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라만상: 김환기에서 양푸둥까지 展
전시는 네 가지 주제로 펼쳐진다. 제1전시실의 주제는 ‘삼라만상’이다. 근대와 동시대 미술의 근원, 출발점이라 할 수 있는 작품들이 전시된다. 김환기의 ‘새벽 #3’를 시작으로 구상부터 신사실파, 추상, 현대 수묵산수화 작품으로 이어진다. 김기창의 ‘정청’ 이쾌대의 ‘여인 초상’ 변월룡의 ‘민촌 이기영 초상’ 등이 전시된다.
제2전시실의 작품을 관통하는 주제는 ‘일상’이다. 여성의 신체를 주제로 한 키키 스미스의 ‘코르사주’ 안창홍의 ‘베드 카우치1’ 김은진의 ‘냉장고’ 등. 개인의 삶과 역사를 다룬 작품을 통해 모르고 지나치는 일상의 다양성을 확인할 수 있다.
제3~4전시실의 주제는 ‘경계’다. 일상과 작가들의 표현 세계의 경계 혹은 두 세계를 아우르는 사진ㆍ미디어아트 작품을 선보인다. 한국 미디어아트의 대표 작가 이용백의 ‘깨지는 거울’과 강홍구의 ‘오쇠리 풍경’ 유현미의 ‘작업실의 우주’ 2017년 베니스 비엔날레 한국관 대표 작가 이완의 ‘메이드인-대만, 태국, 캄보디아, 미얀마’ 등이다.
‘죽림칠현’을 주제로 한 제5전시실은 우리가 일상에서 잃어버린 것들을 되돌아 볼 수 있는 공간이다. 중국의 세계적인 비디오 아티스트인 양푸둥의 대표작 ‘죽림칠현 Ⅲ’과 ‘죽림칠현 Ⅳ’이 상영된다. 관람객들에게 ‘우리가 잃고 있는 것’과 ‘다음 세대를 위해 남겨야 할 것’이 무엇인지 묻는다. 작가들의 자유롭고 개성 있는 표현 방식과 다양한 주제가 공존하는 이번 전시는 8월 13일까지다.
이지원 더스쿠프 기자 jwle11@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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