젖소가 외친다. “닥고기 마니 머거(EAT MOR CHIKIN).” 의도된 오타다. 세로 광고판의 공간이 부족하자 ‘chicken’을 ‘chikin’으로 줄여 나머지 글자들을 더 크고 더 읽기 쉽게 썼던 거다.어설픈 맞춤법의 젖소 캠페인은 미국인에게 사랑받는 프랜차이즈 레스토랑 칙필레(Chick-fil-A)가 내세운 광고다. 칙필레는 브랜딩의 필수요소인 마스코트와 캐릭터의 영향력을 일찌감치 파악한 기업이다. 닭고기 요리 전문점에서 ‘닭’을 전면에 내세우는 뻔한 전략이 아닌 ‘젖소’를 등장시켜 이목을 끄는 데 성공했다.광고만 봐도 범
‘K-푸드’가 전성시대를 맞았다. 해외 어딜 가나 라면부터 고추장, 김치 등 한국 식품을 찾아볼 수 있다. 지난해 K-푸드(농수산식품) 수출액은 역대 최대 규모인 120억 달러(약 15조원)를 갈아치웠다.글로벌 햄버거 프랜차이즈 브랜드 ‘쉐이크쉑’은 미국 전역 매장에서 ‘고추장 치킨버거(2021년)’를 출시해 인기를 끌었다. ‘질긴 음식’이라며 외국인들로부터 외면받던 ‘떡볶이’는 가장 트렌디한 음식이 됐다. 미국 NBC는 지난 3월 ‘Tteobokki takeover(떡볶이의 점령)’라는 제목의 기사를 내고 “한국의 길거리 음식 수
지난해부터 이어진 주식 열풍에 힘입어 기업공개(IPO)에 나선 기업이 숱하다. 공모주로 한몫 벌려는 투자자의 심리와 주식 열풍이 맞물리면서 적지 않은 기업이 IPO 흥행에 성공하고 있다. 그런데 IPO를 시도하는 기업 중에서 외식 프랜차이즈는 찾아볼 수 없다. 최근 커피 프랜차이즈 투썸플레이스가 상장을 시도했지만 “가맹점과 브랜드 강화에 집중하겠다”며 돌연 발을 뺐다. IPO 시장에서 외식 프랜차이즈가 소외된 이유는 뭘까. 더스쿠프(The SCOOP)가 상장에 성공한 외식 프랜차이즈의 현주소를 살펴봤다.기업공개(IPO) 시장이 여전
2019년 11월, 해마로푸드서비스의 새 주인이 사모펀드가 된다는 소식이 들렸다. 정현식 전 회장이 자신의 지분을 대거 사모펀드에 넘기면서다. 그로부터 1년 4개월여 동안 회사 안팎으로 각종 이슈가 터졌다. 회사 내부에서는 노조가 설립돼 회사와 갈등을 빚었고, 1년 새 대표가 2번이나 바뀌었다. 회사 바깥에선 맘스터치의 가격 인상 이슈가 터져 맘스터치의 ‘가성비’ ‘상생’ 이미지에 흠집이 났다. 그렇다면 실적은 어땠을까. 이런저런 논란에도 이 회사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더 늘어났다. 이걸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 더스쿠프(The SCO
지난해 미국을 강타한 치킨버거 광풍이 국내에도 퍼졌다. 맥도날드를 시작으로 버거킹·KFC 등 패스트푸드 브랜드가 연이어 치킨버거를 출시했다. 이중에 유일한 치킨 전문점으론 교촌치킨이 눈에 띈다. 그런데 왜 숱한 치킨 전문점 중에서 치킨버거를 내는 곳은 드물까. 얼핏 생각하면 판매가 쉬울 것으로 보이지만 현실은 만만치 않다. 더스쿠프(The SCOOP)가 치킨버거 광풍에 숨은 경제학을 살펴봤다. 지난해 하반기 미국에서 난데없는 치킨버거 광풍이 불었다. 광풍의 중심에는 패스트푸드 프랜차이즈 파파이스가 출시한 신제품이 있었다. 8월 선보
지난 7월 롯데리아에서 진행한 롯데리아 창립 40주년을 기념에 레전드 버거 찾기 국민 온라인 투표를 했다. 이 투표는 총투표수 189만2천593표에 투표 인원 68만4천388명을 기록할 정도로 큰 관심을 끌었으며 마지막까지 라이스버거와 오징어 버거가 경쟁하며 가짜 투표 논란까지 발생하여 과열 양상까지 보였다. 결론적으로 오징어버거가 최종 투표에서 승리해, 한 달간 한시적으로 오징어버거가 출시되었다. 뉴스페이퍼는 롯데리아의 레전드를 확인해보기 위해 오징어 버거 2개를 시켜 직접 먹어보고 내부 구성을 확인해봤다. 롯데리아 측은 오징어버
월급 빼곤 다 올랐다. 식료품 가격은 도미노 인상을 거듭하고 있고, 방과 후 수업 등의 정부 조치에도 사교육비의 부담은 어깨를 짓누른다. 주택담보 대출을 갚느라 허덕이는 하우스푸어들도 지천으로 널렸다. 대한민국 평균 ‘중소기업 김과장’의 삶은 어떨까. 그의 하루에 펜을 집어넣었다.중소 전자제품제조업체의 해외영업팀 과장직을 맡고 있는 김영훈(43)씨. 월수입
롯데리아가 봄의 시작을 알리는 2월을 맞아 합리적인 가격으로 점심 메뉴를 즐길 수 있는 ‘착한 남자의 착한 점심’ 온∙오프라인 동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이번 프로모션은 2월 1일부터 28일까지 진행(단, 설 연휴 2월 9일~11일 제외)되며, 오전 11시에서 오후 2시 사이 여유로운 점심시간 동안 롯데리아 방문 시 합리적이고 착한 가격에 롯데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