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베이➊ 대학 차별 여전한가
서베이➋ 서로 다른 기본소득 평가

[사진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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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인드 채용이 늘고 있지만 실제 직장인이 느끼는 학벌의 중요성은 여전히 큰 것으로 조사됐다. HR테크 기업 인크루트가 구직자ㆍ직장인 등 896명에게 ‘회사가 채용을 비롯해 직원의 부서 배치ㆍ업무 분장을 학벌에 따라 결정한다고 생각하는가’라고 묻자, 10명 중 5명(55.6%)이 ‘그렇다’고 밝혔다. 이들을 기업 규모별로 분류한 결과, 대기업 근무 직장인의 동의율은 87.1%, 중소기업 직장인의 동의율은 41.2%였다.

회사가 더 좋은 인재를 유치할 목적으로 지원자의 학벌을 확인하는 행위를 어떻게 평가하느냐는 질문에는 ‘매우 당연하다(17.0%)’거나 ‘그럴 수 있다(55.0%)’고 생각하는 이들이 72.0%로 나타났다.

‘대체로 이해하기 어렵다(19.2%)’거나 ‘전혀 이해되지 않는다(8.8%)’고 여기는 경우는 10명 중 2명(28.0%)꼴이었다.

■ 기본소득제 양날의 검

기본소득제를 원하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시장조사전문기업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가 성인 1000명에게 기본소득제의 도입을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묻자, 10명 중 4명(47.2%)이 ‘찬성한다’고 답했다. ‘반대한다’고 말한 이들은 25.8%였는데, 이는 3년 전인 2020년 반대 응답률(35.6%)보다 소폭 줄어든 수치다.

기본소득제 도입을 찬성하는 주요 이유로는 ‘경제 불평등 문제 완화(43.9%ㆍ복수응답)’ ‘미래를 향한 막연한 불안감 경감(42.2%)’을 꼽았다. 기본소득제 도입을 반대한 응답자는 ‘막대한 세금이 들어가는 포퓰리즘 정책(69.8%ㆍ복수응답)’ ‘제도 시행에 국가 세금이 너무 많이 들 것 같다(66.7%)’는 이유를 들었다. 

특히 저연령층으로 갈수록 기본소득제 시행으로 세금이 크게 늘어날 가능성을 우려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20대(76.0%)’의 걱정이 가장 컸고, 다음으로 ‘30대(75.6%)’ ‘40대(70.4%)’ ‘50대(64.4%)’ 순이었다. 

최아름 더스쿠프 기자
eggpuma@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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