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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개 주도주 사무라이7
닛케이지수 급등 이끌어
4만선 돌파 최고치 경신
미국 AI 관련주 폭등이
일본 관련주에 영향 미쳐

닛케이지수는 지난 4일 4만선을 돌파하며 최고치를 경신했다.[사진=연합뉴스]
닛케이지수는 지난 4일 4만선을 돌파하며 최고치를 경신했다.[사진=연합뉴스]

■ 사무라이7 = 닛케이225지수의 역사적 상승을 이끌고 있는 7개의 주도주를 뜻한다. 반도체 장비기업 도쿄일렉트론, 어드반테스트, 디스코, 스크린홀딩스 4개 기업과 자동차 업체인 도요타자동차, 스바루, 종합상사인 미쓰비시가 주역이다.

지난해 뉴욕증시의 강세장을 주도한 7개 빅테크 종목을 뜻하는 ‘매그니피센트7(Magnificent Seven)’이 동명의 1960년대 미국 서부 영화에서 따왔듯, ‘7인의 사무라이’로 유명한 일본 영화 제목을 인용한 신조어다.


닛케이지수는 이들의 활약을 등에 업고 상승 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닛케이지수는 지난 2월 22일 ‘버블경제’ 시절인 1989년에 기록한 최고치(3만8915)를 깨고 3만9098을 기록하더니 지난 4일엔 4만선을 돌파하며 최고치를 다시 경신했다.

닛케이지수 급등을 이끈 요인 중 하나는 미 증시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인공지능(AI) 열풍이다. 지난 4일(현지시간) AI 관련주 엔비디아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3.60% 상승한 852.37달러로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미 증시 대표 반도체 지수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6% 올라간 4981.97포인트를 기록, 3일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미국 AI 관련주의 폭등이 일본 반도체ㆍAI 관련주에도 영향을 미친 셈이다.

사무라이7 기업 중 스크린홀딩스의 5일 주가는 연초 대비 66.05% 급등했다. 도쿄일렉트론과 어드반테스트는 각각 64.34%, 55.69% 상승했다. 4년 연속 글로벌 판매 1위를 달성한 도요타의 주가는 연초 대비 41.52% 상승했다.

영업이익 전망을 기존 4조5000억엔에서 9%가량 늘어난 4조9000억엔으로 조정한 도요타의 시가총액은 지난 1일 처음으로 60조엔을 넘어섰다. 미쓰비시와 스바루는 각각 43.69%, 24.05% 상승했다.

홍승주 더스쿠프 기자
hongsam@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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