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션1 | 기업 자산 담보로 발행하는 어음
섹션2 | 서민 웃고 울리는 설문조사 리뷰

레고랜드 사태로 국내 채권 시장이 얼어 붙으면서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레고랜드 사태로 국내 채권 시장이 얼어 붙으면서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Econopedia]
자산유동화기업어음 


자산유동화회사(SPC)가 기업이나 은행의 ▲매출채권(미수금 등 기업의 수익창출활동 중 발행한 채권) ▲회사채(기업이 시설투자ㆍ운영 등에 필요한 자금 조달을 위해 발행하는 채권) ▲부동산 등의 자산을 담보로 발행하는 기업어음(CP)이다.

어음은 채권자와 채무자가 일정한 날짜에 돈을 주고받기로 약속한 내용을 명시한 서류로, 일종의 차용증이라고 생각하면 쉽다.

기업이 ABCP를 발행하는 이유는 사업을 영위하는 데 필요한 자금을 끌어오기 위해서다. 가령, 집을 짓는 건설사가 대규모 공사를 진행하기 위한 돈이 필요할 때 SPC를 통해 ABCP를 발행하면 현금을 확보할 수 있다.[※참고: SPC는 부동산 등의 비유동자산을 현금과 같은 유동자산으로 바꾸는 일을 전문적으로 하는 회사다.] 

ABCP는 이자율이 높고 발행 시 신용도가 높은 기관에서 채무보증(채무자가 빚을 갚을 수 없을 때 제3자가 대신 상환하겠다고 보증하는 것)을 받을 수 있어 매력적인 투자처로 꼽힌다.

하지만 최근 강원도가 테마파크 ‘레고랜드’의 건설사업을 맡은 강원중도개발공사의 ABCP를 보증하겠다던 입장을 번복하며 국내 채권 시장에 후폭풍이 일고 있다.

윤정희 더스쿠프 기자
heartbring@thescoop.co.kr 

[Weekly Biz Survey]
정책도 배려도
임산부엔 부족 


우리나라 출산율이 하락세를 면하지 못하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올 2분기 국내 합계출산율은 0.75명으로 같은 분기 기준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참고: 합계출산율이란 여성 한명이 가임기간(15~49세)에 낳을 것으로 기대하는 평균 출생아 수를 뜻한다.] 

이런 상황에서 임산부 정책을 바라보는 국민들의 만족도도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HR테크기업 인크루트가 영유아 식품 전문기업 아이배냇과 함께 회원 79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64.8%가 ‘현재 시행 중인 임산부 정책ㆍ혜택이 불만족스럽다’고 밝혔다. 

가장 불만이 큰 임산부 정책으론 ‘입원진료비 지원 등 산후지원 제도(41.7%ㆍ복수응답)’를 꼽았다. 다음으로 ‘미혼모 지원 제도(23.5%)’ ‘임신신고 제도(12.6%)’ ‘건강관리지원 제도(12.0%)’ 등의 순이었다. 

임산부를 향한 우리 사회의 배려가 어느 정도 수준인지 묻는 질문에는 ‘배려가 필요하다는 인식은 늘어났지만 실천은 부족하다(63.4%)’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법정기념일인 임산부의 날(10월 10일)에 관해서도 ‘실질적인 도움이 안 된다(58.6%)’며 부정적으로 여기는 경향이 높았다.

윤정희 더스쿠프 기자
heartbring@thescoop.co.kr

저작권자 © 더스쿠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