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치를같이읽다

똑똑한 중고차 판매법
“정비 이력서부터 챙겨라”

3월은 1년 중 중고차가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는 시기다. 입학·입사·승진 등 다양한 이슈가 3월에 집중돼 있어 차를 사려는 사람이 많기 때문이다. 바꿔 말하면 3월이야말로 내 차를 팔기 좋은 때다. 특히 준중형차나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같은 인기 차종은 시세보다 약간 높은 값을 받을 수도 있다.

직영중고차 기업 케이카에 따르면 똑똑하게 차를 팔기 위해선 먼저 내 차의 대략적인 시세를 알아둬야 한다. 시세 정보는 네이버 ‘마이카’, 카카오내비 ‘내차 시세조회·내차팔기’ 서비스 등을 통해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다.

내 차의 정비 이력서도 챙겨두면 좋다. 정비 이력이 투명하고 엔진오일·타이어 등 소모품을 주기적으로 교체했다면 평소에 유지관리가 잘된 차라는 인상을 준다. 외관의 흠집이나 낡은 부품을 굳이 수리할 필요는 없다. 예상보다 높은 수리비로 배보다 배꼽이 커지는 상황이 생길 수도 있다.

매매업체에서 제공하는 혜택을 미리 알아두는 것도 중요하다. 케이카의 경우 ‘내 차 팔기 홈서비스’ 방문 견적을 받고 바로 판매를 결정하면 차량 가격의 1%를 더 얹어준다. 케이카 관계자는 “요즘 같은 성수기에는 업체 간 매입 경쟁이 치열해지는 만큼 소비자가 좋은 값에 내 차를 팔 수 있는 기회”라며 “무료 방문 서비스를 통해 정확한 차량 상태를 파악해 부당한 감가가 없는 견적을 받아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현대차 수소차 판매량 확대
수소차 열에 일곱 ‘현대차’

현대자동차가 지난해 세계 수소차 시장에서 사상 처음으로 판매량 6000대를 돌파했다. 전기차 시장조사업체 SNE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해 세계 시장에서 6500여대의 수소차를 판매했다. 전년(4800대) 대비 35.3% 증가한 수치다.

현대차의 수소차 판매량을 이끈 것은 주력 모델인 넥쏘다. 넥쏘의 판매량은 지난해 33.6% 증가했다. 반면, 수소차 시장의 경쟁사인 일본 도요타와 혼다의 판매량은 감소했다. 도요타의 수소차 판매량은 2019년 2만4000대에서 지난해 1만6000대로 33.2% 줄었다. 혼다의 지난해 수소차 판매량은 200여대에 불과했다.

넥쏘의 약진에 현대차의 수소차 시장점유율도 껑충 뛰어올랐다. 현대차의 지난해 수소차 시장점유율은 69.0%로 전년(45.3%) 대비 23.7%포인트 급증했다. 수소차 10대 중 7대가 현대차라는 의미다. 도요타와 혼다의 시장점유율은 각각 17.0%, 2.5%를 기록했다.

그린카 대학생 카셰어링 서비스
캠퍼스카 부릉부릉!

차량공유 브랜드 그린카가 대학생들을 위한 ‘캠퍼스카’를 운영한다. 이 서비스는 대학 캠퍼스와 대학가에 그린카 차를 배치하고 대학생·교직원 등 교내 구성원들이 카셰어링 서비스를 더욱 합리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캠퍼스 지역 인증을 완료한 일반 이용자 누구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요금도 저렴하다. 일반 그린존 대비 평균 10~15%가량 추가 할인된 가격으로 차량을 이용할 수 있다. 캠퍼스카 할인이 적용된 대여 요금은 주중 1시간 기준 경차 3700원, 준중형 4800원 수준이다. 그린카 관계자는 “상대적으로 대중교통 접근성이 낮은 캠퍼스에 차량을 우선으로 배치했다”면서 “코로나19가 지속적으로 확산하는 상황에서 모두가 안심하고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세차 및 방역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이혁기 더스쿠프 기자
lhk@thescoop.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