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한 뼈 도둑을 잡아라
조용한 뼈 도둑을 잡아라
  • 김상우 팜스프링 서울크리닉 원장
  • 호수 84
  • 승인 2014.03.21 12: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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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우의 웰빙라이프 | 골다공증

▲ 골다공증은 유전에 의해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 사진은 골다공증 검사 모습. [사진=뉴시스]
골다공증은 일단 발생하면 장기간 치료가 필요하다. 완전한 회복이 쉽지 않아서다. 골다공증이란 단단해야 할 뼈가유전, 후천적 요인(폐경ㆍ노화ㆍ잘못된 생활습관ㆍ운동부족ㆍ일조량 부족ㆍ흡연), 질환(위장관ㆍ간ㆍ갑상선ㆍ부갑상선 질환, 약물(제산제ㆍ간질약ㆍ관절염약ㆍ변비약ㆍ항대사약)에 의해 쉽게 손상을 받거나 변형되는 상태를 말한다. 특히 골다공증 원인의 80%가 유전에 있어 ‘뼈대있는 집안’이라는 말이 떠오를 법하다. 뼈는 35세까지 단단해진다. 이후 1년에 1%가량 소실되다가 폐경 이후 연 5%씩 5년 이상 소실된다. 이후 다시 연 1%씩 소실되니 폐경기 전후 골다공증 관리가 필요하다. 골다공증은 대부분 여성에서 발생한다. 하지만 골다공증에 시달리는 남성도 있다.

골다공증은 증상 없이 조용히 발생해 ‘조용한 도둑’으로 불린다. 뼈가 서서히 소실돼 임계점에 다다르면 뼈의 변형이 발생, 관절통이 생긴다. 진행이 많이 된 경우엔 쉽게 골절이 발생한다. 골다공증으로 인한 대표적인 골절부위는 허리뼈ㆍ손목ㆍ골반부위다. 허리뼈 골절의 경우 심하면 체형이 변해 만성요통이 나타난다. 척추 압박 골절은 내부 장기를 압박해 심폐기능을 떨어뜨린다. 골다공증으로 심부전ㆍ식도염(소화기 압박으로 인한 역류), 만성변비에 시달릴 수도 있다. 골반 골절은 70세 이후에 잘 발생한다. 발생시 70% 이상은 대소변을 조절하지 못해 침상생활을 해야 한다. 20%이상은 사망하는 무서운 질환이다. 골다공증은 발생 전 예방이 효과적이고 중요하다. 이를 위해 골다공증 검사를 받아야 한다. 골밀도 측정에서 젊고 건강한 20대의 뼈에 비해 25% 이상 모자란 걸 골다공증이라 한다. 10~24% 소실된 상태는 골감소증이다. 또한 지금은 뼈가 건강하더라도 뼈 소실이 많은 경우에는 예방적인 치료를 해야 한다. 이를 위해 뼈가 현재 어떤 변화를 보이는지 알아보는 골표지자 검사를 해야 한다.

골다공증은 주로 약물로 치료를 한다. 치료 시에 골밀도는 연평균 2~8% 증가한다. 그러나 다른 약물이 그렇듯 부작용이 있어 전문의와 상의해야 한다. 생활습관의 교정도 필요하다. 골다공증 환자에게 가장 중요한 건 골절의 예방이기 때문에 3㎏ 이상 되는 건 들지 않는 게 좋다. 넘어지지 않는 것도 중요해 욕실이나 거실을 미끄럽지 않게 해야 한다. 비나 눈이 오는 날은 가급적 외출을 삼가는 게 좋다. 운동 역시 중요하다. 가장 도움이 되는 운동은 중력을 받는 운동이다. 걷기나 조깅, 자전거 등이 좋다는 얘기다. 이 중 가장 좋은 건 걷기다. 그러므로 골프를 칠 때도 되도록 카트를 타지 말고 걸어야 한다. 걷기운동은 빠른 걸음으로 주 4회 이상, 하루 30~40분 해야 한다. 등에 땀이 배거나, 숨이 약간 찰 정도 혹은 다리근육이 뻐근할 정도로 걷는 것이 도움이 된다.
김상우 팜스프링 서울크리닉 원장 curensi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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