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아프리카, 한국 담배 ‘뻐끔뻐끔’
중동·아프리카, 한국 담배 ‘뻐끔뻐끔’
  • 박소현 기자
  • 호수 164
  • 승인 2015.11.06 10: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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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G | 실적 개선 원동력 수출

최근 KT&G의 주가가 정점을 찍었다. 3분기 실적이 시장의 기대치를 훌쩍 웃돌았기 때문이다. KT&G의 실적을 이끈 원인은 무엇일까. 전문가들은 수출 실적을 꼽는다.

▲ KT&G는 담배 수요가 감소했음에도 3분기 양호한 실적을 거뒀다. [사진=뉴시스]
KT&G의 주가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10월 26일 KT&G 주가는 종가 기준 11만8500원을 기록했다. 장중에는 12만500원까지 올랐다. 올해 1월 2일 주가 7만8200원에 비해 50% 상승한 수치다. 담뱃값 인상의 기대감으로 연초부터 이어진 상승세가 정점을 찍은 셈이다.

주가를 최고치로 끌어올린 것은 지난 3분기 실적이다. KT&G는 3분기에 시장의 예상치를 웃도는 양호한 실적을 냈다.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1조134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했다. 영업이익 역시 지난해에 비해 9.6% 늘어난 3705억원을 기록했다. 순이익도 12.6% 증가했다.

이유는 담배 수출액 증가다. 담배 수출 증가율은 전년 동기 대비 39.7%로,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계약 단가 인상과 제품 믹스 개선으로 평균판매단가(ASP)가 상승한 게 좋은 영향을 미쳤다. 원·달러 환율이 오른 것도 한몫했다. 여기에 중동·아프리카 등 해외 신시장 개척이 효과를 봤다. 신시장 판매량이 17%가량 증가한 건 이를 잘 보여 주는 증거다.

담배의 내수 점유율도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 KT&G 담배의 내수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62.8%에서 올해 초 56.6%까지 떨어졌다. 담배 관련 세금의 인상으로 담뱃값이 80%가량 올랐기 때문이다.

“시장점유율 더 끌어 올릴 것”

 
여기에 발맞춰 경쟁업체가 저가전략을 전개하면서 KT&G의 시장점유율은 곤두박질쳤다. 하지만 KT&G의 3분기 담배 내수 점유율은 59.2%를 기록, 상승세로 전환했다. 담배 총 수요 역시 지난 2분기 -19.2%(직전 분기 대비)에서 3분기 -17.1 %로 소폭 줄어들어 KT&G의 점유율은 회복될 여지가 커졌다.

성장을 이끈 건 또 있다. 연결 자회사인 KGC인삼공사의 홍삼 제품 판매가 내수와 수출에서 모두 좋았다. 백수오 사태로 홍삼 제품의 경쟁력이 부각된 데다 추석 선물 세트 수요가 늘어난 게 알찬 성과로 이어졌다. 원가율 높은 뿌리삼 매출 비중을 축소하는 등 제품 믹스를 개선한 것도 수익성을 도왔다.

수출에서는 유통 채널을 강화한 중국 지역에서의 매출이 특히 좋았다. KT&G 관계자는 “새로운 판로를 개척한 덕분에 수출이 많이 늘었다”면서 “향후에도 글로벌 담배시장 점유율을 더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소현 더스쿠프 기자 psh056@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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