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치를같이읽다

혹한 대비 차 관리법
10분 시동으로 OK

겨울이 성큼 다가왔다. 겨울엔 여름보다 좀 더 세심한 자동차 관리가 요구된다. 차에 탑재한 갖가지 기계장치가 추위에 큰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따라서 시간을 내서 종합적으로 차를 점검해 미리미리 겨울철을 대비해두는 게 좋다.

먼저 배터리를 체크해야 한다. 기온이 떨어지면 배터리 효율이 낮아져 시동이 잘 걸리지 않을 수 있다. 특히 오래된 차량일수록 이런 현상이 발생한다. 배터리의 단자 주위에 녹이나 이물질이 껴있다면 철솔이나 마른 수건으로 제거해야 한다. 아울러 가능하면 추위가 덜한 실내 주차장을 이용하는 게 좋다. 차를 타지 않더라도 주 1회, 10분 이상 주기적으로 시동을 걸어주는 습관도 가져야 한다.

타이어 상태도 꼭 확인할 필요가 있다. 타이어는 가만히 있어도 조금씩 공기가 빠져나가는데, 특히 겨울엔 수축하는 공기 성질로 타이어 공기압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따라서 평소보다 10% 더 공기를 넣어두면 좋다. 워셔액은 부동액 성분이 들어간 겨울용 워셔액으로 바꿀 필요가 있다. 워셔액이 얼어 보관통이 깨지는 상황을 막을 수 있어서다.

내부엔 신문지를 몇장 깔아두자. 차 내·외부 온도 차가 심한 겨울엔 창문에 김이 서리기 쉬운데, 신문지가 습기를 빨아들여 김서림을 예방할 수 있다. 와이퍼로 눈을 쓸어낼 때는 곧바로 하지 말고 시동을 켜 히터로 눈을 천천히 녹인 다음 작동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눈 무게 때문에 와이퍼 모터가 고장 나거나 와이퍼가 이탈할 수 있다.

[한국타이어 겨울 제품 출시]
V 패턴으로 겨울준비 끝

한국타이어가 겨울용 타이어 신상품 ‘윈터 아이셉트 RS3’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독일·영국 자동차 전문지 평가에서 매년 최고 등급을 획득한 윈터 아이셉트 RS2의 새 버전으로, 눈길뿐만 아니라 젖은 노면·마른 노면에서 안정적인 핸들링을 제공한다는 강점을 갖고 있다. 특히 타이어 표면의 굵은 홈인 메인 그루브 가장자리에 미세한 홈을 다시 새겨 접지 면적을 확대해 눈 내린 커브길에서도 밀착력이 좋다.

또 뒤집은 V자 패턴을 메인 그루브의 반대 방향으로 디자인해 높은 접지력으로 갖췄다. 눈길에서 안정적인 제동력을 자랑하며 이전 모델과 비교해 눈길 제동력은 4%, 마모 수명은 약 10% 증가했다. 이밖에 새로운 W무늬 패턴을 추가, 빗물을 바깥쪽으로 빠르게 내보내는 등 수막현상 방지기술과 다양한 배수기술을 적용해 겨울 빗길에서도 안전한 주행성능 및 섬세한 핸들링을 제공한다.

[BMW 한정판 출시]
올블랙의 위엄

BMW 코리아가 온라인 한정 에디션인 ‘X7 M50i 프로즌 블랙 에디션’을 출시했다. 전세계에 250대만 한정 판매하는 이번 모델은 지난해 선보인 ‘X7 M50i 다크 섀도’에 이은 두 번째 무광 색상 시리즈다. 국내에는 14대만 BMW숍 온라인을 통해 판매한다.

실내외 전반에 블랙 컬러를 적용한 게 이 모델의 가장 큰 특징이다. 오르빗 그레이 색상을 입힌 22인치 무광 휠과 하이글로시 블랙 색상의 전용 브레이크가 눈에 띈다. 실내는 블랙 컬러 가죽, 크리스털 소재의 기어 셀렉터 등을 적용했다.

이 모델엔 최고출력 530마력, 최대토크 76.5㎏·m을 발휘하는 M 트윈파워 터보 4.4L V8 가솔린 엔진을 장착했다. 이밖에 4륜구동을 가능케 하는 엑스드라이브 시스템, 차량 높낮이를 조절하는 어댑티브 에어 서스펜션 등도 기본으로 탑재했다. 가격은 1억7580만원이다.

이혁기 더스쿠프 기자
lhk@thescoop.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