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엔비디아 주가가 급락하면서 휘청였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가 반짝 회복세를 기록했다. 특히 SK하이닉스의 주가는 1분기 흑자전환 소식이 알려지면서 25일 큰 폭(5.15%)의 상승세를 보였다.# 하지만 안심하긴 이르다. 엔비디아의 주가에 따라 국내 반도체 관련주의 주가도 함께 출렁이고 있어서다. 엔비디아의 영향력이 커지는 걸 마냥 긍정적으로 볼 수 없는 이유다. 한주간의 주식·채권·스몰캡 등의 동향을 정리했다.Point국내 주식시장이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방향성을 찾지 못한 증시에 투자자별 거래실적도 갈팡질팡하고 있다.
“정부의 물가안정 대책은 과연 효과적일까”란 의문이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다. 다양한 대책에도 고물가 상황이 이어지고 있어서다. 예를 들어보자. 지난 3월, 정부는 농산물 물가를 억제하기 위해 1500억원의 긴급 가격안정자금을 투입했지만, 3월 사과ㆍ배 가격은 전년 동월 대비 90%가량 상승했다. 통계 작성 이래 최고치였다. 특히 3월엔 공산품 가격까지 모조리 올라 생산자물가가 4개월 연속 상승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3월 생산자물가지수는 전월(122.21)보다 0.2% 높은 122.46(2015년=100)이었다. 지난해 3월보다는
이란이 미사일과 드론으로 이스라엘을 타격하면서 환율·물가·금리가 모두 높은 신3고新3高가 장기화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정부가 올해 초 내놓은 경제전망도 수정이 불가피하다. 외부 충격인 신3고와 이에 맞설 정부의 대응책을 살펴봤다. 환율·물가·금리가 모두 높은 3고高가 장기화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원·달러 환율과 유가가 이미 상당 기간 높은 수준을 유지해온 데다, 국내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도 식품 인플레 영향으로 올해 2·3월 전년 대비 3.1% 상승했기 때문이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지난 12일 “최근 2~3개월 CP
# 초전도체 관련주의 하락세가 깊어지고 있다. 초전도체 대장주로 주목받았던 신성델타테크의 주가는 지난 12일 8만9800원을 기록하며 9만원대 아래로 떨어졌다. 신성델타테크의 주가가 9만원대를 밑돈 건 지난 2월 2일(8만6300원) 이후 두달 만이다. 씨씨에스의 주가도 각종 악재에 최고가 대비 반토막이 났다. 올해 3월 6200원까지 상승했던 씨씨에스의 주가는 이날 3330원을 기록했다.# 국내 주식시장도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지난 12일 2681.82포인트를 기록하며 16거래일 만에 2700포인트 선 아래로
소비자물가지수가 두달 연속 3%대(이하 전년 동월 대비) 상승률을 기록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1월 2.8%를 찍었던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은 2~3월 연속 3.1%로 다시 올라섰다. 소비자물가지수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건 신선식품 가격이 여전히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어서다.신선식품지수는 지난해 10월(13.3%) 이후 6개월 연속 두자릿수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3월 기준 신선식품지수 상승률은 19.5%로 신선과일과 신선채소 물가 상승률은 각각 40.9%, 11.0%를 기록했다.물가가 좀처럼 식지 않자 정부는 ‘4월 낙관론’을
[美 달구는 틱톡 논란]틱톡 금지, 정부가 강요할 수 있나“미국 하원의 입법(틱톡금지법 통과)은 연방법원에 ‘국가 안보상의 이유(하원이 인용)’와 ‘수정헌법 제1조(표현의 자유)’를 놓고 평가하도록 강요할 수 있다.” 지난 1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이렇게 보도했다. 미국 정부가 소송에 휘말릴 수 있다는 건데, 보도의 전말은 이렇다. 지난 13일 미국 하원에서는 국가 안보상의 이유로 동영상 플랫폼 틱톡의 다운로드를 금지하는 법안이 통과됐다. 이 법안에는 틱톡의 모회사인 중국의 IT 기업 바이트댄스를 향해 ‘6개월 안
