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바바-상하이차 스마트카 룽웨 RX5 출시

▲ 알리바바가 클라우드 서비스와 모바일 결제시장에 이어 스마트카 시장에 진출했다.[사진=뉴시스]
중국의 전자상거래 전문업체 알리바바가 완성차 시장에 진출했다. 알리바바는 중국 국영완성차 업체 상하이차와 손을 잡고 지난 6일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룽웨 RX5’를 출시했다. 이 모델은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카로, 알리바바의 스마트홈 운영체제 ‘윈OS’를 탑재했다.

룽웨 RX5는 윈OS를 통해 음성으로 시동을 걸거나 음악을 들을 수 있다. 운전 중 주변 지역의 주차 공간을 예약할 수 있으며 주유소에선 차에서 내리지 않고도 결제가 가능하다. 또한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운전자의 기호에 맞게 음악이나 에어컨을 조절하고 식당이나 커피를 권하기도 한다. 운전자에게 부여되는 개인 식별 아이디도 눈여겨 볼만한 특징이다. 이를 통해 개인적인 정보가 클라우드 서비스에 수집돼 개개인 맞춤형 서비스가 가능할 전망이다. 룽웨 RX5는 사전주문을 하면 오는 8월부터 출고될 예정이다. 가격은 한화로 1773만~3243만원 선이다.

룽웨 RX5의 제품설명회가 열린 중국 항저우杭州 윈시 컨벤션센터에서 마윈 알리바바 회장은 “첨단 운영체제를 장착하면서 스마트폰은 통신수단에서 소형 컴퓨터로 바뀌었다”면서 “자동차도 첨단 운영체제를 통해 교통수단에서 달리는 가전기기로 바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고준영 더스쿠프 기자 shamandn2@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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