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넷플릭스가 ‘광고형 요금제’를 새로 도입했다. 지난해 11월 도입한 이 요금제는 광고를 봐야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는 대신, 가격이 기존보다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다. 광고형 요금제로 소비자의 선택권이 늘어날 거라는 게 넷플릭스 측의 설명이다.# 해가 바뀐 2023년엔 좀 더 과감해졌다. ‘계정 공유 금지’란 새 원칙을 꺼내 들었다. 앞으론 가족을 제외한 제3자가 넷플릭스 계정을 공유할 수 없다. ‘소비자에게 저렴한 요금제를 제공한다’는 취지를 내건 광고형 요금제는 그렇다 치더라도, 계정 공유 금지에선 가입자 수를 늘리겠다는 넷플
만사가 맘에 안 드는 듯 언짢아 보이는 한 여성이 뉴욕 거리를 걷는다. “타임스퀘어 시멘트 바닥을 다시 까는 데 4000만 달러가 든다니!” “지하철역 예술작품 설치 공사가 5개월이나 걸린다고? 예술품들이 지하철 타는 사람들의 영혼을 달래준다 생각하는 건가?” “이 도시에서 스마트폰 안 보며 앞을 보고 걷는 이는 나 하나뿐이야.” 세계적인 거장 마틴 스코세이지 감독이 넷플릭스를 통해 선보인 다큐 시리즈 ‘도시인처럼’에서 비평가이자 에세이스트인 프랜 리보위츠는 뉴욕이란 대도시의 일상과 문화를 향해 끊임없이 불만을 드러낸다. 프랜과의
남북전쟁 중에 벌어지는 동족상잔에 질려버린 존 던바 중위는 어쩌다 영웅이 된 김에 사령관에게 특청을 넣어 ‘평화로울 것 같은’ 서부 지역으로 옮겨간다. 하지만 서부 지역의 평화는 던바 중위의 환상이었을 뿐, 그곳 역시 평화롭지 않다. 인디언들을 몰아내는 전쟁이 동부의 동족상잔보다 더 처절했던 시절이었다.존 던바 중위는 남북전쟁 당시 미국 영토의 가장 서쪽 지역인 사우스다코타 지역 사령부가 있었던 헤이스(Hays) 요새에 전입신고를 한다. 헤이스 요새의 사령관은 던바 중위를 관할지역의 세즈윅 요새에 발령한다. 헤이스 경찰서에 배속돼
[뉴스페이퍼 = 송진아 기자] 전라남도 보성에 위치한 태백산맥문학관은 이달부터 오는 10월까지 매월 셋째 주 토요일 “2018 태백산맥문학관 인문학 토크콘서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인문학토크콘서트는 조정래 소설 “태백산맥” 속에 나타난 근현대 우리나라 삶의 모습과 문화를 다각도에서 조명하는 자리로, 문학, 역사, 경제 등 다양한 분야의 강사들이 참여한다.“태백산맥”은 조정래 소설가가 지은 대하 역사소설로, 1948년 여순반란사건 종결 직후부터 1953년 한국전쟁 이후 휴전 협정 직후까지의 이야기를 다루고
한국의 전기차 시장이 확산기에 접어들었다. 산업부는 올해 말까지 국내 전기차의 누적판매량이 3만대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했다. 2015년 당시 누적판매량이 2907대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성장속도가 가파르다.정부도 전기차 시장을 키우기 위해 힘을 쏟고 있다. 기획재정부는 17일 ‘2018 대한민국 혁신성장 보고대회’를 열고 미래차 산업 육성성과를 발표했다. 먼저 공공기관의 친환경차 의무구매 비율을 기존 50%에서 70%로 높였다. 우정사업본부는 우편배달용 이륜차 1만대를 초소형 전기차로 전환하는 계획을 세웠다.전기차 관련 제도도 손을
우정사업본부가 1만5000대의 초소형 전기차를 도입하겠다고 밝히면서 초소형 전기차 업체의 움직임이 분주해졌다. 우정사업본부의 전기차 도입은 큰 의미가 있다. 환경개선은 물론 전기차 시장의 활성화와 큰 기여를 할 수 있어서다. 하지만 제대로 된 전기차를 선정하지 못하면 그 기대는 전기차 시장을 흔드는 악재가 될 수 있다. 전기차를 향한 시장의 관심이 뜨겁다. 충전시설 확충과 일충전 거리의 획기적인 개선 등 전기차의 단점으로 여겨졌던 문제점이 해결되면서 인기몰이에 나서고 있다. 여기에 미세먼지 등 환경을 향한 국민적 관심이 커지면서 전
마이크로 모빌리티(초소형 전기차)가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이 모빌리티의 활용폭이 관광용, 노인용, 장보기용, 배달용, 택배용 등으로 워낙 넓기 때문이다. 문제는 간신히 불붙은 마이크로 모빌리티를 향한 관심이 쉽게 꺼질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다. 넓은 활용폭 등 장점을 덮을 만큼 단점도 많아서다. 작지만 매운 차로 거듭나느냐, 작아서 슬픈 차로 머무르냐,
[뉴스페이퍼 = 김상훈 기자] 강회진 시인의 시집 “반하다, 홀딱”이 지난 1월 9일 발간됐다. 2010년 발간된 첫 시집 “일요일의 우편배달부” 이후 6년 만에 발간된 신작이다. “반하다, 홀딱”은 김태형 시인의 "고백이라는 장르"와 임봄 시인의 "백색어사전"에 이어 ‘22세기시인’의 시인선 3번으로 출간됐다. 22세기시인은 디지털 환경에 맞는 시 전달 매체로서 출발한 웹진이다.이번 시집은 작가의 섬세한 감수성과 개성 넘치는 시세계가 주목할 부분으로 평가 받았다. 그동안 서정의 영토에서 자신 만의 목소리를 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