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ekly Issue] 성장 둔화한 3분기 대기업만 웃었다
[Weekly Issue] 성장 둔화한 3분기 대기업만 웃었다
  • 강서구 기자
  • 호수 318
  • 승인 2018.12.16 06: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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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쿠프(The SCOOP) 세꼭지 뉴스
3분기 국내 외부감사 기업 매출액 둔화
서울 아파트값 5주 연속 하락
경매시장에 등장한 주상복합 아파트
3분기 대기업의 매출액 증가율은 상승했지만 중소기업은 마이너스로 떨어졌다.[사진=연합뉴스]
3분기 대기업의 매출액 증가율은 상승했지만 중소기업은 마이너스로 떨어졌다.[사진=연합뉴스]

[성장 둔화한 3분기]
대기업만 웃었다


올 3분기 국내 외부감사 기업의 매출액 증가율이 둔화했다. 한국은행이 최근 ‘기업경영분석’에 따르면 3분기 국내 기업의 매출액 증가율은 3.5%로 2분기 4.8%보다 1.3%포인트 하락했다. 지난해 3분기 매출액 증가율이 13.8%에 달했다는 걸 감안하면 4분의 1 수준으로 쪼그라든 셈이다. 하지만 기업 규모별로 분석하면 다른 결과가 나왔다.

대기업의 매출액 증가율은 2분기 4.6%에서 3분기 4.9%로 0.3%포인트 증가했다. 반면 중소기업의 매출액 증가율은 5.7%에서–2.4%로 뚝 떨어졌다.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차이는 수익성 지표에서도 나타났다. 대기업의 영업이익률은 2분기 8.0%에서 8.4%로 개선됐지만 중소기업의 영업이익률은 4.8%에서 4.1%로 둔화했다. 중소기업의 부진이 대기업에 비해 훨씬 심각하다는 얘기다.

기업의 매출 성장세가 전체적으로 둔화한 건 반도체 업종의 부진과 건설업 경기가 악화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반도체가 포함된 기계·전기전자의 매출액 증가율은 지난해 3분기 22.6%에서 올 3분기 8.3%로 주저앉았다. 같은 기간 금속제품의 매출액 증가율은 15.7%에서–1.2%로 감소했다. 지난해 3분기 15.9%에 달했던 제조업 전체의 매출액 증가율도 6.2%에 그쳤다.

비제조업 중 건설업 매출액 증가율은 –6.3%를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0.6% 이후 3분기 만에 다시 감소세로 돌아선 것으로 2015년 1분기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최저 수준이다. 건설업의 부진은 관련 산업에도 영향을 미쳤다. 시멘트 등 비금속광물의 매출액 증가율은 지난해 3분기 10.6%에서 올 3분기–8.5%로 하락했다.

[강남 집값 뚝뚝]
너도 나도 관망세

강남4구(강남·서초·송파·강동) 재건축아파트 시가총액이 지난 10월말 이후 1조원 이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4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강남4구 재건축아파트 시가총액은 10월말 151조8001억원에서 12월 둘째주 150조7298억원으로 1조703억원 줄었다. 강남4구를 비롯한 서울 재건축아파트 매매가도 12월 첫째주보다 0.06% 더 떨어졌다. 7주 연속 하락세다.

서울 아파트값 하락으로 신도시와 경기권도 동반 하락했다.[사진=뉴시스]
서울 아파트값 하락으로 신도시와 경기권도 동반 하락했다.[사진=뉴시스]

서울 아파트값(재건축+일반아파트)도 5주 연속 빠졌다. 매매가는 0.02%(이하 전주 대비) 하락했다. 다만 하락폭은 0.01%포인트 줄었다. 매매가 하락이 가장 컸던 지역은 영등포(-0.08%)였다. 이어 송파(-0.06%), 강동(-0.05%), 강남(-0.04%), 서초(-0.04%), 노원(-0.02%) 순으로 떨어졌다. 반면 성북(0.04%), 중랑(0.02%), 마포(0.02%), 금천(0.02%), 구로(0.02%) 등은 소폭 오름세를 이어갔다.

보합세를 보여 온 신도시와 경기·인천의 아파트 매매가도 동반 하락했다. 신도시(-0.02%)도 하락반전했다. 위례(-0.24%)와 분당(-0.03%)의 하락률이 컸다. 반면 김포한강(0.11%), 광교(0.04%), 중동(0.03%) 등은 올랐다. 
경기·인천(0.01%)도 동반 하락했다. 과천(-0.14%)의 낙폭이 가장 컸다 이어 광명(-0.13%), 파주(-0.07%), 평택(-0.06%), 양주(-0.05%) 등의 순으로 매매가가 빠졌다. 부동산114 관계자는 “서울과 수도권 아파트 시장은 숨죽인 관망세”라고 전망했다.

[
고가 주상복합]
경매시장 줄줄이


경매시장에서 보기 힘들던 고가 대형 주상복합 아파트가 줄줄이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성수동 갤러리아포레는 4년 만에, 신천동 롯데캐슬골드와 도곡동 타워팰리스는 2016년 이후 처음으로 경매시장에 나왔다. 부동산경매 정보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서울 주상복합 경매 물건은 9월 이후 2배 이상 늘었다. 지난 11월에는 9월(8건)보다 11건 많은 19건을 기록했다. 낙찰 건수도 두배 증가했다. 9월 6건이었던 낙찰 건수는 11월 12건을 기록했다.

고가 대형 주상복합 아파트가 경매시장에 나오고 있다.[사진=뉴시스]
고가 대형 주상복합 아파트가 경매시장에 나오고 있다.[사진=뉴시스]

연예인들이 실거주하는 곳으로 유명한 성동구 성수동 갤러리아포레는 218.6㎡(약 66평) 물건이 감정가 44억3000만원으로 나왔지만 1회 유찰돼 17일 경매가 진행됐다. 건물 면적 245㎡(약 74평)의 송파구 신천동 롯데캐슬골드는 감정가 40억100만원에서 1회 유찰돼 최저가 32억800만원으로 내년 1월 중순 매각기일이 잡혔다.

박은영 지지옥션 선임연구원은 “자산가들이 대출규제로 자금 융통에 부담을 가지면서 매매시장 물건이 경매시장으로 넘어왔다”면서 “자산가들의 관심이 주거용 상품에서 다른 투자처로 옮겨가면 주거용 부동산 시장은 당분간 침체될 것”이라고 밝혔다.

강서구 더스쿠프 기자 ksg@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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