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건설 친환경 사업 본격화
보험 관리ㆍ점검 나선 금융위
미니스톱, ESG경영에 한발짝

허창수 전경련 회장.[사진=뉴시스]
허창수 전경련 회장.[사진=뉴시스]

[허창수 전경련 회장]
“무역확장법 232조 큰 손실 끼쳤다”


허창수(73)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이 ‘무역확장법 232조 개정법’을 발의한 미국 의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밝혔다. 무역확장법 232조는 특정 수입품이 미국의 안보를 해친다고 판단되면 수입량을 제한하거나 관세를 부과할 수 있도록 규정한 미국법이다. 2018년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철강 수입품에 일방적인 관세를 부과했을 때 근거로 삼았던 게 이 법이다. 

이 때문에 한국을 포함한 세계 각국 정부가 무역확장법 232조의 개정을 요구해왔는데, 미국 의회는 최근 들어서야 무역확장법 232조 개정 논의를 본격 시작한 것으로 확인됐다. 롭 포트먼 공화당 의원과 다이앤 파인스타인 민주당 의원 등이 ‘무역보안법’을 발의하면서다. 무역보안법엔 무역확장법 232조를 맘대로 휘두를 수 있었던 미 대통령의 권한을 견제하는 내용이 담겼다. 

허 회장은 지난 6일 서한을 통해 “미국과 경제동맹국들은 그동안 무역확장법 232조가 세계의 기업과 소비자들에게 엄청난 손실을 미치는 것을 봐왔다”면서 “개정안을 마련한 미 의회의 노력이 매우 시의적절하다”고 전했다. 

고준영 더스쿠프 기자
shamandn2@thescoop.co.kr

[최광호 한화건설 사장]
그린 디벨로퍼의 꿈 


한화건설이 ‘그린 디벨로퍼’로 성장하기 위해 ‘풍력’과 ‘해상’ 투자를 강화한다. 한화건설은 2020년 말 대표이사 직속 풍력사업실을 신설하고 전문인력을 충원했다. 풍력발전은 입지 선정, 풍황(바람의 현황) 조사에서 시작해 실제 착공까지 많은 시간이 필요해 장기투자가 필요하다.

한화건설은 2020년 76㎿급 영양 풍력 발전단지와 25㎿급 제주 수망 풍력 발전단지를 준공했다. 90㎿급 양양 수리 풍력 발전단지와 함께 영천ㆍ영월 등에 총 100㎿ 규모의 풍력 발전단지 조성도 추진했다. 해상에서도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총사업비 2조원 이상이 투입되는 400㎿급 신안 우이 해상풍력 개발이 대표적이다.

최광호(66) 한화건설 대표는 “그동안 국내외에서 건축, 주택, 토목, 플랜트, 신도시사업 등 수많은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글로벌 디벨로퍼로 성장해 왔다”며 “앞으로 다가오는 탄소제로 시대를 선도하기 위해 친환경 사업을 미래성장동력으로 삼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최아름 더스쿠프 기자
eggpuma@thescoop.co.kr

[김중우 리씽크 대표]
O2O로 상인-소비자 ‘윈윈’


재고상품 전문몰 리씽크가 지역의 소상공인과 상생하는 O2O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O2O 프로젝트의 목표는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매장 운영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돕는 것이다. 비대면 소비나 디지털화에 적응하지 못하는 소상공인을 위해 온ㆍ오프라인을 연계해 판로 확대를 돕는다. 리씽크는 소상공인 매장의 운영ㆍ브랜딩ㆍ마케팅ㆍ재고처리 등을 전방위로 지원한다. 

 

김중우 리씽크 대표.[사진=리씽크 제공]
김중우 리씽크 대표.[사진=리씽크 제공]

O2O 프로젝트의 대상이 된 소상공인은 재고상품을 리씽크 온라인몰에서 판매해 매출을 늘리는 한편 판매 경로를 다각화할 수 있다. 소비자는 온라인에서 본 제품을 오프라인에서 확인할 수 있어 합리적 소비가 가능하다.