유가 상승이 장기화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지정학적 위험은 여전한데, 석유 수요는 증가하고 공급 여력은 떨어지고 있어서다. 석유 슈퍼사이클 가능성은 최대 산유국으로 등극한 미국의 석유 가격 지배력을 더 높여줄 수 있다. 석유 슈퍼사이클을 자세히 알아봤다. 유가 상승세가 심상치 않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최근 5거래일 동안 네번이나 배럴당 80달러를 넘겼다. 원유 가격 상승 요인은 늘어나는데, 유가 하락 요인은 찾아보기 쉽지 않다. 단기 가격 전망도 비관적이다. JP모건은 지난 2월(현지시간) 올해 브렌트유 가격이 8
식품은 소비자의 구매 경험이 압도적으로 많은 상품이다. 월세를 1년에 12번 내고, 전세 보증금을 2년에 한번 내는데, 식품은 하루에도 몇번씩 구매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식품 인플레는 기대 인플레이션, 소비에 영향을 미치고, 유권자들의 경제 전망에까지 영향을 준다. 식품 인플레의 위험성을 알아봤다. 식품 인플레 탓에 우리나라 물가가 2월 들어 다시 상승했다. 한국의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은 G7 국가 수준으로 낮은데, 농축수산물 등 식품 인플레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치에 이를 정도로 높다. 농축수산물 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식품발 인플레가 2월 우리나라 물가를 다시 끌어올렸다. 지난해 말 우리나라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G7 수준으로 안정적이었지만, OECD 평균에 불과한 식품 물가가 복병으로 작용했다. 지난 2월 OECD가 홍해 문제로 수입 물가 급등을 경고했지만, 우리 정부가 낙관적 물가‧성장률 전망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대책을 세우지 않은 것도 한몫했다. 2월 물가가 다시 상승하면서 한국 경제에 다시 경고등이 켜졌다. 통계청이 6일 발표한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2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13.77로 1년 전보다 3.1% 상승했다. 우리나라 물가 상승률
일본 닛케이225 지수는 4일 개장과 함께 4만을 넘어서며 역사적 고점을 기록했다. 일본 증시는 2월에만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수 비중이 70%에 육박했다. 중국을 떠난 외국인투자자들이 한국이 아닌 일본에 몰리는 이유는 무엇일까. 답은 기업지배구조 개편에 있다. 일본 증시가 4일 역사적 고점을 기록한 이유는 크게 3가지다. 첫째, 일본은 지난해 디플레이션에서 벗어났다. 일본 내에서는 정부가 곧 디플레이션 탈출을 공식 선언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는 지난 2월 22일 중의원 예산위에 참석해 “일본은 디플레가
[애플, EU서 거액 벌금 물까]스포티파이 수수료 탓에 ‘덜미’애플이 유럽에서 거액의 벌금을 물게 생겼다. 18일(현지시간)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소식통 5명의 말을 익명으로 인용해 유럽연합(EU)이 애플에 5억 유로(약 7185억원)의 벌금을 부과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시장에서 경쟁을 방해했다는 이유에서다. 현재 EU 집행위원회(EC)는 애플이 자사 앱 마켓인 앱스토어를 이용해 스웨덴의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업체인 스포티파이에 불리한 행위를 했는지를 조사하고 있다. 2019년 스포티파이가 EU 규제
비트코인 가격이 2년 2개월 만에 5만 달러를 넘어서면서 ‘크립토 스프링(Crypto Spring)’ 기대감이 확산하고 있다. 시장에선 비트코인이 10만 달러, 50만 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는 장밋빛 전망이 파다하다. 하지만 비트코인에 혁신성을 부여했던 블록체인의 현주소는 달라진 게 없다. 비트코인의 상승세를 마냥 긍정적으로만 볼 수 없는 이유다.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의 가격이 5만 달러를 돌파했다. 글로벌 가상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에 따르면 비트코인의 가격은 지난 13일(현지시간) 장중 5만368.61달러를 기록했다. 원화로 환
