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에서 벗어난 편의점 업계가 올해 역대급 호황을 누리고 있습니다. 편의점 본사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28% 증가했죠. 하지만 이런 봄바람이 편의점 점주에게도 불고 있는지는 의문입니다. 본사의 매출이 8.9% 증가할 때 편의점 점포당 매출액은 10분의 1 수준인 0.8% 늘어나는 데 그쳤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임대료·최저시급·전기요금까지 점주의 어깨를 짓누르는 요인은 한두 개가 아닙니다.우리나라엔 편의점이 몇개나 있을까요. 편의점 업계가 추산한 지난해 우리나라 편의점 수는 5만3837개(직영점+가맹점)입니다.
우리나라는 ‘편의점 천국’을 넘은 ‘편의점 왕국’이다. 이 수식어를 가능케 한 편의점 본사는 30여년 성장세를 멈추지 않으며 두둑이 배를 불려왔다. 가맹점도 그랬을까. 아니다. 같은 브랜드든, 남의 브랜드든 편의점이 늘면 늘수록 가맹점주가 쥘 수 있는 열매는 줄었다. 둘이 나눠먹던 걸 셋, 넷이 나눠먹어야 해서다. 당연한 이치이지만 그럼에도 떼칠 수 없는 편의점 왕국의 슬픈 비밀이다. 더스쿠프(The SCOOP)가 편의점 왕국의 역설을 취재했다. 지난해 입주를 시작한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원시티 아파트. 총 2208세대로 조성된 이
한국의 겨울과 연말은 파엎고 새로 까는 보도블록 교체 및 도로포장 공사와 함께 온다. 미처 쓰지 못한 예산을 한해가 저물기 전에 서둘러 집행하는 연례행사다. 올해는 여기에 공원 산책로나 대로변 보행로의 낙엽을 치우거나 담배꽁초를 줍는 노인 공공 알바들이 자주 눈에 띄는 점이 추가됐다.이렇게 미집행 예산을 연내 소진하도록 정부가 독려하는 데도 올해 연간 경제성장률은 잘해야 2.0%에 턱걸이할 전망이다. 상당수 외국계 투자은행이나 예측기관들은 1%대에 그칠 것으로 본다.이런 시각은 증시에 그대로 투영된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지난 11월
한집 건너 한집이 편의점이다. 국내 편의점 점포수는 올해 4만개를 넘어선 것으로 추정된다. 편의점 업계 빅2(GS25ㆍCU)가 해외시장의 문을 두드린 이유가 여기에 있다. 두 업체는 지난해 나란히 해외시장에 진출했지만 전략은 달랐다. GS25는 뜨거운 시장, CU는 미지의 땅을 향해 ‘진군 나팔’을 불었다. 이들은 어떤 성적표를 받아들게 될까. 더스쿠프(The SCOOP)가 편의점 빅2의 해외시장 성적표를 취재했다. 국내 편의점 업계 빅2(GS25ㆍCU)가 해외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GS25는 지난 1월 베트남
휴일 혹은 심야시간, 갑자기 아프기라도 하면 덜컥 겁이 난다. 그런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생긴 게 바로 ‘상비약 판매제도’다. 24시간 편의점에서 일부 상비약을 판매하는 근거가 바로 이 제도다. 하지만 품목이 한정돼 있다 보니 종류를 늘려야 한다는 주장이 끊임없이 제기돼 왔다. 문제는 “확대해야 한다” “그래선 안 된다”는 의견이 맞서고 있다는 점이다. 그런데도 정부는 이번에도 ‘강 건너 약 구경’이다. 더스쿠프(The SCOOP)가 약사회와 편의점의 상비약 논쟁을 취재했다. 정인숙(가명ㆍ40)씨는 최근 여름휴가를 맞아 남편, 자
[최저임금 높은 日 편의점 성장 비결]보장ㆍ지원ㆍ보조… ‘상생 솔루션’의 힘한국에선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편의점 가맹점주들의 반발이 거세다. 하지만 일본의 편의점 가맹점주들은 한국보다 더 많은 임금과 수수료를 주고도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있다.일본 편의점 가맹점은 가맹본점에 지불하는 수수료가 매우 높다. 일본 패밀리마트의 경우, 수수료율이 36~69% 수준이다. 반면 한국은 30% 전후다. 일본 편의점은 최저임금도 높다. 올해 도쿄 최저임금은 958엔(약 9652원)이다. 한국의 7530원보다 2122원 많다. 이런 문제점을 일본 편
먼저 한국소비자원의 자료를 보자. 지난해 식품(건강식품 제외) 분야의 피해구제 접수건은 총 366건이었는데, ‘품질ㆍAS’ 관련 피해가 121건(33.1%)으로 두번째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여기엔 유통기한 관리 소홀 문제가 포함돼 있다. 신선식품이든 가공식품이든 유통기한은 꼭 지켜야 할 규칙이라는 얘기다. 문제는 편의점에 가공식품의 유통기한을 관리ㆍ점검
편의점 3사가 공동출자한 택배 운영사 CVS넷이 사실상 해체됐다. BGF리테일이 독자적인 택배법인 설립에 나섰기 때문이다. 이제 문제는 BGF리테일이 얼마나 차별화된 택배서비스를 내놓느냐다. CU편의점을 운영하는 BGF리테일이 독자적인 택배사업을 시작했다. 지난해 12월 ‘BGF포스트’를 설립한 이 회사는 4월 1일 독자 택배서비스 ‘CU POST’를 선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