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경량화 붐

미래차 핵심은 ‘무게’
경량화 연구하는 완성차 업계

자동차 업계가 차 경량화를 위한 플라스틱 부품 개발에 힘쓰고 있다.[사진=뉴시스]
자동차 업계가 차 경량화를 위한 플라스틱 부품 개발에 힘쓰고 있다.[사진=뉴시스]

전기차가 빠르게 일상에 보급되면서 관련 기술들이 적극 개발되고 있다. 특히 차를 가볍게 만드는 경량화 기술에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엔진 대신 배터리를 장착한 전기차는 내연기관차보다 200㎏ 이상 무거워 차 경량화 기술이 긴요하다.

아울러 이 기술은 환경보전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준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차량 무게가 10% 감소하면 연비가 3.8% 증가하는 반면 각종 배기가스 배출량은 최대 8.8%까지 줄어든다.

이런 이유로 국내에서도 차 경량화를 위한 소재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일례로 SK이노베이션은 최근 자사 환경과학기술원에서 플라스틱으로 만든 차 부품인 프런트엔드모듈(FEM)을 공개했다. 이 부품은 무게가 5.1㎏으로 철로 만든 FEM(7.2㎏)보다 가벼우면서도 비슷한 강도를 갖추고 있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플라스틱에 유리섬유를 추가해 물리적 성질을 보완했다”면서 “플라스틱을 활용한 부품 개발로 철 사용량을 줄일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을 연구 중이다”고 말했다.

현대모비스도 최근 차 부품에 플라스틱·알루미늄 등 가볍지만 강도가 높은 소재를 적극 사용하고 있다. 특히 전기차 경량화를 위해 플라스틱 복합재를 적용한 카울크로스바(차체의 비틀림이나 휘어짐을 방지하고 강성을 높이는 부품)를 개발 중이다. 현대모비스는 기술 개발이 끝나면 특허등록 등을 거쳐 양산화 작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지프 한정모델 출시]
밀리터리와 픽업트럭의 만남


지프가 컬러 에디션 모델 ‘올 뉴 지프 글래디에이터 사지 에디션’을 출시했다. 사지(Sarge)는 미군 하사관(Serge ant)의 줄임말로, 중후하면서도 세련된 진한 초록색의 색상을 갖춘 지프의 대표적인 컬러 에디션이다. 국내에서는 50대 한정 판매한다.

이 모델엔 3.6L 펜타스타 V6 가솔린 엔진을 탑재했다. 최고 출력은 284·6400마력(ps·rpm), 최대 토크는 36·4400(㎏·m·rpm)이다. 신호 정지 중 브레이크를 밟으면 엔진이 꺼지고 떼면 다시 켜지는 엔진 스톱 앤 스타트 시스템(ESS)이 기본으로 장착돼 있다.

지프 관계자는 “올 뉴 지프 글래디에이터 사지 에디션은 군용 차량에서 시작된 지프의 정체성과 다재다능한 픽업 트럭으로서의 면모를 동시에 갖췄다”면서 “개성 강한 고객들의 취향을 만족시킬 수 있는 모델”이라고 말했다. 이번 에디션은 지프의 대표 모델인 루비콘의 단일 트림으로 출시된다.

[현대차 스쿨케어 캠페인]
車 케어로 ‘등하교’


현대차가 전국 초등학교 및 특수학교 학생들을 위한 ‘H-스쿨케어’ 캠페인을 실시한다. 이 캠페인의 목표는 현대차의 서비스 인프라를 활용해 어린이들의 통학 이동수단을 보다 안전하고 쾌적하게 만드는 것이다. 구체적으로는 ‘통학차량 케어 서비스’와 ‘H-스페셜 무브먼트 프로젝트’ 2가지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현대차가 초등학교·특수학교를 위한 캠페인을 열었다.[사진=현대차 제공]
현대차가 초등학교·특수학교를 위한 캠페인을 열었다.[사진=현대차 제공]

통학차량 케어 서비스의 골자는 학교에 방문해 어린이 통학용 차로 사용 중인 스타리아·스타렉스·카운티·에어로타운·그린시티 등 현대차 차종을 무상 점검·진단하는 것이다. 와이퍼 블레이드·워셔액·냉각수·오일 등 주요 소모품을 무상으로 교환하고, 필요에 따라 공기 항균도 실시할 예정이다.

H-스페셜 무브먼트 프로젝트는 서울 시내 특수학교의 통학용 차 및 전동휠체어 구입을 위한 기부금 후원으로 이동권이 취약한 아동들을 돕는 프로그램이다.

이혁기 더스쿠프 기자
lhk@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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