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업종은 팬데믹을 지나오며 큰 변화를 겪었다. 업종 내 기업들의 희비도 엇갈렸다. 디지털콘텐츠나 인터넷방송 사업을 펼친 기업들은 수혜를 톡톡히 누렸다. 반면 오프라인을 기반으로 하거나 소설ㆍ만화 등 전통의 콘텐츠를 제작ㆍ유통하는 기업들은 위기의 늪에 빠졌다.코스닥 시총 300대 기업 중 콘텐츠 업종에 속하는 기업은 15곳이다. 이들 기업의 2019년 평균근속연수는 3.60년이었고, 2022년엔 4.05년으로 0.45년 늘었다. 그럼에도 300대 기업의 평균근속연수인 5.72년엔 한참 못 미친다. 15개 기업 중 삼성계열 기업교
한국은 명실상부한 엔터테인먼트·콘텐트 강국이다. 수많은 스타들이 세계 곳곳을 누비고, 해외에선 한국의 콘텐트를 사기 바쁘다. 국내 엔터테인먼트 산업이 이만큼 성장하기까지, 이면에는 묵묵히 일하는 이들이 있었다. 그들의 삶도 나아졌을까. 더스쿠프(The SCOOP)가 코스닥 엔터테인먼트 업종의 지표를 분석해봤다. 그야말로 방탄소년단(BTS)의 전성기다. 빌보드200 1위, 영국 웸블리 스타디움 콘서트, 유엔 연설…. BTS는 K-팝 역사상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웠다. 이들이 승승장구할수록 이들의 소속사인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가치도 상승
2009년 이명박(MB) 전 대통령은 국제홍보팀장을 자처했다. 일본에서 시작된 막걸리 열풍을 세계화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었다. 그러면서 건강한 막걸리를 내세웠다. 그로부터 10년, 막걸리의 세계화는 사실상 실패했다. 수출은 줄었고, 전략으로 내세웠던 햅쌀, 막걸리의 날도 소리소문 없이 사라졌다. 왜 이런 일이 벌어졌을까. 전문가들은 예고된 실패라고 말한다. 더스쿠프(The SCOOP)가 막걸리의 예고된 실패를 분석해봤다. 지금으로부터 10년 전인 2009년. ‘서민술’로 치부되던 막걸리가 재조명을 받았다. 흥미롭게도 근원지는 한국이
HOT부터 EXO까지…. 국내 최대 엔터테인먼트사 SM엔터테인먼트가 외연 넓히기에 나섰다. 소속사 키이스트와 제작사 FNC애드컬처를 인수해 매니지먼트 사업뿐만 아니라 자체 콘텐트 제작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에스엠의 도전은 성공할까. 국내 굴지의 엔터테인먼트사 SM엔터테인먼트는 2017년 힘든 한해를 보냈다. 중국의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ㆍTHAAD) 보복 조치로 현지 활동이 중단돼 주요 수익원이 막혔기 때문이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소속 연예인의 군 입대, 재계약 불발 등 악재가 이어졌다. 그 결과, SM의 지난해 매출액은 3
1세대 아이돌 ‘H.O.T.’ ‘S.E.S’부터 현재 국내를 넘어 전 세계를 무대 삼아 왕성한 활동을 펼치는 ‘싸이’ ‘빅뱅’ ‘샤이니’ ‘엑소’에 이르기까지. 막강한 아티스트 군단을 보유한 SM과 YG가 사업다각화에 나섰다. 당장의 실적은 별 볼일 없지만 믿는 구석이 있다. 바로 ‘높은 브랜드 인지도’다. 연예 기획사의 두 공룡, 에스엠엔터테인먼트(SM)
한류 바람이 거세다. 한국산 ‘문화콘텐트’의 경제가치가 수조원에 이른다는 분석도 있다. 국내 엔터테인먼트 업계 역시 활황이다. 수많은 스타가 양산되고, 수많은 사람들이 이곳에서 일하길 원한다. 그럼 이곳에 종사하는 사람들의 현주소는 어떨까. 더스쿠프가 코스닥 300대 기업의 평균 근속연수와 연 평균급여를 업종별로 분석한 결과, ‘코스닥 시장’에 한류는 없었다. 콘텐트 제작업체에 다니는 A씨. 그는 주변 사람들의 부러움을 한몸에 받는다. 유명 연예인을 쉽게 만날 수 있는 엔터테인먼트 업계에 몸을 담고 있어서다. 최근엔 ‘거센 한류’로
주식시장은 유행에 민감한 패션과 비슷하다. 이론이 있지만 거의 대부분 공시에 따라 주가가 출렁거려서다. 그렇다고 공시가 모든 걸 좌우하는 건 아니다. 해당 종목이 가진 잠재력이나 업계 환경을 살펴봐야 한다. 주식시장의 행간을 읽어야 한다는 얘기다.주식 초보에서 고수로 넘어가려면 랜덤워크(random walk)라는 말을 이해해야 한다. 랜덤워크란 어떤 확률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