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토피아의 시대는 끝났다. 육체적 욕구는 한계가 있다. 한번에 12끼를 먹을 수는 없기에유토피아, 1516년 유토피아 출간 이후: 공산주의 이론과 물질주의의 근간이 된 이상세계. 서양의 연금술같은 물질적인 욕구 충족이 중심이었다. 유크로니아의 시대는 시작이다. 정신적 욕망은 한계가 없다. 콘텐츠의 밝은 미래 유크로니아, 현재: 메타버스시대(온라인과 오프라인이 공존) 온라인에서는 정신적 욕망이 중심. 끝없이 다양한 욕망이 창출되는 사회. 외부의 물질이 중심이 아니라 내부의 정신이 화두인 시대. 포스트휴먼시대, 스스로를 '일신우
기업들이 소비자의 지갑을 열기 위해 ‘캐릭터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어떤 기업은 ‘귀여운’ 캐릭터를 내놓고, 어떤 기업은 기업의 색을 띤 자체 캐릭터를 제작해 승부를 걸고 있다. 한발 더 나아가 대표 제품을 의인화해 사이버 아이돌 그룹을 만들고 있는 기업도 있다. 이런 캐릭터 마케팅의 중심엔 ‘귀여움’이 있다. ‘귀여워서 통한’ 사례는 많다.인터넷 전문은행 카카오뱅크는 2017년 출범 직후 10여일 만에 신규계좌 200만개를 유치하며 화제를 모았다. 카카오뱅크가 빠르게 회원을 모은 덴 우수한 수수료·금리혜택·접근성 등의 이유도 있
눈사람 캐릭터 ‘눙눙이’는 기온이 오르면 녹는다. ‘티롱이’는 멸종된 공룡이고, ‘링링이(기린)’와 ‘코롱이(코끼리)’는 멸종위기종이다. ‘지구의 생태계를 지키자’는 환경 메시지를 오밀조밀한 캐릭터에 예쁘게 담은 셈이다. 환경인식을 개선해주는 캐릭터 디자인업체 눙눙이의 조창원(29)ㆍ이윤주(25) 공동대표는 “눙눙이를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눈사람으로 만들어 환경을 지켜야 한다는 공감대를 널리 확산시키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국내 캐릭터 산업이 전성기를 맞았다. 뽀로로와 핑크퐁, 펭수 등은 일상 곳곳으로 파고들었다. 옷ㆍ화장품ㆍ식
한국형 블랙프라이데이 ‘코리아세일페스타(이하 코세페)’의 막이 올랐다. 매해 같은 기간에 열리는 코세페는 올해 11월 1일부터 15일까지 2주간 진행된다. 이번 코세페는 요란한 홍보 행사 없이 조용히 진행되는데도 ‘지금까지와는 다르다’는 기대를 받고 있다. 왜일까.무엇보다 참가업체가 지난해(704개)보다 두배 이상 늘었다. 10월 21일 기준 1328개로, 올해는 총 1500개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참가업체가 해마다 증가하긴 했지만 1000개가 넘은 건 올해가 처음이다. 특히 서비스·유통업체의 비중이 줄고(서비스 14.6%·유통
유네스코 지정 창의도시(문학·2017년), 문화체육관광부 선정 문화도시(2019년),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와 부천국제만화축제가 해마다 개최되는 곳. 부천시의 면모다. 아마도 사람들은 기대할 거다. ‘이 도시엔 개성 가득한 프로그램이 넘칠 거다’ ‘홍보마케팅은 톡톡 튀고 흥미로울 거다.’ 과연 그럴까. 결론부터 말하면, 그렇지 않다. 홍보는 심심했고, 젊은층은 호응하지 않았다. EBS 최초의 연습생 펭수가 ‘펭하’하고 인사할 때마다 사람들이 열광한다. 펭수 덕에 EBS는 뽀로로 이후 제2의 전성기를 맞았다. “충쥬르~.” 충주시 소속
우리의 삶을 둘러싼 캐릭터들[뉴스페이퍼 = 강윤슬 에디터] 바야흐로 콘텐츠의 시대이다. 카카오톡 메신저의 이모티콘을 필두로 우리의 삶에는 하루도 빠짐없이 다양한 캐릭터들이 산재해 있다. 유행에 따라 수많은 캐릭터들이 나타났다 사라졌다 하기를 반복한다. 예쁘고 귀여운 캐릭터도 있는 반면, 저런 게 왜 인기를 끄나 싶은 의아한 것들도 간혹 있다.최근 유행하는 ‘펭수’를 처음 봤을 때만 하더라도 귀엽다는 생각보다 왜 그렇게 인기가 있나 싶었다. 눈은 흰자위가 너무 많이 보여서 조금 무섭게 느껴지기까지 했더랬다. 하지만 펭수의 영상을 보고
식음료 업계가 굿즈 마케팅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한정판 굿즈를 얻기 위해 새벽부터 매장 앞에서 줄을 서는 소비자들이 숱해서다. 이처럼 굿즈 마케팅에 성공하면 집객 효과를 누릴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브랜드를 널리 알리는 것도 가능하다. 하지만 자칫 부메랑을 맞을 우려도 있다. 굿즈 상품이 늘 ‘굿’인 건 아니란 얘기다. 더스쿠프(The SCOOP)가 코로나발 굿즈 마케팅의 빛과 그림자를 취재했다. 올 상반기 식음료 업계는 굿즈 마케팅에 열을 올렸다. 특히 커피전문점·패스트푸드 등 매장을 갖고 있는 업체들의 굿즈 마케팅이 눈에 띄었
