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샌 1만원권 한장으로 든든한 한끼를 먹는 게 어렵다. 외식 물가가 갈수록 오르면서 등장한 ‘런치플레이션(Lunchflation)’ 때문이다. 휴가기간엔 맘 놓고 쉬지도 못 한다. 여행비용의 가파른 상승을 일컫는 ‘베케플레이션(Vacaflation)’ 때문이다. 그렇다고 ‘집콕’이 만만한 것도 아니다. OTT 업체들이 줄줄이 구독료를 올리면서 ‘스트림플레이션(Streamflation)’이 본격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 바야흐로 ‘변종 인플레이션’의 시대다. 최근 미디어에선 각종 ‘플레이션’을 붙인 신조어가 심심찮게 등장하고 있다
#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의료 사각지대가 커졌다. 공공병원이 코로나19 확진자 치료에 집중하면서 취약계층이 의료안전망 밖으로 밀려난 탓이다. 취약계층이 주로 이용하는 공공병원의 외래환자 비중은 코로나19 이전 대비 3분의 1, 많게는 6분의 1 수준으로 감소했다.# 이렇게 예상치 못한 질병이 출현하면 정부의 역할이 커질 수밖에 없다. 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의료안전망을 보다 탄탄하게 구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이유다.# 하지만 의료안전망 구축을 지원할 건강보험 재정 상황은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 건강보험 적립금은 올해 12조
다시 ‘집의 시대’다. 코로나19라는 몹쓸 바이러스가 퍼지자 사람들은 자의 반 타의 반 집에 머물렀다. 문제는 집에서 부모와 자녀가 함께 있는 시간이 늘면서 갈등도 커지고 있다는 점이다. 맞벌이ㆍ한부모ㆍ조손 가정의 고민도 깊어졌다. 집에 홀로 남은 아이들이 학습 격차뿐만 아니라 소외감ㆍ우울감을 느낄 가능성이 높아서다. 이렇게 부모가 해야 할 몫은 많아졌는데 상황은 녹록지 않다. 자녀를 위해 애쓰면서도 늘 미안해하는 부모가 많은 이유가 여기에 있다. 이럴 때 부모는 어떻게 해야 할까. 서울시 청소년상담복지센터 유혜진 소장과 박종수 상
교육부가 올 2학기부터 전면등교를 시행하기로 했다. 8월까지 유치원, 초·중·고 전 교직원과 고3, 대입 수험생 백신접종을 완료해 학교 내 집단면역 강화, 전면교육을 준비하겠다는 계획이다. 변수가 없다면 지난해 4월 9일 온라인 개학을 시작한 지 17개월 만에 전면등교가 이뤄지는 셈이다. 하지만 원인 모를 바이러스는 우리를 또다시 습격할 공산이 크고, 그렇다면 원격수업은 언제든 재개될 수밖에 없다. 지난 1년 원격수업 시스템의 결과를 냉정하게 분석해봐야 하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더스쿠프(The SCOOP)는 언론진흥기금의 지원을 받
시인보호구역이 장소를 옮겨 2021년 4월에 수성구 두산동에서 새롭게 문을 열어 오는 5월부터 다양한 인문예술 프로그램을 개최한다고 밝혔다.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지역서점 문화활동’에 선정된 시인보호구역은 ‘필사의 밤, 낭독의 밤, 나만의 문학비디오’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코로나19로 인해 절망감과 우울감으로 지쳐가는 요즘, 스스로가 문학주인공이 되고 서로가 서로에게 응원이 되는 프로그램이다. 참가자 추천작품과 문학작가의 추천작품을 필사하고, 온라인 낭독의 밤을 연다. 더 나아가 자신만의 문학비디오를 촬영하는 기회까지 마련된다.또한
백화점 업계가 ‘더는 미룰 수 없다’며 봄 정기세일을 강행했다. 입점 업체들의 재고 부담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세일을 진행했다곤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집객 이벤트’는 어려움을 겪었다. 당연히 실적 또한 실망스러웠다. 4월 봄 세일까지 끝냈지만 백화점 업계엔 봄이 오지 않았다. 더스쿠프(The SCOOP)가 백화점 4월 세일의 성적표를 분석해 봤다. # 4·15 총선을 하루 앞둔 지난 14일 오후. 세일 깃발이 펄럭이는 롯데백화점 본점(서울 을지로)에 들렀다. 예년보다 늦은 봄 정기세일을 하는 백화점 업계의 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