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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pedia]
캐리 트레이드
금리가 낮은 나라의 통화로 자금을 빌려 금리가 높은 나라의 금융상품에 투자해 수익을 내는 거래를 뜻한다. 캐리 트레이드의 대상은 채권, 대출자산, 주식, 원자재, 부동산 등 수익을 낼 수 있는 다양한 자산이다.
최근엔 유로화를 빌려 신흥국에 투자하는 ‘유로 캐리 트레이드’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미국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올해 유로화 가치가 달러 대비 10%가량 내려가면서 달러 캐리 트레이드보다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유로화를 빌려 브라질 헤알화, 아르헨티나 페소화, 멕시코 페소화에 투자한 경우 투자자는 평균 24.3%의 수익률을 올렸다.
유로 캐리 트레이드의 높은 수익률은 올 하반기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유로존 19개국의 경기침체 우려로 유럽중앙은행(ECB)이 기준금리 인상 기조에 제동을 걸었기 때문이다. 유로존과 신흥국 사이 상당한 수준의 금리차가 유지되면, 더 많은 투자자가 유로 캐리 트레이드에 뛰어들 것으로 보인다.
윤정희 더스쿠프 기자
heartbring@thescoop.co.kr
[Weekly Biz Survey]
빨간불 켜진
대학생 밥값
치솟은 물가 탓에 대학생들의 ‘밥값’에도 비상이 걸렸다. 그나마 편하게 이용했던 학생식당(학식)도 최근 줄줄이 가격을 올리면서 식비 부담이 커졌기 때문이다.
HR테크 기업 인크루트가 대학생 306명에게 최근 학식 가격이 인상됐다는 사실을 체감하는지 묻자, 85.7%가 ‘그렇다’고 답했다. 아울러 대학생 10명 중 9명(97.7%)은 인상된 학식 가격에 부담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식 가격 인상으로 식생활에 변화가 생기지는 않았냐는 질문에는 87.4%가 ‘변화가 생겼다’고 말했다.
구체적인 변화 내용으로는 ‘식사 단가를 낮춰 저렴한 메뉴를 찾는다(55.1%)’ ‘끼니를 줄인다(26.6%)’ ‘평소보다 적게 먹거나 나눠 먹는다(8.0%)’ 등이 있었다.
대학생들은 식비 부담을 덜어줄 지원책의 필요성도 절감하고 있었다. 최근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교육부에 제안한 ‘캠퍼스 내 위탁ㆍ임대운영 후생복지시설에 대한 비과세’ 제도가 학식 가격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묻자, 전체의 80.7%가 ‘긍정적인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정희 더스쿠프 기자
heartbring@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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