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밀집한 지하철 안에서 이리 치이고 저리 치였던 경험, 다들 한번쯤은 있으실 겁니다. 러시아워 지하철은 어찌나 복잡한지, 승강장 곳곳엔 이런 표어가 붙어있기도 하죠. ‘이곳은 혼잡구간이니 옆칸으로 이동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객차 내 인원 과밀 문제는 우리나라 지하철의 고질병으로 꼽힙니다. 하지만 국내 최초의 지하철(1974년 8월 15일ㆍ1호선 서울역~청량리)이 개통한 이후 48년이 흐른 지금까지도 우리나라엔 승객 과밀과 이로 인한 안전사고를 방지할 만한 법규가 마련돼 있지 않습니다. 어찌 된 영문일까요? 팩트체크 지옥철 안전
부패방지법이 무서운 이유는 양벌규정에 있다. 임직원이 범법행위를 저질러도 회사가 함께 처벌을 받아서다. 물론 양벌규정을 피할 수 있는 방법이 없는 건 아니다. 컴플라이언스 프로그램을 구축하고 끊임없이 교육하면 양벌규정을 피할 수 있을뿐더러 직원들을 성장시킬 수 있다. 글로벌 투자은행 모건스탠리 사례가 이를 잘 보여준다.# 필자가 다니던 회사 대표에게 들었던 경험담이다. 파트너사社와의 미팅을 위해 일본으로 출장을 갔을 때의 일이다. 대표는 파트너사의 중역을 만나기로 했고, 그와의 만남을 기대했다. 두 회사의 비즈니스에 상당한 영향을
최근 한 이커머스 업체에서 ‘콩나물시루’ 판매가 급증했다. 코로나19 사태로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지자 콩나물을 길러 먹으려는 소비자가 많아졌기 때문이다. 콩나물시루뿐만이 아니다. 상추 모종이나 식물재배기 판매량도 껑충 뛰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마저 식물재배기를 개발했을 정도로 유행이다. 집에서 시간을 보내고 건강한 취미 생활을 즐기는 ‘슬로 라이프’ 트렌드가 확산하고 있는 거다. 더스쿠프(The SCOOP)가 코로나19 국면에서 부상한 슬로 라이프 트렌드를 취재했다. 직장인 김미현(39)씨는 최근 새로운 취미가 생겼다. 채소를
헬스장에서 운동을 끝내고 카페에 들러 카푸치노 한잔을 마신다. 명품 거리에서 쇼핑을 하고 저녁이면 패스트푸드점이나 이탈리아 레스토랑에서 피자를 먹는다. 얼핏 서울의 강남 지역 이야기처럼 들리겠지만, 평양의 ‘려명거리’ 주민들의 일상이다. 려명거리는 고급 고층아파트 단지가 몰려 있는 부촌으로 평해튼(평양+맨해튼)이라는 별칭을 가진 평양에서 가장 번화한 지역이다. 그들이 마시는 커피의 가격은 일반 노동자들의 한달 월급과 맞먹는다.가장 가깝지만 한편 가장 멀기도 했던 나라 북한. 우리는 북한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는가. 알고 있다고 생각
남을 위한 삶을 살진 않았는가우리는 종종 미래의 행복을 위해 현재의 자신에게 가혹한 희생을 요구한다. 초등학교에 입학하기 전부터 학원을 다니는 시대다. 수험생은 좋은 대학에 들어가기 위해 그 나이에 즐길 수 있는 행복을 포기하고 책상에만 앉아 있다. 대학을 가서도 사정은 크게 달라지지 않는다. 20대 청춘을 취업준비와 스펙 쌓기에 쏟아 붓고 있어서다. 다른
대한민국의 밤이 친절해졌다. 24시간 영화관 상영은 물론 애견카페ㆍ미용실ㆍ 빵집까지 24시간 영업을 한다. 24시간 패스트푸드점과 커피숍도 계속 늘고 있다. 한 대형 커피전문점은 전체 매장 중 25%가 24시간 매장일 정도다. 서울의 모든 지역에선 새벽 2~3시 늦은 시간에도 버스가 다닌다. 비싼 택시비를 지불하며 퇴근하던 지갑 얇은 야근족에겐 ‘희망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