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박한 아이디어 시대

기업들은 소비자의 마음을 잡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시도한다. [일러스트=게티이미지뱅크]
기업들은 소비자의 마음을 잡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시도한다. [일러스트=게티이미지뱅크]

# 소비자는 늘 새로운 것을 찾는다. 트렌드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해서인지 취향도 갈수록 세밀해진다. 소비자의 변화무쌍한 수요를 붙잡아야 살아남을 수 있는 기업은 온갖 방법을 다 시도한다. 시장을 지배하는 고정관념을 깨려는 시도도 그 방법 중 하나다.

# 쉽지 않은 전략이다. 영역을 지배하는 1위 브랜드의 아성은 어지간해선 무너지지 않는다. 입맛이든 소비문화든 브랜드 인지도든 한번 생긴 고정관념은 좀처럼 바뀌지 않는다는 얘기다. 

# 이 때문인지 아성을 깨기 위해 ‘신박한’ 아이디어로 출사표를 던진 브랜드 중 살아남은 건 많지 않다. 대부분 반짝 인기에 그치거나 1위 브랜드에 잠식당하기 일쑤다. 

# 그렇다고 성공한 브랜드가 없는 건 아니다. 동서식품이 최초로 만든 인스턴트 원두커피 ‘카누’나, 단팥빵에서 다채로운 형태로 변한 SPC 삼립호빵처럼 ‘신박함’을 넘어 자신만의 영역을 개척하는 데 성공한 제품도 없지 않다. 김영호 김앤커머스 대표는 “고정관념을 깨는 이들은 1%에 불과하지만, 일단 성공하면 엄청난 효과를 얻는다”고 말했다. 

# 하림이 라면을 냈다. ‘비싸면 죽는다’는 라면시장의 고정관념을 깨겠다면서 ‘요리’라는 콘셉트를 앞세웠다. 하림은 과연 성공할 수 있을까. 더스쿠프(The SCOOP)가 하림처럼 무모하고도 과감하게 판을 엎으러 나선 시장의 ‘돈키호테’들을 살펴봤다.  


☞ 관련 기사 
고정관념 깬 브랜드 “내가 아직도 라면으로 보여?”
http://www.thescoop.co.kr/news/articleView.html?idxno=52570


심지영 더스쿠프 기자
jeeyeong.shim@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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