# 한때 아래로 방향을 틀었던 국내 증시가 상승세를 기록했다. 국내 증시를 흔든 건 미 소비자물가지수(CPI)였다. 시장의 예상치보다 높았던 미 1월 CPI가 투자심리에 나쁜 영향을 미쳤다. 물가상승률이 높다는 건 그만큼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기준금리 인하 시점이 늦춰진다는 걸 의미하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 초전도체 관련주는 또다시 롤러코스터를 탔다. 국내 연구진이 3월 4일 미국에서 열리는 미국물리학회 학술대회에서 초전도체 주장 물질 ‘PCPOSOS’의 실험 결과를 발표하기로 하면서 투자자의 매수세가 집중됐다. 그
물가를 자극하는 변수 중 가장 복잡한 건 기후다. 기후 위기도, 기후를 지키려는 친환경 정책도 인플레이션을 부채질할 수 있어서다. 가령, 기후가 너무 춥거나 더우면 농산물의 작황에 영향을 미쳐 물가가 치솟을 가능성이 높다. 친환경 정책을 추진하는 과정에선 에너지 비용이 상승하는 경우가 잦다. 더스쿠프 ‘경제학 스터디카페’에서 기후플레이션과 그린플레이션의 함의를 살펴봤다.스티키인플레이션(Stickyinflation)은 물가가 좀처럼 하락하지 않는 현상을 의미한다. ‘스티키’의 뜻을 직역하면 ‘끈적끈적하다’다. 물가가 끈적끈적하게 천장
지난 1월 국내 기대인플레이션율이 22개월 만에 가장 낮은 3.0%를 기록했다. 소비자들이 1년 후 물가를 지금보다 ‘낮게 점쳤다’는 건데, 한국은행의 물가 목표치인 2%대에 한걸음 다가섰다는 데 의의가 있다. 더스쿠프가 임금·상품가격·물가·중앙은행장의 발언에 상당한 영향을 주는 기대인플레이션이 무엇인지 살펴봤다. 우리나라 소비자들의 1년 후 물가 전망을 뜻하는 기대인플레이션율이 1년 10개월 만에 가장 낮아졌다. 소비자들은 금리도 6개월 후에 지금보다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기대인플레이션율은 소비자가 현재 정보를 바탕으로 예상하
정부의 올해 상반기 예산 조기 집행을 놓고 낙관론과 비관론이 존재한다. 예산 조기 집행은 하반기 물가 하락과 금리 인하라는 두가지 전제를 충족할 때만 효과를 볼 가능성이 높아서다. 동유럽과 중동에서 두개의 전쟁이 진행 중이라는 점, 팬데믹 기간에 풀린 예산이 물가를 자극했던 경험도 고려해야 한다. 조기 예산 집행의 두 견해를 살펴봤다.정부가 올해 상반기에 예산을 조기 집행한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6일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물가관계장관회의’에서 “상반기 중에 역대 최대인 (올해 예산의) 65% 이상의 재정을 집행하
우리나라 증시가 오는 1월 2일 2024년 첫 거래일을 시작한다. 미국의 고용보고서, FOMC 의사록도 다음주 공개된다. 유럽연합(EU)의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도 다음주 발표된다. 1월 첫째주 마켓예보다. ■ 증시 개장=우리 증시가 오는 1월 2일 2024년 첫 거래일을 시작한다. 이날 정규시장 거래는 평소보다 1시간 늦은 10시에 시작하고, 기존과 같은 오후 3시 30분에 거래를 마친다. 새해부터 증권 거래세는 기존 0.20%에서 0.18%로 내려간다. 대주주 양도세 기준은 10억원에서 50억원으로 상향 적용한다. 공매도는 오는
올해 초 ‘바이 재팬(Buy Japan)’ 열풍이 불었다. 엔저현상으로 일본 제품의 가격 경쟁력이 높아지면서 수출 기업들은 즐거운 비명을 질렀다. 훈풍은 증시로 이어졌다. 일본 주식에 투자하는 ‘일학개미’도 급증했다. 그렇다면 일본 증시는 일학개미들에게 달콤한 과실을 가져다 줄까. 더스쿠프와 서경대 금융투자연구회의 컬래버레이션 ‘MZ 투자일지’를 뉴스레터 형식으로 풀어봤다. 김민주·이지은 학생은 일본 주식 시장의 리스크를 분석했다. ◈ 투자에 눈을 뜬 이유 김민주: “지은아 너 방학에 여행 어디로 가기로 했어?” 이지은: “나 일본
고물가 국면에선 가벼워진 지갑으로 할 수 있는 게 점점 줄어든다. 5000원에 김밥 두줄을 사먹는 건 이제 옛말이 됐다. 자장면은 7000원을 넘었고, 비빔밥은 1만원으로도 사먹을 수 없다. 이런 상황에서 선택할 수 있는 건 많지 않다. 뜨거운 김을 후후 불며 넘겨야 하는 라면뿐이다.라면 열풍이다. 각종 라면 먹방과 라면 조리법 영상이 국경을 넘나들며 유튜브와 SNS에 넘쳐난다. 그 덕에 라면 판매액은 2021년 1조8268억원에서 2022년 2조2737원으로 증가했고, 라면 수출 실적도 훌쩍 뛰어올랐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올
다음주 12월 소비자물가지수가 발표된다. 한국은행은 소비자심리지수를 공개한다. 연말 1회 배당하는 상장사의 배당을 받으려면, 오는 26일까지 해당 종목을 매수해야 한다. 12월 마지막 주 마켓예보다. ■ 12월 소비자물가지수=통계청이 오는 29일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를 발표한다. 한은은 지난 20일 ‘물가안정 목표 운영상황 점검’ 보고서에서 “올해 CPI는 11월까지 3.6% 상승했지만, 지난해 5.1%에 비해선 크게 둔화했다”며 “12월 CPI는 전월과 비슷하거나 소폭 낮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한은은 “유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