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베이➊ 좋은 동료의 힘
서베이➋ 하반기 채용 동향

[사진 | 뉴시스, 자료 | 잡코리아, 참고 | 5년 이상 근속, 막대 그래프는 복수응답]
[사진 | 뉴시스, 자료 | 잡코리아, 참고 | 5년 이상 근속, 막대 그래프는 복수응답]

직장인의 장기근속에는 ‘연봉’보다 ‘좋은 동료’의 영향이 큰 것으로 드러났다. 잡코리아가 직장인 568명을 대상으로 조기 퇴사와 장기근속 경험을 물어본 결과, 5년 이상 근속한 경험자는 응답자 중 53.9%에 머물렀다.

장기근속의 이유를 묻자 ‘함께 일하는 동료들이 좋아서(41.8%ㆍ복수응답)’인 경우가 많았다. 그다음 이유는 ‘어쩌다 보니 이직 기회를 놓쳐서(36.6%)’ ‘워라밸과 복지제도가 만족스러움(29.7%)’ ‘연봉ㆍ인상률이 만족스러워서(27.5%)’인 것으로 조사됐다.

장기근속 자체를 후회하는 응답자도 10명 중 4명(46.7%)으로 제법 많았다. 가장 큰 이유는 ‘안정적인 곳에 익숙해져 새로운 곳을 갈 엄두가 나지 않는다(53.8%ㆍ복수응답)’였다. 그다음은 ‘연봉이 크게 오르지 않는다(51.0%)’ ‘경력 또는 직급이 무거워져 오히려 이직이 쉽지 않다(28.7%)’ 순이었다. 

■ 하반기 채용 계획 ‘여행ㆍ항공’ 기지개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사라지면서 여행ㆍ숙박ㆍ항공업종이 2023년 하반기 신입 채용 규모를 가장 많이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HR테크 기업 인크루트에 따르면, 설문에 응한 727개 기업 중 60.2%(438개)가 “하반기 채용 계획을 세워놨다”고 답했다.

727개 기업을 업종별로 나누면, 여행ㆍ숙박ㆍ항공(9개), 금융ㆍ보험(44개), 의료ㆍ간호ㆍ보건ㆍ의약(46개), 교육ㆍ강의(31개) 등이다. 이중 2022년 하반기 대비 올해 하반기 신입 채용 규모를 가장 크게 늘린 업종은 여행ㆍ숙박ㆍ항공이었다. 9개 기업 중 8개(88.9%)가 하반기 채용 계획을 수립했다고 밝혔는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42.7%포인트(46.2→88.9%) 상승한 수치다.

2위는 44개 중 30개(68.2%)가 하반기 신입 채용 의사를 밝힌 금융ㆍ보험업종으로, 18.2%포인트(50.0→68.2%) 상승했다. 그다음은 의료ㆍ간호ㆍ보건ㆍ의약업종 17.5%포인트(71.8→32.1%), 교육ㆍ강의업종 9.1%포인트(61.9→71.0%) 순이었다. 

반면 올 하반기 채용 규모를 줄인 업종도 있었다. 의류ㆍ신발ㆍ기타제조 업종은 같은 기간 39.7%포인트(71.8→32.1%), ITㆍ정보통신ㆍ게임 업종은 11.5%포인트(81.7→70.2%) 감소했다.

최아름 더스쿠프 기자
eggpuma@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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