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1일~7월 17일
서민 웃고 울리는 설문조사 리뷰

직장인 10명 중 7명 
내 품 안에 사직서

직장인 10명 중 7명이 평소 퇴사를 고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직장인 10명 중 7명이 평소 퇴사를 고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상당수 직장인이 마음속에 ‘사직서’를 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조사전문기업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가 직장인 1000명을 대상으로 ‘조기퇴사 및 정년’에 관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10명 중 7명이 ‘평소 퇴사 고민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퇴직을 고민하는 이유로 ‘만족스럽지 못한 급여(48.3%ㆍ복수응답)’를 가장 많이 꼽았다. 다음으로 ‘사내 복지나 처우 문제(34.4%)’ ‘회사가 직원을 대하는 방식 불만족(28.5%)’ ‘부족한 업무 비전(28.4%)’ 등의 순이었다. 

아울러 2030세대일수록 직장생활에 큰 의미를 두지 않는 경향이 두드러졌다. 20~30대 중에선 ‘경제적인 여유가 뒷받침되면 직장생활을 평생 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는 이들의 비율이 각각 82.4%, 77.2%로 나타났다. 40~50대의 이 비율은 각각 68.4%, 68.8%로 2030세대보다 낮았다. 

반면 ‘의지가 있더라도 당장 퇴사하기는 어렵다’고 느끼는 응답자의 비율은 40대(56.5%)-50대(52.5%)-30대(44.9%)-20대(38.0%) 순으로 높았다. 고연령층일수록 가족 부양, 생계유지 등 현실적인 부담이 높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무조건 1박 이상”
팬데믹 후 휴가법

직장인들이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후 첫 여름휴가를 만끽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조사전문기업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가 직장인 1000명을 대상으로 ‘여름휴가 및 캠핑’ 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의 85.1%가 ‘올해 1박 이상 여름휴가 계획을 잡았다’고 말했다. 

올 여름휴가의 주목적으로는 ‘가족끼리 오붓한 시간 보내기(42.7%ㆍ복수응답)’를 가장 많이 꼽았다. 그 뒤를 ‘지역별 맛있는 음식 먹기(39.2%)’ ‘리조트 등에서 여유롭게 보내기(34.4%)’ ‘관광 명소나 유적지 관광하기(12.8%)’ 등이 이었다.

여름휴가 시 여행을 고려하고 있는 지역으로는 ‘조금 먼 국내(74.5%ㆍ복수응답)’ ‘가까운 국내(45.1%)’ ‘가까운 해외(11.8%)’ ‘장거리 해외(4.1%)’ 등이 있었다. 함께 휴가를 보내는 대상으로는 ‘배우자(45.6%ㆍ복수응답)’ ‘자녀(35.6%)’ ‘부모님(29.1%)’ 등을 꼽았다.  

반면 도심 호캉스 등 집 근처에서 휴식을 즐길 수 있는 스테이케이션(Staycation)의 인기도 높았다. 응답자 10명 중 8명은 ‘여름휴가를 멀리 가지 않고 나만의 휴식을 취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윤정희 더스쿠프 기자
heartbring@thesc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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