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1998년 조례를 제정해 지하도상가 상인들에게 임차권을 양도ㆍ양수할 수 있는 자율권을 줬다. 권리금이 오갔고, 서울시도 이를 사실상 인정했다. 권리금 문제를 제재한 적도 없다. 그런데, 지난 19일부터 상인들은 권리금을 돌려받을 수 없게 됐다. 서울시가 임차권 양도ㆍ양수를 불허하는 조례 개정안을 채택했기 때문이다. 상인들이 반발했지만 서울시는 ‘원칙’만을 고수하고 있다. 상인들은 대체 무슨 잘못을 한 걸까. 더스쿠프(The SCOOP)가 서울시 지하도상가의 문제점을 취재했다. 지하철 2호선과 8호선이 교차하는 잠실역. 항상
지하철 상권에서 곡소리가 흘러나온다. 높은 임대료, 저조한 매출, 권리금 등 이유는 다양하다. 지하철ㆍ지하도상가를 운영 중인 서울교통공사와 서울시가 개선안을 꺼내들었지만 상인들의 울분은 여전하다. 현실을 반영하지 않은 엉뚱한 방향의 개선책이 나왔기 때문이다. 더스쿠프(The SCOOP)가 지하철 상권의 고질적 문제를 취재했다. “손님은 줄고, 임대료는 오르고, 문 닫으려니 위약금 물어야하고, 삼중고가 따로 없었다.” 지하철상가 위주로 매장을 운영 중인 한 의류업체의 얘기다. 이 업체는 최근 몇년 새 가파르게 줄어든 매출과 훌쩍 오른
지하상가가 사지死地가 되고 있다. 모바일로도 쇼핑하는 세상에서 굳이 지하에서 쇼핑할 이유가 없어졌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더 이상 지하에 머물지 않는다. 스치는 사람들을 애처롭게 바라보는 이는 지하상가 상인들이다. 전문가들은 “지상에서 벌어지는 젠트리피케이션뿐만 아니라 지하에서 소상공인들이 겪는 어려움이 무엇인지 들여다볼 때다”고 지적한다. 더스쿠프(The SCOOP)가 지하상가의 슬픈 경제학을 풀어봤다. “불황도 비켜가는 지하철상가.” “화장 고치고 살아난 지하철상가.” “지하철역 대전大戰.” 2000년대 초반 지하철상가는 황금알을
[뉴스페이퍼 = 정근우 기자] 라온건설이 시공을 맡아 짓는 ‘골든튤립 에션셜 남강’ 호텔이 1차 분양을 끝내고 잔여 회사 보유분을 2차로 분양한다.계속되는 저금리 기조와 정부의 고강도 부동산대책의 여파가 미치지 않으면서 안정적으로 수익을 받을 수 있는 수익형 부동산으로 발길을 돌리면서 분양이 급 물살을 타고 있다. 특히 진주는 대한민국 총 11개의 공공기관과 300여개의 유관기관이 진주 혁신도시로 이전 할 예정이어서 관광객과 비즈니스의 배후수요를 다 잡을 수 있어 불투명한 부동산 시장 속에서 안전한 투자처를 찾는 투자자들의 이목을
지난해 10월 판교 환기구가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순식간에 많은 이가 올라간 게 화근이었다. 하지만 애초 사람이 올라갈 수 없도록 ‘안전펜스’를 쳤다면 사로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었을 거라는 지적이 잇따랐다. 사고 발생 후 3개월, 서울시내 환기구엔 안전조치가 취해졌을까. 더 스쿠프가 지하철 환승역의 환기구 15곳을 살펴봤다. 결과는 충격적이다. 지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