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현모 KT 대표. 3년 임기 중 2년이 지났다. 임기는 이제 1년 남았고, 엇갈리는 평가 속에서 그의 혁신 전략은 진행 중이다. 한편에선 구 대표가 내세운 ‘탈통신 전략’이 성공궤도에 진입했다고 주장하지만, ‘기대치를 밑돈다’ ‘무늬만 탈통신이다’는 의견도 많다. 구 대표를 비판하는 쪽에선 ‘국회의원 쪼개기 후원금 벌금형’ 등을 이유로 들어 그의 윤리의식에 문제가 있다는 말도 내뱉는다. 이런 구 대표는 남은 1년간 어떤 성과를 남길 수 있을까. “KT는 더 이상 통신회사가 아니다.” 지난 1일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22에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독불장군식 결정의 부메랑대우조선해양 매각이 3년 만에 불발됐다. 유럽연합(EU)이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의 기업결합을 불허하면서다. 그에 따라 이동걸(69) 산업은행 회장을 향한 비난의 화살도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당초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의 기업결합이 독과점 시장을 만들 수 있다”는 우려가 잇따랐음에도 이 회장이 두 기업의 인수ㆍ합병(M&A)을 강하게 밀어붙였기 때문이다.2019년 매각을 추진할 당시에도 이 회장은 “노조 반대와 경쟁 당국의 기업결합 불허 등 리스크가 많지만 기대효과가 크다”면서 “
‘탈통신’을 선언한 KT의 광폭 행보가 이어지고 있다. 비통신 부문 강화를 위해 투자와 인수·합병(M&A)에 더 많은 힘을 쏟고 있다. 지난 9월엔 대표 직속의 M&A 전담 조직까지 신설했다. 이 때문인지 구현모 KT 대표가 ‘본업’ 통신에 지나치게 소홀한 게 아니냐는 지적이 쏟아지고 있다. 결국 10월 25일 문제가 또 터졌다.“KT를 통신기업 ‘텔코(Telco)’에서 디지털플랫폼 기업 ‘디지코(Digico)’로 변화시키겠다.” 2020년 10월 28일 KT 디지털-X 서밋 2020의 현장. 단상에 오르는 구현모 대표의 표정은 비
핀테크엔 간편결제 서비스만 있는 게 아니다. 기업의 재무업무를 편리하게 해주는 B2B 핀테크 서비스도 있다. 이 분야의 선두주자는 웹케시다. 기업의 모든 계좌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고, 비용 지출 이후 작업도 저렴하게 해결해 준다. 최근엔 중소기업의 재무관리 부담까지 덜어주면서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웹케시는 중견 핀테크 기업이다. 1999년 문을 연 이 회사는 기업과 금융회사를 연결해 효율적인 재무관리를 돕고 있다. 주력 상품은 총 3가지인데, 기업 규모에 따라 타깃이 나뉜다. 공공기관이 주로 활용 중인 ‘인하우스뱅크’, 대기업
핀테크에 뛰어들었던 소프트웨어 업체들의 승전보가 심심찮게 들린다. 그 때문인지 소프트웨어 직장인들의 근무환경도 예전보다 많이 좋아졌다. 하지만 모든 업체에 봄바람이 분 건 아니었다. 이 업종 역시 ‘양극화’가 심했다. 더스쿠프(The SCOOP)가 코스닥 소프트웨어 업계의 현주소를 살펴봤다. 과거 컴퓨터 프로그램에 불과했던 소프트웨어. 이제는 자동차·자동화설비·스마트폰·사물인터넷(IoT) 등 쓰이지 않는 곳이 없다. 올해부턴 초등학교에서 소프트웨어를 만드는 ‘코딩’ 기술을 의무적으로 가르친다. 관련 시장도 빠르게 팽창하고 있다. 소
국내 증시에 공모주 열풍이 불고 있다.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한 공모주의 주가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어서다. 하지만 개인투자자가 공모주 투자를 통해 수익을 올리는 건 쉽지 않다. 높은 경쟁률을 뚫어야 하는 건은 물론이고 기관투자자의 매도세, 주식시장의 방향성까지 읽어내야 한다. 공모주 열풍이 불고 있지만 개인투자자에겐 ‘남의 집 잔치’에 불과할 수 있다는 얘기다. 더스쿠프(The SCOOP)가 공모주의 허와 실을 살펴봤다. 올 1분기 공모주 시장이 활기를 띠면서 공모주를 향한 투자자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올해 코스피와 코스닥 시
팬택의 창업자 박병엽 전 부회장. 2013년 팬택의 수익성이 악화하자 그는 팬택에서 완전히 물러났다. 대신 자신의 회사 ‘팬택씨앤아이’에서 재기를 모색했다. 하지만 상황이 여의치 않다. 팬택에 의존하던 사업포트폴리오에 문제가 생겼고, 신사업 추진도 불투명하다. 승부사 ‘박병엽’의 패자부활전이 심상치 않다. 2013년 9월. 팬택은 ‘박병엽 시대’에 종지부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