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치 테마주의 꽃은 단연 대선 테마주다. 국정 운영자를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선거인 만큼 대선 레이스 내내 테마주가 판을 친다. 하지만 테마주가 만들어지는 요인은 역시나 단순하다. 시장은 유력한 대권주자와 맞닿아 있는 기업을 찾아내 연관성을 부여한다.# 그 과정에서 사소한 관계라도 있는 기업이면 테마주로 엮인다. 그럼 대선 테마주의 끝은 어땠을까. 더스쿠프 視리즈 ‘정치 테마주 6년 보고서’ 세번째 이야기에서 2017년 19대 대통령선거 정치 테마주의 흐름을 분석했다. 우리는 視리즈 ‘정치 테마주 역사적 분석’ 파트2에서 202
2018년 4분기부터 2019년 4분기까지 5분기 연속 전체가구의 사업소득이 감소했다. 자영업자의 현실이 팍팍해졌다는 얘기다. 영세 자영업자로 부를 수 있는 1·2·3분위는 어떨까. 정권별로 집권 1년차 3분기부터 4년차 1분기까지 총 11분기 사업소득 감소 횟수를 살펴봤다. 자영업자의 위기는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생존을 위협하는 요소도 숱하다. 이명박 정부에선 글로벌 금융위기가, 박근혜 정부에선 세월호 참사와 메르스 사태가 자영업자들의 생존을 위협했다. 문재인 정부에서는 더 많은 요소가 거론되고 있다. 실제로 자영업자의 현실도
[뉴스페이퍼 = 김상훈 기자] 16년 말 SNS에서 촉발됐던 문단 내 성폭력 폭로 운동으로부터 1년이 넘는 시간이 지났다. 당시 SNS에는 문학 교습의 현장, 낭독회, 술자리 등에서 문인들로부터 성추행과 성폭행을 당했다는 폭로들이 이어졌고, 문학의 이름으로 행해져온 성폭력들이 드러났다. 문단 내 성폭력 폭로 운동 이후 죄를 지었던 문인 일부가 처벌을 받았고, 페미니즘에 관한 담론이 형성되거나, 한국문학 내의 여성혐오에 대한 경각의 이야기가 오가는 듯 했다. 그러나 탄핵정국과 장미대선을 거치며 논의들은 점차 힘을 잃어갔고, 기성문인들
[뉴스페이퍼 = 김상훈 기자] 대한민국의 헌법 제1조는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으며,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이다. 작년 광화문을 찾은 많은 국민들이 되뇌었던 문장이기도 하다. 교과서에서 한번 보고 잊어버리기 십상이었던 헌법은 지난겨울의 탄핵소추부터 3월 탄핵결정에 이르기까지 일련의 과정을 통해 우리 삶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그러나 헌법에 대한 우리 교육 환경은 단순 암기식으로 이루어져있다는 것이 우리헌법읽기국민운동 김용택 상임대표의 지적이다. 김용택 상임대표는
사람들의 관심이 한곳으로 향해 있는 시기. 업체들이 ‘은근슬쩍’ 가격을 올리기에 그보다 좋은 타이밍은 없다. 업체들이 정권교체기를 틈타 가격을 줄줄이 올리는 이유다. 국정농단, 대통령 탄핵과 파면, 장미대선이 숨가쁘게 흘러간 2016년 하반기부터 올 상반기가 그랬고, 2012년 18대 대선 때도 그랬다. ‘공백’이 생기면 업체들은 여지없이 그 틈을 파고든다
로즈힙―장미대선장미는 네 개의 선택을 합니다. 첫째, 장미는 여자를 불러들이고 남자를 불러들입니다.둘째, 장미는 누군가를 선택하여 입맞춤을 합니다.셋째, 장미는 가정을 이룹니다. 화단을 이룹니다. 국가를 이룹니다.넷째, 장미는 아무 내용을 말하지 않습니다. 거기에 화사한 문장보다 더한 문장을 감추고 있어도 결코 자신의 속내를 드러내지 않습니다. 그러니 장미의 가장 나중의 선택은 무엇일까요? 자신을 뽐내는 것도, 화단도, 가정도, 국가도 아닙니다. 이게 열매를 위한 일이 아니라면 무엇입니까. 이란, 4월 1
대선후보들이 공약을 쏟아내고 있다. 남은 문제는 공약의 현실화다. 아쉽게도 지금 공약公約은 공약空約이 될 확률이 높다. 세치의 혀로 국민을 얄팍하게 홀리는 공약이 수두룩하기 때문이다. 합종연횡合從連橫이라는 말을 만들어낸 중국 전국시대 소진과 장의의 예를 통해 공약의 문제점을 짚어보자.조기 대선 앞에 ‘장미’라는 타이틀이 붙었다. 직전 대통령은 파면됐고, 검
“하이에크, 슘페터, 케인스….” 세계 경제학의 거인들이 5월 장미대선에 등장했다. 각 후보들의 경제 정책을 통해서다. 이들 경제학자의 제자들이 세기가 지나서도 치열한 논쟁 중인 만큼, 어느 후보의 공약이 ‘옳다’고 단정 지을 수는 없는 일이다. 다만 후보들의 경제 정책에 아쉬운 점을 엿볼 수는 있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의 경제해법은 오스트
요즘 대우조선해양은 말 그대로 골칫거리다. 혈세를 또 잡아먹게 생겨서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59조원이든 17조원이든 손실액이 크기 때문에 살려야 할 것 아니냐”고 말했다. 하지만 그의 선택은 ‘밑빠진 독에 물 붓기도 유분수’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사실상 임기가 4개월밖에 안 남은 임 위원장은 왜 대우조선 지원을 결정했을까. 정략일까 전략일까. “또 수조
글로벌 시장에 새로운 변수들이 꿈틀대고 있다. 영국은 브렉시트를 본격화하고 있고, 유럽은 선거 이슈로 들끓는다. 대외변수에 취약한 한국경제에는 좋은 소식이 아니다. 하지만 주식시장은 별다른 흔들림이 없다. 되레 올 상반기까진 ‘상승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김영준 교보증권 센터장은 올해 코스피지수 밴드를 ‘1990~2200포인트’로 내다봤다.
꽉 닫힌 지갑이 열리지 않는다. 벌이는 시원찮고 물가는 비싸다. 언제 어떤 일이 생길지 모른다는 ‘불확실한 미래’도 불안하기 짝이 없다. 우리 경제는 이런 불황에 빠진지 오래됐다. 물론 반전을 기대할 요소는 있다. 새로운 정부가 불황에서 꺼내줄지 모른다는 기대감이다. 5월 장미대선이 소비 트렌드를 바꾸는 ‘터닝포인트’가 될까. 1조3000억원을 넘었다는 부
오랜 기간 악화일로를 걷던 기업이 다시 일어서긴 쉽지 않다. 대기업이 아닌 중견기업이라면 더 그렇다. 그럼에도 6년의 침체기를 극복하고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린 기업이 있다. 풍력발전ㆍ기계설비 등에 필수로 들어가는 단조제품을 만드는 태웅이다. 최근 전방산업이 살아나면서 이 업체도 호황을 맞았다.세계적으로 원자력 발전의 비중을 줄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