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30일은 호텔형 임대주택 안암생활의 입주가 시작된 날이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국회에서 “호텔 현장을 직접 확인하라”고 말한 날이기도 했다. 바로 다음날 안암생활이 세상에 공개됐다. 기다렸다는 듯 좁고 주방이 없다는 비판이 쏟아졌다. 3~4인 가구에 적합하지 않다는 비판까지 나왔다. 안암생활은 셰어하우스다. 개인실에 주방을 설치하는 것 자체가 불법이다. 아직 평가하기 이르지만 시도만큼은 나쁘지 않다. 더스쿠프(The SCOOP)가 안암생활을 셰어하우스 관점에서 살펴봤다. 120명의 청년이 서울 성북구 안암동에 보금자리를
부동산은 발품이 중요하다고들 한다. 최근에는 온라인과 모바일 플랫폼이 성장하면서 집 안에 앉아서도 집을 구할 수 있게 됐다. 민간임대주택에 비해 비교적 저렴한 공공임대주택도 마찬가지다. 그러나 일부 유형의 공공지원 임대주택은 정보를 찾아보기 쉽지 않다. 데이터는 꽤 많지만 세입자를 위한 정보는 아니다. 더스쿠프(The SCOOP)가 공공임대주택의 정보를 쉽게 찾을 수 없는 이유를 취재했다. 26.3대 1. 2020년 1차 역세권 청년임대주택의 청약 경쟁률이다. 지하철역에서 반경 500m 이내에 있어 역세권 청년주택은 인기가 많다.
코오롱글로벌은 지난 4월과 9월 서울대 문경 병원과 국립중앙의료원에 연이어 음압 병동을 시공했다. 문경과 서울의 음압 병동 모두 현장에서 자재를 조합해 준공하는 모듈러 건축물이다. 새 사업 분야로 모듈러 건축을 고른 건 잘한 일일까. 더스쿠프(The SCOOP)가 코오롱글로벌의 신사업 모듈러 주택의 현주소를 취재했다. 3층짜리 건물을 짓는 데 얼마나 시간이 필요할까. 국토교통부의 공사기간 산정 기준에 따르면 평균 7개월이다. 전염병이나 재난이 발생해 급하게 건물이 필요할 때 이 기간은 너무 긴 시간이다. 이럴 때 필요한 것이 모듈러
“역세권 청년주택의 입주민들은 IPTV 이용료, 호텔용 침구 사용료, 객실 청소비 등을 더 내야 한다(2020년 4월 베니키아 호텔)”는 사실이 알려지자, 서울시는 사업자와 협의해 이 옵션비용을 없었던 일로 했다. 서울시 측은 “기준을 명확하게 세워 재발 가능성을 막았다”며 자찬했지만 남은 문제도 있었다. 베니키아 호텔 문제 이전에 입주한 ‘충정로 역세권 청년주택’을 둘러싼 논란이다.똑같은 제품을 샀는데, 다른 서비스를 받는다면 가만히 있을 소비자가 얼마나 될까. 기업이 사업 초기단계에서 ‘명확한 기준’을 세워야 하는 건 기본이다.
# “‘꿈꾸는 청년가게’ 1년간 매출액 5억원 달성.” 2012년 4월 6일 서울시가 낸 보도자료다. 당시 자료엔 다음과 같은 자찬自讚이 가득하다. “백화점 입점, 국내외 바이어상담 줄이어” “향후 매년 1개소씩 늘려 총 5개소 설치 예정” 등등. 하지만 ‘꿈꾸는 청년가게’는 명동점(2호)을 개점한 뒤 조용히 사라졌다. 뼈아픈 실패였다. # “역세권 청년주택 이르면 2017년 말부터 공급될 것.” 2016년 9월 1일 서울시가 배포한 보도자료다. 이 계획은 6개월 만에 “2020년 상반기 준공”으로 수정됐다. 아직 지어진 ‘역세권
서울시가 청년층 주거안정을 위해 추진하는 역점 사업인 ‘2030청년주택’을 두고 지역사회가 시끄럽다. 땅값이 떨어지는 걸 우려하는 ‘지역 이기주의’에 기댄 목소리라고 생각하는 걸까. 시는 지역사회 의견 수렴에는 소극적이다. 한 지역민의 한탄을 들어보자. “서울시는 이 사업을 추진할만한 사업주에겐 ‘찾아가는 설명회’까지 해준다. 그런데 지역민의 목소리는 듣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