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경제를 활성화해야 합니다.” 누구나 할 수 있는 말이다. 정부도 그랬다. 공공기관에 “사회적경제 제품을 우선 구매하라”는 제도까지 만들었지만, 뚜렷한 성과를 냈는지는 의문이다. 그럴듯한 취지지만 법적 구속력은 없어서다. 어떻게 해야 할까. 더스쿠프(The SCOOP)가 사회적경제 기업과 공공기관이 활용할 만한 공공구매의 ‘기술’을 소개한다. 공공가치와 이윤, 이를테면 두마리 토끼를 잡는 묘수다.판로 구축은 상당수 기업의 난제다. 거래처가 확실한 대기업을 빼면 대부분 비슷하다. 사회적기업, 마을기업, 협동조합, 자활기업 등 사
고용 상황이 최악으로 치닫고 있다. 6개월 이상 일자리를 찾고 있는 장기실업자는 2000년 이후 가장 많은 14만4000명을 기록했고, 구직단념자는 50만명을 훌쩍 넘었다. 한국경제의 허리인 40대 고용 상황도 갈수록 악화하고 있다. 그럼에도 정부 안팎엔 김동연 경제부총리와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의 불협화음이 가득하다. 청와대가 서둘러 진화에 나섰지만 ‘김앤장’의 교통정리하는 게 그들의 몫인지 의문이다. 또 고용 쇼크다. 7월 취업자수는 전년 동월 대비 5000명 증가했지만 40대 취업자수는 전년 동월 대비 14만7000명이 줄었다
노동자 1인당 연평균 노동시간은 2052시간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1위다. 재직기간은 연평균 5.82년으로 OECD 평균(9.27년)의 절반 수준이다. 인구 10만명 가운데 산재사망자 수는 10.8명으로 역시 1위로 유럽연합(EU)의 5배에 달한다. 그러면서 2017년 기준 중위임금 3분의 2 미만(139만원)도 못 받는 직장인이 10명 중 2~3명이다. 이로 인해 사회적인 문제가 불거지면 과연 누가 풀어야 할까. 더스쿠프(The SCOOP)가 국가와 노동자문제의 상관관계를 풀어봤다. 이정우 인제대(사회복지학)
2015년 구조조정당한 박씨. 얼마 전 재취업에 성공했다. 평생 사무직을 봤지만 현장도 감수하기로 했다. 목구멍이 포도청이니까. 얼마 전 명예퇴직한 이씨. 재취업을 원하지만 누구도 반기지 않는다. 현장직은 내심 불안하고, 막상 간다고 하면 ‘에이! 선생님’이라는 핀잔이 돌아온다. 중장년층 재취업의 문, 참 좁다.건설사 영업팀에서 근무하던 박성호(가명ㆍ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