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일레븐이 미니스톱 합병 작업을 사실상 완료했다. 2022년 인수 이후 2년 만이다. 하지만 이를 발판으로 세븐일레븐이 CU, GS25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점포 수나 실적 면에서 두 업체의 벽이 워낙 높아서다. 국내 편의점 시장이 포화상태에 다다랐다는 점도 세븐일레븐엔 부담스러운 변수다. 세븐일레븐의 ‘1+1 전략’은 과연 2를 만들어낼 수 있을까.편의점 세븐일레븐(운영사 코리아세븐)이 ‘미니스톱’을 통합하는 작업을 사실상 마무리했다. 2022년 미니스톱을 인수한 지 2년여 만이다. 세븐일레븐은 당시 313
2022년 3월 코리아세븐(세븐일레븐)은 특수목적법인 롯데CVS711을 설립해 일본 이온그룹이 보유하고 있던 한국미니스톱의 지분 100%를 인수했다. 인수 대금은 3133억원. 당시 1만1359개의 세븐일레븐을 갖고 있던 코리아세븐은 미니스톱의 2600여개 점포가 더해지면 업계 양강(GS25·CU)의 뒤를 바짝 쫓을 수 있을 거라 기대했다(표➊). 하지만 통합작업이 마무리되고 있는 현재까지도 인수효과는 미미하다. 올해 안에 통합작업을 완료하겠단 계획도 더딘 속도에 내년으로 넘어갈 것으로 보인다.코리아세븐 관계자에 따르면 미니스톱 점
[흔들리는 中 일대일로]중국보단 미국, 이탈리아 ‘변심’중국의 ‘일대일로一帶一路’ 전략이 흔들리고 있다. 주요 7개국(G7) 중 유일하게 일대일로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이탈리아가 탈퇴를 검토하면서다. 지난 9~10일(현지시간)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리창 중국 총리는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를 만나 일대일로 참여를 유지해 줄 것을 설득한 것으로 알려졌다.리창 총리는 “건전하고 안정적인 중국‧이탈리아 관계는 두 나라의 공동이익에 부합한다”면서 “중국은 이탈리아의 우수한 제품이 중국 시장에 진출하는
편의점 ‘미니스톱(한국미니스톱)’이 다시 인수·합병(M&A) 시장에 매물로 나왔다. 2018년 처음 매각을 추진했다가 철회한 지 3년 만이다. 미니스톱을 보유한 일본 이온그룹은 지분 100%를 매각한다는 방침을 고수하고 있다. 미니스톱 인수전 본입찰에는 롯데그룹(세븐일레븐), 신세계그룹(이마트24), 사모펀드 앵커에쿼티파트너스 등 3곳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선협상대상자는 1월 중 선정될 전망이다. 예상 매각가는 2000억원 안팎이다. 3년 전 미니스톱 몸값이 ‘4000억원’대로 거론됐다는 점을 감안하면 반토막이 난 셈이다.
1980년대 말 일본 편의점들이 한국 시장에 대거 진출했다. 그중 현재까지 남아있는 일본 편의점 브랜드 중에 가장 일본 모델과 유사한 건 미니스톱이다. 미니스톱은 국내 편의점 대비 넓은 크기로 출점하고, 최저수입보증제도를 통해 점주의 수입을 보증하고 있다. ‘마이웨이’를 걸어온 셈이다. 그런데 웬일인지 미니스톱이 지난해 인수ㆍ합병(M&A) 시장에 매물로 나왔다. 남다른 길을 가던 미니스톱은 왜 내리막길을 걷게 됐을까. 더스쿠프(The SCOOP)가 그 답을 찾아봤다. 편의점 수가 4만개를 넘어선 한국은 둘째가라면 서러운 편의점 공화
[CBSi The Scoop] 가까운 일본에도 경기침체를 산지 직거래를 통해 극복한 사례가 있다. 일본 최대 유통업체 이온그룹과 이토요카도, 편의점 체인인 로손, 유기농업체 와타미그룹 등이 대표적이다. 특히 와타미그룹은 그룹 내에 유기농산물 생산기업인 유한회사 ‘와타미 팜’을 설립해 40여 종류의 채소와 함께 생육 등을 직접 생산한다. 제주ㆍ전북 군산ㆍ전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