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편결제 서비스 확대하는 당근마켓
오비맥주, 최우수 고용기업 선정
케이카, 비대면 서비스로 최대 실적

[김재현 당근마켓 대표]
당근! 이번엔 당근페이

김재현 당근마켓 대표.[사진=당근마켓 제공]
김재현 당근마켓 대표.[사진=당근마켓 제공]

지역 기반 중고거래 플랫폼 ‘당근마켓’이 간편결제 서비스 ‘당근페이’를 전국으로 확대한다. 지난해 11월 제주 지역에서 당근페이의 시범 운영을 시작한 지 3개월여 만이다. 당근페이의 기능은 크게 ‘송금’과 ‘결제’ 두가지다. 중고거래 시 당근마켓 채팅 창에서 실시간 송금과 확인이 가능하다. 이용자들은 거래 상대방과 계좌번호 등 개인정보를 주고받거나, 현금을 준비해야 하는 불편함을 해소할 수 있게 됐다. 중고거래 송금 수수료는 무료다.

결제 기능은 당근마켓 내 ‘내 근처’ 탭에 뜨는 지역 상점과 생활 밀착형 서비스 업체에서 이용할 수 있다. 현재 입점한 업체는 ‘청소연구소(홈크리닝 앱)’ ‘펫트너(펫시터 예약 앱)’ 등이다. 소비자의 반응도 나쁘지 않다. 당근페이를 시범 운영한 제주 지역에선 지난 3개월간 전체 거래 건수의 10% 이상이 당근페이로 이뤄졌다. 당근페이 ‘재이용률’은 30%가량이었다. 

김재현(44) 당근마켓 대표는 “당근페이는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필수 금융 서비스로서 이용자의 편의성을 높이고 이웃과 더 가깝게 연결하는 역할을 할 것이다”면서 “보다 고도화한 서비스 운영을 위해 집중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지원 더스쿠프 기자 
jwle11@thescoop.co.kr

[윤혁노 SK에코엔지니어링 대표]
하이테크 엔지니어링의 꿈 


“하이테크 엔지니어링 전문기업이 되겠다.” SK에코엔지니어링이 2월 15일 공식 출범했다. 중심사업은 전기차 배터리, 리튬이온전지 분리막(LiBS), 수소를 비롯한 그린에너지다. 윤혁노(58) SK에코엔지니어링 신임 대표는 2002년 SK에 입사해 SK텔레콤을 거쳐 2008년 SK에코플랜트에 합류했다. 이후 플랜트 전략기획실장, 기업문화실장, 현장경영부문장, 플랜트사업부문장을 역임했다. 

윤 대표는 “배터리ㆍ소재 등 SK그룹의 주력사업을 최고 기술력으로 구현할 것”이라며 “새로운 사업모델도 지속 발굴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면서 포부를 밝혔다. SK에코엔지니어링은 첨단소재ㆍ그린ㆍ바이오ㆍ디지털 등 SK그룹 4대 핵심사업 성장을 위한 핵심 파트너로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할 계획이다.

아울러 플랜트 분야에서 글로벌 프로젝트를 수행하면서 쌓아온 역량을 적극 활용함과 동시에 ‘전기차 시장 확대’ ‘탄소 배출 저감’을 이유로 계속 성장하고 있는 친환경 분야에서도 맞춤형 설계ㆍ조달ㆍ시공(EPC) 솔루션을 제공할 방침이다.

최아름 더스쿠프 기자
eggpuma@thescoop.co.kr

[배하준 오비맥주 대표]
존중, Top Employer의 조건 

배하준 오비맥주 대표.[사진=오비맥주 제공]
배하준 오비맥주 대표.[사진=오비맥주 제공]

오비맥주가 ‘최우수 고용기업’에 선정됐다. 지난 15일 오비맥주는 “글로벌 인사평가기관인 최고 고용주 협회로부터 ‘2022 최우수 고용기업(Top Employer)’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최우수 고용기업은 최고 고용주 협회가 매년 120여 개국의 1800여개 기업을 대상으로 ▲인사 전략▲다양성 및 포용성 문화▲직원복지ㆍ웰빙▲업무 환경▲직원 역량 개발ㆍ성장 등 운영 전반을 평가해 선정한다. 최고 고용주 협회는 세계 각국의 우수한 고용주를 국제적으로 인증해주는 단체로, 네덜란드 협회다.

