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별곡❿엔터] 논란의 YG, 직원 근속연수 ‘꼴찌’
[코스닥별곡❿엔터] 논란의 YG, 직원 근속연수 ‘꼴찌’
  • 심지영 기자
  • 호수 349
  • 승인 2019.08.10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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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콘텐트 산업 성장해도
엔터 직원 처우는 평균이하

한국은 명실상부한 엔터테인먼트·콘텐트 강국이다. 수많은 스타들이 세계 곳곳을 누비고, 해외에선 한국의 콘텐트를 사기 바쁘다. 국내 엔터테인먼트 산업이 이만큼 성장하기까지, 이면에는 묵묵히 일하는 이들이 있었다. 그들의 삶도 나아졌을까. 더스쿠프(The SCOOP)가 코스닥 엔터테인먼트 업종의 지표를 분석해봤다. 

엔터테인먼트 업계(코스닥 상장) 직장인의 평균총괄수익은 전체 평균보다 1억682만원이나 적었다. [사진=뉴시스]
엔터테인먼트 업계(코스닥 상장) 직장인의 평균총괄수익은 전체 평균보다 1억682만원이나 적었다. [사진=뉴시스]

그야말로 방탄소년단(BTS)의 전성기다. 빌보드200 1위, 영국 웸블리 스타디움 콘서트, 유엔 연설…. BTS는 K-팝 역사상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웠다. 이들이 승승장구할수록 이들의 소속사인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가치도 상승했다. 비상장기업인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기업 가치는 대략 2조2000억원으로 추정된다(현대차증권·4월 기준).

현재 코스닥 300대 기업(6월 30일 시가총액 기준) 중 엔터테인먼트 업체는 SM엔터테인먼트·YG엔터테인먼트·JYP엔터테인먼트·키이스트 4곳이다. 레드벨벳·블랙핑크·트와이스·ITZY 등 한류 스타를 배출한 회사들이다. 그런데 이상하다. 이들 회사의 구인공고는 시시때때로 올라온다. 오래 근무하는 이들이 적다는 방증이다. 

더스쿠프(The SCOOP)가 코스닥 300대 기업 중 엔터테인먼트 업종의 각종 지표를 조사(2018년 사업보고서 기준)한 결과, 근속연수·평균연봉 등 지표는 5년 전보다 개선됐지만 전체 평균에는 한참 못 미쳤다. 

 

지난해 엔터테인먼트 업종의 평균근속연수는 3.66년으로, 2013년(2.2년)에 비해 1.46년 늘었다. 업체별로는 키이스트가 가장 큰 차이를 보였다. 평균근속연수는 5년 사이 2.58년 길어졌다(2013년 1.58년→ 2018년 4.11년). 다만 5년 사이 직원수도 52명에서 37명으로 줄었다.

2013년엔 평균근속연수가 고작 1년에 그쳤던 JYP도, 지난해 3.28년으로 2.28년 늘었다. 지난해 평균근속연수가 가장 짧은 곳은 YG(3.27년)였다. SM은 이보다 0.72년 길었다(3.99년). 

평균연봉도 5년 사이 2476만원 올랐다(2 013년 2937만원→2018년 5413만원). 총괄수익(근속연수만큼 회사를 다니면서 벌 수 있는 수익)은 2013년 7163만원에서 지난해 1억9355만원으로 1억2192만원 증가했다. 

 

과거에 비해 엔터테인먼트 업계의 수치는 올랐지만, 아직 갈길이 멀다. 근속연수는 여전히 다른 업종에 비해 한참 짧다. 코스닥 300대 기업의 평균근속연수는 5.63년으로, 엔터테인먼트 업계보다 1.97년이나 길다. 평균총괄수익 역시 엔터테인먼트 업계가 1억682만원 적었다. 결국, 엔터테인먼트 업계 직장인은 많이 벌지도, 오래 근무하지도 못했단 얘기다. 

2017년 국내 콘텐트 수출액은 88억1444만 달러다(문화체육관광부). 성과 뒤에는 그림자처럼 일하는 이들이 있다. TV 속 연예인 매니저의 눈코 뜰 새 없는 하루일과를 보며 마냥 웃을 수 없는 이유다. 
심지영 더스쿠프 기자 jeeyeong.shim@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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