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 Micro In Mega
트렌드, Micro In Mega
  • 김영호 김앤커머스 대표
  • 호수 106
  • 승인 2014.08.27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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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9단 김영호의 Money Trend

▲ 명품에 취한 소비자와 1000원숍 매장을 즐기는 소비자가 동일 인물일 수도 있다.[사진=뉴시스]
기업이 100년 넘게 장수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결론은 시대의 흐름을 정확히 읽어야 한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메가트렌드(Mega trend)를 읽는 것다. 그다음이 유명 도시에서 벌어지고 있는 마이크로트렌드를 파악하는 거다. 메가트렌드와 마이크로트렌드의 교차점에 서면 미래가 보인다.

1957년 미국 잡지 포춘이 선정한 ‘세계 500대 기업’ 중 지금까지 생존해 있는 기업은 3분의 1에 불과하다. 대한상공회의소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1000대 기업의 평균 수명도 27.2년에 불과하다. 그런데 대부분은 창업을 하면서 100년 기업을 꿈꾼다. 그렇다면 경제 불확실성과 주기적으로 찾아오는 경제위기를 뚫고 기업이 100년 넘게 장수하려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까. 결론적으로 기업이 오래 살아남기 위해서는 시대의 흐름을 정확히 읽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먼저 메가트렌드(Mega trend)를 알아야 한다. 이 메가트렌드는 전 세계 경제 관련 단체 혹은 미래학자가 친절히 알려 주고 있다. 걱정할 바가 아니다.

트렌드 관련 강의를 하다 보면 대부분의 수강생은 트렌드를 어떻게 읽느냐고 묻는다. 나름대로 터득한 트렌드를 읽고 해석하는 방법을 이야기해 보겠다. “메가트렌드의 거대한 흐름을 타면서 각 유명 도시서 벌어지는 마이크로트렌드의 교차점에 서야 트렌드가 보인다.” 이것이 필자의 대답이다. 20여년간 44개 유명 도시를 돌면서 발견한 트렌드다. 한마디로 정리하면 메가트렌드 속 마이크로트렌드다. 이를 10가지로 정리해 봤다.

① 새로운 혁신적 스타일이 둘 이상의 도시에서 등장한다면 트렌드일 가능성이 크다. 푸드트럭 비즈니스가 LA와 뉴욕 등 대도시를 중심으로 발전하고 있는 것이 대표적이다. 이는 우리에게도 바로 선보일 수 있는 사업이다. ② 주류에 대한 반작용으로 새로운 트렌드가 등장하기도 한다. 식당에 가면 당연히 정해진 가격표대로 비용을 지불한다. 하지만 ‘음식값은 해당 음식을 체험한 소비자가 결정해야 더 정확하지 않을까’라는 반작용으로 등장한 것이 후불제다. 나아가 후불제 교육시스템이 새로운 트렌드로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 ③ 스타일의 변화는 종종 극과 극으로 움직인다. 명품에 취한 소비자가 있는가 하면 가치소비만을 하는 100엔숍 혹은 1달러숍 마니아도 있다. 하지만 두 마니아층 소비자가 동일 인물일 수도 있다는 점을 기억하자.

④ 트렌드는 트렌드 세터와 함께 시작되고 보수적 소비자에서 끝난다. 늘 그렇듯 역사는 도전하는 사람에 의해 쓰인다. 세상의 변화를 이끌고자 하는 세력을 항상 찾아내는 노력을 경주해야 한다. ⑤ 다양한 트렌드 세터들이 활동하는 도시(LAㆍ샌프란시스코ㆍ뉴욕ㆍ파리ㆍ런던ㆍ밀라노ㆍ도쿄ㆍ요코하마ㆍ홍콩ㆍ상하이 등)일수록 트렌드 결정에 강력한 영향력을 발휘한다. ⑥ 유명 인사가 트렌드 세터일 경우 그가 사용하는 제품은 트렌드가 될 가능성이 크다. 특히 연예인이나 스타 플레이어가 착용한 패션, 자주 가는 식당은 팬들의 극성으로 트렌드로 자리를 잡을 것이다.

⑦ 영화나 인기 드라마는 트렌드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한다. 미래 SF영화나 아카데미 영화상을 받은 할리우드 영화는 우리의 상상력을 자극할 뿐만 아니라 미지의 세상에 대한 동경심을 유발해 IT와 과학의 발전을 견인한다. ⑧ 트렌드 결정자들의 스타일과 취향을 안다면 시장을 한발 앞서 선점할 수 있다. 특히 젊은이들이 모이는 곳에 가면 그들의 취향과 스타일을 파악하기 좋다.

⑨ 많은 사람이 모방하는 것일수록 트렌드가 될 가능성이 크다. 뉴욕의 맛집이 전 세계 식도락가들을 자극해 후발 식당 셰프에게 모방하게 만들고, 심지어 서울에 사는 소비자의 안방까지 배달해 주는 서비스가 해당 도시에서 개발된다. ⑩ 시장에서 영향력을 발휘하려면 정기적으로 신제품을 선보여야 한다. 그래서 애플 혹은 삼성전자에서 출시되는 스마트폰과 IT제품들이 새로운 트렌드다. 매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에 국내외 유수 CEO들이 모이는 이유다.
김영호 김앤커머스 대표 tigerh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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