 주장은 단편적이다. “대장동 프로젝트는 수익을 예상할 수 없었다” “왜 공영개발이 아닌 민간자본을 끌어들였나” 등등의 주장은 관점을 길게 잡지 않으면 사실관계를 따질 수 없다. 그래서 더스쿠프(The SCOOP)는 ‘대장동을 개발해야 한다’는 주장이 처음 나온 2004년부터 지금의 논
도시기본계획은 5년마다 재정비해야 한다. 2014년 만들어진 ‘2030 서울도시기본계획’ 이후 5년, 2040년을 대비하는 도시기본계획이 다시 만들어질 시기가 왔다. 이번 계획은 더 많은 시민 의견을 수렴해 만들겠다는 게 서울시의 생각이다. 시민들이 생각하는 2040년의 서울은 어떤 모습일까. 더스쿠프(The SCOOP)가 그 모습을 미리 그려봤다. 20년 전 광화문 광장이 생기고 서울의 고가도로가 사라질 것을 상상이나 할 수 있었을까. 그때 그 시절 가장 높은 빌딩이었던 63빌딩은 그 자리를 롯데월드타워에 내줬다. 도로가 덮여있던
서울특별시의회 도시계획관리위원회 소속 신정호 의원(더불어민주당, 양천1)이 발의한 「서울특별시 도시계획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2월 28일(목) 소관 상임위원회를 통과했다.이번 개정안은 서울시 도시계획 및 관리의 전(全) 과정에 주민참여 기회를 제공하고, 특히 도시계획 입안시 주민의견을 수렴하도록 기본원칙을 명확히 함으로써 요식적이라는 비판을 받아오던 현행 도시계획 주민참여가 보다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된다.현재 서울시는 공청회 개최, 열람·공고 등 도시기본계획 및 도시관리계획 수립시 주민의견을 반영하도록 하는 제도적 장치를 운영하고
도시재생 시대다. 쇠락한 골목길의 풍경을 활력과 정감이 넘치던 과거로 되돌리자는 거다. 닳아빠진 콘크리트길을 새로 닦아 신진 예술가의 작품을 내걸고, 흉물로 전락한 시멘트빌딩엔 색을 입혀 청년창업 공간으로 내주는 식이다. 그런데 지금의 방법으로 골목길을 정말 살릴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골목상권을 어떻게 하자는 대책이 빠져있기 때문이다. 골목상권 없이 골목을 살린다? 더스쿠프(The SCOOP)가 역설의 함정을 취재했다.골목길. 도시개발 패러다임의 최신 트렌드인 ‘도시재생’에서 빠짐없이 등장하는 키워드다. 그럴만한 이유가 있다. 기
[뉴스페이퍼 = 정근우 기자] ‘8·2 부동산 대책’ 이후 부동산 투자자들의 눈치 작전이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해지고 있다. 8·2 부동산 대책 이전에는 투자자들로 넘쳐나던 경매법정도 한산해졌으며.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된 곳의 부동산 사무실도 한가해지기는 마찬가지다. 대출규제 강화와 함께 8·2 부동산 대책 이후 부동산 시장이 급냉각되고 있다는 보도가 연이어 나오고 있다. 하지만 이럴 때일수록 부동산 투자를 위한 물밑 작업은 더욱 바빠지고 있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 탱크옥션 관계자는 “부동산 시장이 잠잠하다는 것은 새로운 움직임이
[뉴스페이퍼 = 정근우 기자] 용인GTX역(GTX구성역) 주변 개발이 본격화 된 보정동에서 용인 타운하우스 우리앤힐스의 분양이 진행 중이다.단지는 GTX역사와 5분거리에 위치한 트리플역세권에 해당되며 보정3구역의 상업지구개발과 도로 대각선에 들어서 광교 신도시 이용이 가능하며 아파트식 관리시스템 도입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특히 용인시는 2035 용인시 도시기본계획의 승인을 앞두고 있으며 GTX 용인역 주변 개발을 추진 및 기흥역 개발호재는 우리앤힐스의 미래 가치를 높일 것으로 보인다.용인 타운하우스 1차 총 80세대의 대단지에 셔틀
앞으로 지방자치단체가 도시기본계획을 세울 경우 인구·기반시설, 공급능력·재정자립도와 연동해 입안할 수 있도록 지방의회의 검증을 거쳐야 한다. 또 목표인구를 현실에 맞게 설정할 수 있도록 인구지표 관리가 강화된다.국토해양부는 이같은 내용의 도시기본계획 수립 관련 제도를 개선하기 위해 도시·군 기본계획수립지침을 개정, 시행한다고 28일 밝혔다.도시기본계획은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