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호가 만난 프랜차이즈 CEO | 고정 더모락 대표
탈모 인구 1000만명 시대다. 이에 따라 탈모예방을 위한 두피 관리에 관심이 많다. 창업 아이템으로도 인기다. 중요한 것은 체계적인 교육. 이 시장에 여성 CEO가 과감히 도전장을 던졌다. 두피 안티에이징 콘셉트로 단기간에 급성장한 고정 더모락 대표다.
탈모는 현대인의 대표적 질환이다. 얼마 전까진 중년층의 전유물이었지만 이젠 여성과 20대에게도 익숙한 질환이다. 최근에는 두피탈모관리센터를 찾는 주부도 늘었다고 한다. 고정 더모락 대표는 “매장을 찾는 고객 중 절반 이상이 여성이다”고 말했다. 더모락은 2013년 11월 설립된 프랜차이즈 두피탈모 전문케어 브랜드다. 브랜드 론칭은 5개월밖에 되지 않았지만 성장속도가 무섭다.직영점은 벌써 6곳, 가맹점 4~5곳도 오픈 예정이다. 대형 할인마트 입점도 확정됐다. 현재는 백화점 입점을 추진하고 있다. 고정 대표는 그 비결을 이렇게 말한다. “교육 케어 시스템의 퀄리티가 높다는 평가를 받아요. 효소·한방 등 천연재료로 제조된 제품도 인기죠. 여기에 힐링과 결합한 프로그램 구성으로 소비자의 만족도를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더모락에서 사용하는 제품은 한국식약청 허가를 통과한 것들이다. 탈모예방·양모촉진 관련 특허제품이기도 하다.
말 그대로 최상의 제품이다. 아울러 미국 식품의약국 FDA 승인과 할랄(HALAL) 인증을 받았다. 국제적으로 인정되는 할랄인증은 청정지역 식품이라는 의미다. 이 인증을 받았다는 건 품질이 세계 최고 수준이라는 것이다. 시중에 나와 있는 모든 제품을 임상실험한 후 선택했을 정도로 꼼꼼하게 일을 진행했다. 체계적인 두피 케어 서비스도 장점이다. 전문장비를 사용해 두피 진단, 전신마사지, 산소 미스트, 아로마 테라피, 스티머, 스크럽, 원적외선 등 17개 과정의 서비스가 제공된다.
전신마사지와 아로마 테라피는 피로회복은 물론 전신 혈액순환 효과까지 있다. 고정 대표는 “탈모의 주된 원인은 혈액순환, 스트레스”라며 “힐링 마사지를 동시에 진행해야 보다 뛰어난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가격정찰제도 급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 “서비스 가격의 거품을 제거하고 본사 마진을 줄이면서 가맹점 위주의 수익구조로 프랜차이즈를 설계했습니다. 합리적 가격에 최상의 서비스 제공이 목표입니다.”
고 대표는 커리어우먼의 대표적 인물이다. 디자인·광고 업계에서 탄탄한 커리어를 쌓았다. 관련 업계에서 강의를 할 정도로 능력을 인정받았다. 그런 그녀가 두피탈모에 관심을 갖게 된 배경이 궁금했다. “광고업계에 근무하면서 주위에 두피탈모관리 매장들이 생겨나는 것을 보고 시장성을 확인했어요. 미용 관심이 증가하면서 성장성도 있을 것으로 예측했죠.”
그가 중점을 둔 부분은 교육 시스템이다. 두피탈모 관리는 창업자가 전문가가 돼야 한다. 교육의 중요성이다. 직영이나 가맹점 관계없이 모두가 운영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체계화·정형화하는 데 노력을 기울였다. 관리·이론·심화·실무 중심으로 교육 프로그램도 만들고 전문가들로 강사진도 구성했다. 현장교육은 일대일로 실시한다. 그가 꿈꾸는 회사는 즐거움이다. 브랜드 론칭 후 야근을 밥먹듯이 하는 회사지만 직원들 모두의 얼굴에는 피곤한 기색이 없다. 하고 싶은 일을 한다는 즐거움이 가득하다. “더모락은 1%의 가치를 소중히 하는 회사입니다. 고객이나 가맹점 모두가 아쉬워하는 1%를 채울 수 있도록 앞으로도 더 노력할 생각입니다.”
이호 기자 rombo7@thescoop.co.kr
이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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