O2O 프로젝트의 첫 대상은 경기도 고양시의 한 중소 가구업체다. 리씽크는 업체의 간판과 매장을 재정비하고, 가구 재고를 활용한 인테리어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업체의 제품은 리씽크몰 홈페이지에서 판매 중이다.

김중우(45) 리씽크 대표는 “리씽크 O2O 프로젝트는 지역 소상공인뿐만 아니라 소비자까지 모두 윈윈(win-win)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앞으로도 협력 기업을 꾸준히 모집할 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한다”고 말했다.

심지영 더스쿠프 기자
jeeyeong.shim@thescoop.co.kr

[심관섭 미니스톱 대표]
입지마다 인테리어 제각각 


편의점 미니스톱이 매장 인테리어를 바꾼다. 진열공간을 확대하고, 친환경 자재를 사용해 ESG(환경ㆍ사회ㆍ지배구조) 경영에 한발 더 다가선다. 지난 7일 미니스톱은 “고객 편의성을 높인 새로운 표준 매장 인테리어를 도입했다”며 “고객이 앉아서 음식을 즐기는 이트 인(eat-in) 코너에는 흰 색상이 적용된 테이블과 의자, 핀포인트 조명을 사용해 밝은 느낌을 강조했다”고 밝혔다.

HMR상품 등 냉동상품을 찾는 이들이 늘어남에 따라 냉동평대(진열대 형식의 냉동고)를 도입한 것도 눈에 띈다. 미니스톱은 또 고객들이 더 다양한 상품을 만나볼 수 있도록 진열대와 워크인쿨러의 진열공간을 늘렸다. 점포 입지에 따라 인테리어도 달라질 예정이다. 주택가 입지의 점포엔 와인전문 매대 등 특화 매대를 적용하기로 했다. 

에너지 절감 요소도 곳곳에서 만날 수 있다. 인테리어 자재는 친환경 자재로 교체하고 조명도 LED로 교체했다. 이런 새로운 표준 인테리어는 신규 오픈점부터 순차적으로 적용한다. 


심관섭(55) 미니스톱 대표는 “편의점의 본질은 유지하면서 라이프스타일 변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새로운 인테리어를 도입했다”며 “온ㆍ오프라인이 통합된 미래형 점포로 나아갈 수 있도록 다양한 도전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미란 더스쿠프 기자
lamer@thescoop.co.kr


[은성수 금융위원장]
“보험 영업 채널 재점검하라”


“금융소비자보호법(금소법) 시행으로 보험사의 책임이 강화되는 만큼 영업 채널 관리시스템을 재점검할 필요가 있다.” 은성수(60) 금융위원장이 보험사 대표들에게 금소법 관련 정보 공유와 교육에 특히 신경 써 달라고 강조했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사진=뉴시스]
은성수 금융위원장.[사진=뉴시스]

은 위원장은 지난 6일 보험사 대표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가정마다 1~2개의 보험상품에 가입하고 있을 만큼 보험은 국민의 일상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며 “하지만 보험은 약관이 어렵고 민원, 보험사기 등이 많이 발생하기 때문에 보험회사의 각별한 노력과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금소법 시행으로 소비자 보호를 강화하는 것이 단기적으로는 보험사에 부담이 될 수 있다”면서도 “소비자의 신뢰를 확보하면 한단계 더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은 위원장은 보험산업 발전을 위한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은 위원장은 “금소법 시행 상황반을 본격적으로 가동할 예정”이라며 “금소법 시행 상황을 주기적으로 모니터링해 현장에 어려움이 없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올해 보험업 법령 개정안을 입법 예고해 ‘조건부 자본증권’ 발행 근거를 마련하는 등 보험사의 자본확충 노력을 뒷받침할 것”이라며 “실손ㆍ자동차 보험 상품의 구조개선에도 도움을 주겠다”고 덧붙였다.

강서구 더스쿠프 기자
ksg@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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