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5월 구본준 LG그룹 고문이 독립한다. 최근 LG그룹이 새 지주사를 만들어 LG상사, LG하우시스, 실리콘웍스, LG MMA를 떼어내기로 결정해서다. LG그룹 측은 ‘기업가치 제고’ ‘성장 잠재력’ ‘외부 사업 확대’ ‘사업기회 발굴’이라는 말들로 계열분리의 명분을 내세웠다. 하지만 시장 주변에선 기업을 위한 분할分割이 아니라 오너를 위한 분가分家에 불과하다는 비판도 나온다. 더스쿠프(The SCOOP)가 LG식 계열분리를 둘러싼 기대와 우려를 냉정하게 짚어봤다. 거의 2년 반 만에 LG그룹의 계열분리가 현실화됐다. 2018년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 요즘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는 이순신 장군이 남긴 어록이다. 이 말은 재계도 관통하고 있다. 경기침체 장기화를 돌파하기 위해 인수ㆍ합병(M&A)에 힘을 쏟는 기업이 가파르게 늘고 있어서다. 이른바 ‘합合의 경제학’이 재계 판도를 흔들고 있다.최근 기업들의 공격적 인수ㆍ합병(M&A) 바람이 거세다. 먼저 식음료 기업에서 중공업
글로벌 금융위기가 터진 2008년을 제외하면 새 정부 집권 초기엔 코스피가 상승세를 탔다. 박근혜 정부의 출범 이후 투자자의 관심이 정책 수혜주에 쏠리는 이유다. 증권 전문가들은 “창조경제 관련주인 IT·SW와 중소기업 분야가 박근혜 정부의 최대 수혜주로 떠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근혜 정부가 공식출범했다. 여의도 증권가와 투자자는 새 정부의 정책 수혜
올해 들어 유가증권 상장법인의 특허 취득 공시건수가 지난해에 비해 크게 늘었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초부터 지난달 27일까지 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의 특허 취득 공시건수는 총 53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41건)에 비해 29.27% 증가했다.특허 취득 공시법인은 18개사로 지난해(21개사)에 비해 14.29% 감소했으나, 1사당 평균 특허 취득 공
세계적 불황에도 스마트폰 시장의 상승세가 거침없다. 이 와중에 알짜배기 잇속을 톡톡히 챙기는 곳이 있다. 바로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부품을 생산하는 업체들이다.스마트 기기의 핵심 부품인 인쇄회로기판(PCB)을 생산하는 업체는 연일 축제분위기다. PCB는 부품을 연결하는 회로기판으로 스마트폰의 머리에 해당한다. 노근창 HMC 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국내 PC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