오비맥주는 임직원 웰빙과 직원 역량 개발에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다양성과 포용성을 강조한 업무 공로를 인정받았다. 2020년 ‘다양성ㆍ포용성 위원회’를 발족해 구성원 모두가 존중받는 기업 문화를 만들고, 외부 전문가 강연을 통해 세대 간 소통과 다양성을 이해하는 데 힘써온 결과다.

유연근무제와 제택근무제 도입, 가정의 날(매주 수요일) 운영, 법정 기준을 상회하는 출산휴가ㆍ육아휴직 제도를 운영하는 것도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배하준(45ㆍ가운데) 오비맥주 대표는 “직원들의 성장과 역량 개발에 지속적으로 투자해온 노력이 인정받아 기쁘다”며 “연령, 성별, 인종, 배경 등이 다른 구성원들이 서로 이해하고 존중할 수 있는 기업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미란 더스쿠프 기자
lamer@thescoop.co.kr

[조환익 유니슨 신임 회장]
풍력업체 회장 된 전직 한전맨 


풍력발전 전문기업 유니슨이 16일 조환익(72) 전 한국전력공사 사장을 회장으로 선임했다. 유니슨 측은 이날 “올해 종합 풍력에너지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속도를 내고, 재무 안정성을 갖추는 원년으로 삼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풍력발전기와 타워 중심의 제조업을 넘어 해상풍력 사업 진출 ▲대내외 전략적 제휴 ▲민간발전사업(IPP) 풍력사업 확대 ▲풍력 관련 밸류체인 다변화 등 구체적인 목표도 내놨다. 유니슨은 조 신임 회장이 이런 목표들을 현실화하는 데 필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조 신임 회장은 유니슨에서 ▲국내외에서의 전략적 협력 ▲투자유치 ▲해상풍력에서의 IPP 개발 ▲국산 풍력발전기의 해외 진출 모색 등을 진두지휘한다.

조 신임 회장은 “탄소중립 시대에 풍력발전기 기술 자립화의 성공은 에너지 주권 확보에 필수적인 요소”라면서 “국산 풍력기기 산업의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유니슨 측의 오랜 제안을 수락하고 합류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조 회장은 산업통상자원부 차관, 한국수출보험공사 사장,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사장, 한전 사장 등을 역임했다.

김정덕 더스쿠프 기자
juckys@thescoop.co.kr 

[정인국 케이카 사장]
비대면 서비스로 최대 실적

정인국 케이카 사장.[사진=케이카 제공]
정인국 케이카 사장.[사진=케이카 제공]

직영 중고차 플랫폼 기업 케이카(K Car)가 지난해 매출액 1조9024억원, 영업이익 711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올렸다. 2020년 대비 매출액은 43.8%, 영업이익은 88.6% 늘어났다. 

케이카의 이커머스 서비스인 ‘내차사기 홈서비스’가 호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는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자동차 선택부터 결제까지 모두 가능한 비대면 서비스다. 케이카는 업계 최초로 3일 책임 환불제, 24시간 즉시 결제 시스템 등을 도입해 이용자들의 편의를 높였다. 그 결과, ‘내차사기 홈서비스’ 부문의 매출은 2020년 대비 74.1% 증가(4210억원→7330억원)했다. 

정인국(53) 케이카 사장은 “코로나19와 반도체 수급 이슈 등 대외적인 변수 속에서도 매출 신기록을 경신했다”면서 “케이카는 온라인에서의 이상적인 경험과 오프라인 네트워크의 장점을 통합한 OMO(Online merge with Offline) 비즈니스 모델의 선두주자로서 차별화한 중고차 구매 경험을 지속적으로 제공해 중고차 이커머스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윤정희 더스쿠프 기자
heartbring@thescoop.co.kr 

저작권자 © 더스쿠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