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 TIGER 미국나스닥100레버리지 ETF 
미국 성장주 레버리지 장기 투자에 최적화

미국나스닥100 레버리지 상품에 관심을 갖는 투자자가 크게 늘었다. [사진=뉴시스] 

# ProShares UltraPro QQQ ETF(티커 TQQQ). 나스닥100 3배 레버리지 상품이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2022년 연초 이후 2월 25일까지 결제금액 기준 해외주식 순매수 1위다. 순매수 금액은 9억6400만 달러(약 1조1500억원)에 달한다.

# 나스닥100 2배 레버리지 상품인 ‘ProShares Ultra QQQ ETF(티커 QLD)’는 순매수 금액 1억900만 달러(약 1300억원)를 기록, 순매수 12위에 올랐다. 이는 미국나스닥100 레버리지 상품에 관심을 갖는 투자자가 가파르게 늘어났다는 걸 보여주는 상징적 지표다. 이런 가운데 지난 22일 미래에셋자산운용이 ‘TIGER 미국나스닥100레버리지 ETF’를 한국거래소에 상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TIGER 미국나스닥100레버리지 ETF는 미국의 혁신성장동력을 상징하는 ‘NASDAQ 100’ 지수의 일간 수익률 2배를 추종하는 레버리지 상품이다. 환헤지를 실시하지 않아 일간 원‧달러 환율 변동에 2배 노출되는 특징이 있다. 추종지수인 ‘NASDAQ 100’은 미국 나스닥에 상장된 IT·소프트웨어·통신·헬스케어·생명공학 등 업종대표주 100종목으로 구성된 지수다.

TIGER 미국나스닥100레버리지 ETF는 ProShares Ultra QQQ ETF(QLD) 대비 다양한 장점이 있다. 우선 환전 없이 원화로 투자할 수 있다. QLD와 같은 역외 ETF는 투자 시 해당 국가 통화로 환전해야 하기 때문에 환전 수수료가 발생한다. 이익을 실현할 때도 마찬가지다. 

TIGER 미국나스닥100레버리지 ETF는 환전할 필요 없이 원화로 투자할 수 있어 환전 수수료가 발생하지 않는다. 한국거래소에서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30분까지 매매가 가능하다는 점도 장점이다. 실시간 거래가 편해서다. ETF 총 보수도 저렴하다. QLD는 총 보수가 연 0.95%지만, TIGER 미국나스닥100레버리지 ETF는 연 0.25%다. ETF 총 보수 차이는 투자자 운용 성과에 영향을 미친다. 총 보수가 낮을수록 고객이 올릴 수 있는 수익률은 높아지기 때문이다.

다만, 투자자가 주의할 점도 있다. 국내 상장 ETF와 역외 상장 ETF는 과세체계가 달라 주의가 필요하다. TIGER 미국나스닥100레버리지 ETF는 배당소득세가 부과되고, QLD는 양도소득세로 분리과세된다. 금융투자소득세(과세표준 3억원 이하 22%, 3억원 초과 27.5%)가 동일하게 부과되는 건 2023년부터라는 걸 잊어선 안 된다. 
 
김감기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부문 대표는 “레버리지 장기 투자는 주가가 하락 구간에 접어들었을 때 수익률을 어떻게 방어하느냐가 중요하다”면서 “TIGER 미국나스닥100레버리지 ETF는 주가 하락 시 달러 강세로 인한 수익률 방어 효과를 극대화해 미국 성장주 레버리지 장기 투자에 최적화된 상품”이라고 말했다.

강서구 더스쿠프 기자 
ksg@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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