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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가 치솟는 것에 반해 상품과 서비스의 품질은 되레 떨어지는 ‘스킴플레이션’ 현상에 지출을 최대한 아끼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물가가 치솟는 것에 반해 상품과 서비스의 품질은 되레 떨어지는 ‘스킴플레이션’ 현상에 지출을 최대한 아끼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Econopedia]
스킴플레이션

‘인색하게 굴다’라는 뜻의 스킴프(skimp)와 ‘물가상승’을 뜻하는 인플레이션(inflation)의 합성어로, 물가가 상승했지만 상품이나 서비스의 질은 되레 떨어지는 현상을 의미한다. 가격은 올랐는데 상품의 용량은 줄어드는 것, 제품을 주문했으나 배송까지 너무 오랜 시간이 걸리는 것 등이 스킴플레이션에 해당한다. 

스킴플레이션의 원인은 돈이다. 기업들이 물가상승에 따른 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해 재료비와 인건비를 아낀 게 제품ㆍ서비스의 품질 저하를 부추긴 것으로 풀이된다. 

이같은 ‘얌체 상술’에 소비자들도 맞불을 놓고 있다. 최근 2030세대에서 번지고 있는 ‘무지출 챌린지(하루 0원 지출에 도전하는 것)’가 대표적이다. 이를테면 아침ㆍ점심은 사내식당에서 해결하고, 저녁은 집에서 간단하게 차려 먹은 뒤 SNS를 통해 인증을 올리는 식이다.

이밖에 모바일 앱을 통해 도보ㆍ러닝 등 특정 과제를 수행한 후 포인트를 받는 앱테크도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윤정희 더스쿠프 기자
heartbring@thescoop.co.kr

[Weekly Biz Survey] 
조건 낮춰서라도…      
연내 취업 목표 


취업준비생(취준생) 상당수가 연내 취업을 목표로 눈높이를 낮출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취업 플랫폼 인크루트가 신입 구직자 103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하반기 취업 체감도’ 조사 결과, 취준생 92.3%(953명)가 ‘현재 구직활동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중 ‘연내 취업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한 이들은 52.5%(542명)였다. 

구직활동을 하고 있는 취준생 중 65.2%는 ‘연봉과 기업규모 등 조건을 낮춰서라도 올해 안에 취업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그 이유로는 ‘취업 준비를 오래 할수록 체력적ㆍ정신적으로 힘들어서(29.7%)’ ‘돈을 빨리 벌고 싶어서(26.3%)’ ‘경기침체 장기화로 위기의식을 느껴서(25.8%)’ 등을 꼽았다.

반면 ‘구직활동을 하고 있지 않다’고 밝힌 취준생은 7.7%였다. 이유를 묻자 ‘자존감 하락ㆍ불안감 등 심리적으로 준비가 안 됐다(27.8%)’는 대답이 가장 많았다. 그 뒤를 ‘오랜 구직활동으로 지쳐서 휴식이 필요하다(26.6%)’ ‘스스로 취업경쟁력이 부족함을 느낀다(26.6%)’ 등이 이었다.

윤정희 더스쿠프 기자
heartbring@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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