“쟤는 어렵게 취업해 놓고 왜 저렇게 빨리 퇴사를 해?”# 충성의 대상이 꼭 회사여야 하나요? (임홍택 저 「90년생이 온다」 중)“쟤는 신입사원인데 어떻게 한번도 일찍 출근하는 법이 없어?”# 빨리 온다고 월급 더 주는 것도 아닌데 왜 정해진 시간보다 일찍 와야 하나요? (임홍택 저 「90년생이 온다」 중)야무지긴 하지만 낯설기만 한 MZ(밀레니얼ㆍZ)세대를 배우려는 글로벌 기업이 숱하다. 주요 기업 구성원의 60%가량을 차지할 만큼 MZ세대가 주력세대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MZ세대, 그중에서도 여성은 어떤 이들일까. 더
“일본에 유니클로가 있다면 한국엔 스파오가 있다.” 2009년 이랜드월드가 SPA 시장에 출사표를 내밀었다. 한발 앞서간 유니클로(2005년)를 잡겠다는 포부에서였다. 그로부터 11년, 매출 1조원 유니클로는 일본제품 불매운동에 고꾸라졌고 스파오는 ‘반격의 기회’를 노리고 있다. 스파오가 5월 22일 개점한 코엑스몰점에 눈길이 쏠리는 이유다. 젊은층에 국한돼 있던 고객층을 전 연령대로 넓히겠다는 포부가 깔려 있어서다. 더스쿠프(The SCOOP)가 코엑스몰에 둥지를 튼 스파오의 전략을 취재했다. ‘짱구 잠옷’ ‘펭수 티셔츠’ 등 콜
펭귄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뽀로로이면 옛날 사람이고, 펭수라고 말하면 요즘사람이라는 유머가 있을 만큼 펭귄은 세계 어떤 나라보다도 대한민국 사람들에게 친숙한 동물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펭귄하면 떠오르는 눈 덮힌 남극지방이 아니라, 정 반대인 사막에도 펭귄이 살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계신가요?펭귄은 남극 외에도 아프리카, 남아메리카 대륙에 걸쳐 반구 전역에 널리 분포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더운 곳에 사는 여러 펭귄 중에서도 가장 대표적인 두 종의 펭귄은 바로 아프리카 펭귄과 훔볼트 펭귄입니다.뽀로로의 모델은 어떤 펭귄일까요?정
펭수 닮고 싶지만현실에선 글쎄… 직장인 10명 중 6명은 EBS 인기 펭귄 캐릭터 ‘펭수’를 닮고 싶어 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취업포털 사람인이 직장인 182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65.4%가 ‘펭수를 닮고 싶다’고 생각했다. 이들(1193명)은 펭수의 모습 중 가장 닮고 싶은 부분으로 ‘어떤 상황에서도 주눅 들지 않는 당당함(61.3%·복수응답)’을 1위로 뽑았다. 그밖에 ‘거침없이 내뱉는 사이다 발언(41.7%)’ ‘무례해 보이나 선을 넘지 않는 태도(36.3%)’ ‘권위에 수긍하지 않는 모습(27.5%)’ ‘다양한
“펭하” 펭수같은신입 어떠세요?기업 2곳 중 1곳은 EBS 캐릭터 ‘펭수’처럼 할 말 다 하는 신입사원을 뽑을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커리어가 기업 인사담당자 422명에게 펭수 같은 솔직한 신입사원을 채용하겠느냐고 묻자 51.9%가 ‘그렇다’고 답했다. 이들(219명)은 펭수 같은 신입사원을 채용하는 이유로 ‘당당한 모습이 마음에 들어서(43.4%)’를 가장 많이 꼽았다. ‘젊은층의 마음을 대변하는 것 같아서(32.9%)’ ‘하고 싶은 말을 감추고 눈치 보는 신입사원에 질려서(19.6%)’ ‘사내 활력소가 될 것 같
근래 EBS 연습생으로 활동하는 ‘펭수’가 인기몰이에 한창이다. 10살의 나이로 남극에서 왔다는 ‘펭수’는 우주대스타를 꿈꾸며 방송가와 유튜브, SNS 등지에서 종횡무진 활약 중이다. ‘자이언트 펭귄’의 모습으로 EBS 사장인 ‘김명중’을 언급하는 펭수의 모습은 많은 이들의 웃음을 자아내고 있다.인기를 몰아 출간된 에세이 다이어리 “오늘도 펭수 내일도 펭수”는 금일 오전 10시에 인터넷 교보문고에서 예약판매가 시작되자마자 1순위에 오르며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았다. 교보문고에 따르면 18시 기준 판매 부수는 10,000부에 달하며
언제 무엇이 뜰지 모르는 시대다. 배우 김응수처럼 자고 나니 스타가 된 이도 있고, 펭수처럼 뜬금없이 빅히트를 친 캐릭터도 있다. 요즘 말로 ‘밈(인터넷 상에서 유행하는 행동·양식, 혹은 그의 이미지나 영상)’을 잘 캐치한 덕인지, 어쩌다 유행의 물결에 올라탄 덕분인지는 알 수 없다. 이 때문에 이런 유형의 마케팅은 한계도 내포하고 있다. 더스쿠프(The SCOOP)가 밈의 경제학을 살펴봤다. 지난 14일, 버거킹은 유튜브에 새로운 광고 영상을 올렸다. 주요 제품인 ‘더블패티 더블 올데이킹’ 홍보 영상이다. 광고의 주인공은 배우 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