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우 포스코 회장]그린수소 신호탄 쏘다포스코가 호주 원료공급업체 FMG와 그린수소 사업을 추진하기로 뜻을 모았다. 최정우(63) 포스코 회장이 지난 14일 앤드류 포레스트 FMG 회장과 만나 그린수소 사업의 비전을 공유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한 결과다. 우선 포스코는 FMG가 추진해오던 그린수소 생산 프로젝트에 참여한다. FMG가 그린수소를 생산하는 데 필요한 친환경 발전 설비에 포스코의 프리미엄 강재를 공급하는 식이다. 이를테면 포스코가 FMG의 철광석을 수입해 철강재를 만들고, 철강재를 다시 FMG의 발전 설비에 공급한다는 건
중소기업 전용 백화점으로 명성을 얻은 행복한백화점은 행복하지 않은 날이 더 많다. 국민의 기름값을 낮춰주겠다면서 만든 알뜰주유소도 알뜰하지 않은 경우가 숱하다. 통신비를 절감해주겠다면서 론칭한 알뜰폰 역시 알뜰과는 거리가 멀다.그렇다면 주택담보대출의 원리금 부담을 줄여주겠다면서 선보인 ‘서민형’ 안심전환대출은 안심할 수 있을까. “그렇다”고 장담하긴 어렵다. 2015년 안심전환대출도 ‘안심’을 담보하지 못했으니까 말이다. 더스쿠프(The SCOOP)가 서민형 안심전환대출에 숨은 ‘역설’을 취재했다. 강서구 더스쿠프 기자 ksg@th
정부가 우수 중소기업의 판로를 열어주겠다며 주도적으로 중소기업제품 전용 판매장(정책매장 아임쇼핑)을 선보이고 있다. 하지만 어째 갈수록 매장도, 매출도 줄어드는 모양새다. 중소기업 제품의 우수성을 알리는 데 소극적이다 보니 소비자의 발길을 끌어들이기 쉽지 않다. 정부의 중소기업 정책매장, 과연 정책은 있는 걸까. 더스쿠프(The SCOOP)가 중소기업 정책매장이 부진한 이유를 취재했다. “락앤락은 어디 있어요?” “고객님. 여긴 중소기업 제품들만 판매합니다.” 지난 17일 오후 2시, 서울 양천구 목동에 위치한 행복한백화점 4층에서
참된 명제와는 다른 모순되는 결론, 역설(Paradox)이다. 이론적이고 학문적인 용어처럼 들리지만 실생활에서 얼마든지 경험할 수 있는 게 역설이다. 중소기업 전용 백화점으로 명성을 얻은 행복한백화점은 이름처럼 행복하지 않다. 국민의 기름값을 낮춰주겠다며 만든 알뜰주유소는 알뜰하지 않다. 기존 휴대전화보다 훨씬 싸다며 마케팅에 열을 올린 알뜰폰도 알뜰하지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해 6월 취임 후 가장 먼저 찾은 곳은 중소기업 전용 백화점 ‘행복한백화점’이였다. 매스컴은 박 장관의 파격행보를 홍보하느라 호들갑을 떨었고, 중소기업 CEO들은 환 영의 메시지를 전파하느라 바빴다. 그로부터 1년 3개월이 흐른 지금, 행복한백화점은 과연 행복할까.“넥타이가 5000원이면 정말 싸다. 동대문야구장 앞보다 더 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