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션1 | 통제 불능 변수 배제한 소비자물가지수
섹션2 | 서민 웃고 울리는 설문조사 리뷰

지난 9월 미국의 근원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이 4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사진은 멕시코 식당에서 포장 음식을 주문하는 바이든 대통령.[사진=뉴시스]
지난 9월 미국의 근원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이 4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사진은 멕시코 식당에서 포장 음식을 주문하는 바이든 대통령.[사진=뉴시스]

[Econopedia]
근원 소비자물가지수


현행 소비자물가에서 곡물 이외의 농산물, 석유류(▲휘발유 ▲경유 ▲등유 ▲도시가스 등)를 제외하고 산출한 물가지수다. 근원 소비자물가지수는 중앙은행이 통화정책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개발한 지표다. 식료품ㆍ에너지 가격 등 중앙은행에서 통제할 수 없는 변수를 배제하면 통화량이 물가에 미치는 영향을 좀 더 정확하게 분석할 수 있어서다. 

실제로 지난 10월 13일(현지시간) 미국의 9월 근원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이 6.6%로 4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미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의 발걸음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물가가 정점을 찍기까진 아직 멀었다고 인식한 연준이 또다시 큰 폭의 금리인상을 단행할 가능성이 높아서다.

연준은 기준금리를 끌어올리면 대출 비용이 증가하고, 이로 인해 지출ㆍ고용ㆍ투자가 위축되면 물가가 내려갈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연준이 금리를 올린다고 해서 물가를 잡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최고경영자(CEO)는 “여전히 소비가 줄지 않아 물가를 잡기 힘들 것”이라며 “금리를 4.5% 이상으로 올려야 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윤정희 더스쿠프 기자
heartbring@thescoop.co.kr

[Weekly Biz Survey] 

MZ 갑질대응책 
“매뉴얼 반복” 


아르바이트를 하는 MZ세대 상당수가 고객에게 갑질을 당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인구직 아르바이트 전문 포털 알바천국이 MZ세대 알바생 1652명에게 ‘손님(고객)에게 갑질을 당한 경험이 있냐’고 묻자, 79.2%가 ‘그렇다’고 말했다. 

갑질 유형으론 ‘다짜고짜 반말형(56.7%ㆍ복수응답)’ ‘요구사항 들어달라는 막무가내형(48.3%)’ ‘여러번 질문하게 하는 스무고개형(39.8%)’ 등이 있었다. 

고객의 갑질로 상처받았던 적이 언제냐는 질문에는 ‘반말로 주문할 때(22.5%)’를 가장 많이 꼽았다. 다음으로, ‘그러니까 알바나 한다면서 고객이 인격을 무시할 때(13.6%)’ ‘분노 조절을 못 하는 고객이 화풀이를 할 때(12.8%)’ 등의 순이었다. 

갑질에 대처하는 유형으로는 ‘매뉴얼만 반복한다(41.5%ㆍ복수응답)’는 앵무새형이 가장 많았다. 그 뒤를 ‘고객에게 죄송하다고 한다(34.6%)’는 사과형, ‘일단 참고 본다(24.9%)’는 인내형이 이었다.

일부 알바생은 갑질에 적극적으로 대응한다고 밝혔는데, 그 방법으론 ‘반말에는 반말로 대응한다(11.8%)’ ‘빠르게 퇴사한다(8.9%)’ ‘무례한 말을 그대로 되묻는다(6.8%)’ 등이 있었다.

윤정희 더스쿠프 기자
heartbring@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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