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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마지막 주 마켓예보
29일 한은 12월 CPI 발표
26일 배당주 매수 데드라인
27일 소비자심리지수 발표

다음주 12월 소비자물가지수가 발표된다. 한국은행은 소비자심리지수를 공개한다. 연말 1회 배당하는 상장사의 배당을 받으려면, 오는 26일까지 해당 종목을 매수해야 한다. 12월 마지막 주 마켓예보다. 

통계청이 오는 29일 12월 소비자물가지수를 발표한다. 지난 11월 맥주 물가는 전월 대비 5.1% 상승한 바 있다. [사진=뉴시스]
통계청이 오는 29일 12월 소비자물가지수를 발표한다. 지난 11월 맥주 물가는 전월 대비 5.1% 상승한 바 있다. [사진=뉴시스]

■ 12월 소비자물가지수=통계청이 오는 29일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를 발표한다. 한은은 지난 20일 ‘물가안정 목표 운영상황 점검’ 보고서에서 “올해 CPI는 11월까지 3.6% 상승했지만, 지난해 5.1%에 비해선 크게 둔화했다”며 “12월 CPI는 전월과 비슷하거나 소폭 낮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한은은 “유가가 다시 상승하지 않는다는 조건이 총족된다면, 내년 연말로 갈수록 CPI 상승률이 2% 부근으로 근접해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문제는 식료품·에너지를 제외한 근원물가에 있다. 우리나라 CPI는 지난해 2.5% 상승하고, 올해(11월 기준) 5.1% 올랐다. 그런데 근원물가는 지난해 1.4% 상승에서 올해 3.6% 상승으로 그 폭이 더 커졌다. 상품, 서비스, 인건비 등이 본격적으로 올랐다는 뜻이고, 당분간 물가 인상 기조가 이어질 것이라는 뜻이다. 

■ 12월 소비자심리지수=한국은행이 오는 27일 소비자심리지수를 포함한 소비자동향조사 결과를 발표한다. 소비자심리지수는 향후 민간소비를 알 수 있는 지표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소비자가 직접 현재와 미래의 생활 형편, 가계 수입 전망, 소비지출 전망, 경기 전망을 모두 답한 결과이기 때문이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올 3월 92.0으로 최저치를 기록한 후 8월 103.2까지 꾸준히 상승했다. 하지만 9월부터 지수가 하락하기 시작해 11월에는 97.2로 3개월 연속 떨어졌다. 3월과 11월을 비교했을 때 소비지출 전망이 오히려 1포인트 상승하는 등 소폭 등락에 머물렀다.

그러나, 주택가격 전망이 무려 22포인트 하락하면서 지수 전체를 끌어내렸다.  실제로 우리 민간소비를 보면 올해 1분기 4.6% 급증했지만, 2분기에는 1.6%, 3분기에는 0.2% 늘어나는 데 그쳤다. 

■ 배당 데드라인 26일=1년에 1회 연말 기준으로 배당하는 배당주에 투자하려면 오는 26일까지 해당 종목을 매수해야 한다. 배당 기준일이 26일, 배당의 권리가 사라지는 배당락일이 27일이다. 올해 우리 증시는 오는 28일 폐장한다. 

우리 기업들은 대부분 연말에 배당받을 주주를 확정하고, 다음해 봄 주주총회에서 배당금을 결정해왔다. 2020년 상법 개정으로 연말 배당 의무가 사라졌다. 하지만 코스피에 상장된 기업들 중 지난해 배당을 실시한 500여개 중 올해 배당기준일을 변경한 곳은 70여개에 불과하다. 미국·영국 등 선진국은 배당액을 먼저 확정하고, 그 후 주주를 정한다. 

소비자심리지수가 오는 27일 발표된다. 지수는 올해 9월부터 3개월 연속 하락했다. [사진=뉴시스]
소비자심리지수가 오는 27일 발표된다. 지수는 올해 9월부터 3개월 연속 하락했다. [사진=뉴시스]
[자료 | 언론 보도 종합]
[자료 | 언론 보도 종합]

■ 일본 다이하쓰 생산 중단=일본 도요타자동차의 자회사로 경차를 주로 만드는 다이하쓰공업이 오는 25일 혼슈 서부 교토부 공장, 시가현 공장, 규슈 오이타현 공장 가동을 중단한다. 오사카부 이케다시 소재 공장은 오는 26일 생산을 중단한다. 

일본 국토교통성에 따르면 다이하쓰는 신차 안전성 확인을 위한 충돌시험을 하지 않고, 가짜 데이터를 제출해 174차례에 걸쳐 정부 인증을 취득했다. 다이하쓰는 지난해 전 세계에서 170만여대를 생산했다. 일본 데이코쿠데이터뱅크에 따르면 다이하쓰와의 거래액이 매출의 1% 이상인 기업은 8136곳이며, 관련 전체 매출은 총 2조2100억엔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한정연 더스쿠프 기자
jayhan0903@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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