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엔 낭만이 있다. 절망이 있는가 하면 희망과 사랑도 있다. 우리는 노래를 들으며 인생을 배운다. 노래는 언제든 찾아 사적 공감을 나눌 수 있는 친구이기도 하다. 마음 복잡할 때 세상 모르고 쉬게도 해주고, 내 앞에 닥친 문제를 해결할 기운을 주기도 한다. 심리학은 사람이 주인공인 학문이다. 인간의 감정과 내면을 들여다본다. 왜 이렇게 살 수밖에 없는지 원인을 찾아내며 더 나은 인생을 위한 방법을 모색한다. 우리는 심리학을 통해 나와 타인에 대한 이해를 확장한다. 「노래가 필요한 날」은 포크 밴드 ‘동물원’ 출신 싱어송라이터이자
삶을 개선하려면 실패한 국가와 실패한 경제를 바로잡고 다시 시작할 방법을 알아내야 한다. 인류학자이자 진화생물학자인 피터 터친은 ‘협력’이 핵심이라고 말한다. 수많은 사람들이 서로 협력하는 사회가 강한 국가를 만들고 번영하는 경제를 이끈다는 것이다.그렇다면 인간은 어떻게 협력하는 능력을 발전시켰을까. 수십명으로 구성된 수렵채집사회로부터 수백만 혹은 수천만명이 집단을 이루는 현대사회까지, 인간은 어떤 진화 과정을 겪어 왔을까. 피터 터친의 「초협력사회」는 큰 무리를 지어 낯선 사람들과 협력할 줄 아는 초사회성(ultrasocialit
제임스 스톡데일 미국 장군은 베트남 전쟁 중 무려 8년간 포로수용소에 갇혀 죽을 고비를 수없이 넘겼다. 가까스로 석방된 그는 수용소에서 가장 먼저 죽은 사람은 막연한 낙관주의자라고 회고했다. 크리스마스 때까지는 나갈 거라고, 부활절에는 풀려날 거라고 철석같이 믿었다가 석방이 안 된 낙관론자들은 결국 상심한 나머지 생명을 끈을 놓고 말았다. 현실을 냉정하게
급여생활자의 자리는 공항 출국라운지와 비슷하다. 수많은 사람이 출국라운지에서 북적거리지만 공통점은 하나. 누구나 반드시 비행기를 타고 어디론가 떠난다는 점이다. 시계를 힐끗힐끗 쳐다보며 곧 다가올 비행기 출발 시간을 조바심내며 응시한다. 피고용인에게 겨울은 잔인한 계절이다. “그동안 수고했다”는 위로의 말조차 제대로 듣지 못한채 마치 죄지은 사람처럼 허둥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