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요금을 비교할 때 전월을 보시나요? ‘지난해 여름에 얼마 썼는데 올해 여름엔…’ 이렇게 생각하진 않나요? 얼마 전 전기요금을 인상한 정부는 월 3000원가량(332㎾h 사용 기준) 오를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누군가는 ‘이 정도라면’이라고 안심했겠지만, 실제론 그렇지 않습니다. 지난해 여름으로 비교 시점을 넓히면 인상분은 월 1만원을 훌쩍 넘어갑니다. 더스쿠프가 진씨네 가계를 통해 실제 인상분을 계산해 봤습니다. “16일부터 전기요금이 ㎾h당 8원 오를 예정입니다. 월 전기요금 인상액은 4인 가구 평균 전력사용량인 332㎾h를
2018년 여름, 난데없이 ‘곰표’ 티셔츠가 SNS를 달궜다. 투박한 로고, 단순한 삼색을 사용한 티셔츠를 본 MZ세대는 “귀엽다” “신선하다”며 열광했다. 한정판 티셔츠는 빠르게 품절됐다. 그해 겨울 출시된 패딩도 마찬가지였다. 곰표가 SNS에서 이목을 끌자 이를 눈여겨본 기업들이 콜라보레이션을 하자며 대한제분의 앞마당에 줄을 서기 시작했다. 타이밍도 좋았다. 지난해 뉴트로 열풍이 유통가를 휩쓸었다. 처음부터 레트로 콘셉트를 내세웠던 곰표는 열풍의 수혜를 톡톡히 입었다. 손잡을 업체도 신중히 골랐다. 밀가루를 연상시킬 수 있는 제
“절 앤이라고 부르시겠다면 끝에 ‘E’가 붙는 앤으로 불러 주세요.”“끝에 E가 붙고 안 붙고가 무슨 차이가 있는데?” 마릴라가 또 한 번 어색한 미소를 지으며 찻주전자를 들었다.“오, 차이가 아주 많이 나는걸요. 훨씬 근사해 보이잖아요. 어떤 이름이 발음될 때는 프린트한 것처럼 머릿속에 글자가 떠오르지 않나요? 전 그래요. ANN은 그저 그런 이름이지만, ANNE는 뭔가 차별화돼 보이잖아요. E가 붙은 앤으로 불러 주신다면 코딜리어라고 부르지 않으셔도 제가 참아 볼게요.”- "빨간머리앤" 중 일부[뉴스페이퍼 = 김상훈 기자] 쫓겨
[美 향해 칼 뽑은 화웨이]“보이콧 계속해봐” 맞짱 선언“미국이 우리를 무너뜨릴 수 있는 방법은 없다.” 런정페이 화웨이 회장이 미국의 ‘화웨이 보이콧’에 반격 카드를 꺼내 들었다. 18일(현지시간) BBC에 따르면 런 회장은 “미국이 우리 장비를 사용하지 말라고 다른 나라를 설득하더라도 우리 일이 약간 줄어들 뿐이다”면서 “보이콧을 계속한다면 대미對美 사업 규모를 줄이는 방식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의 보이콧 전략에 ‘맞짱’을 선언한 셈이다. 그는 화웨이의 5G 장비가 보안에 취약한 게 아니냐는 의혹에도 정면으로 대응했
지난 1월 삼성물산은 반포주공1단지(3주구) 재건축 시공사 간담회에 모습을 드러냈다. 2017년 방배5구역 재건축 현장설명회 이후 2년 만이었다. 마지막 주택사업 수주일이 2015년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삼성물산의 행보는 이목을 끌기 충분했다. 그들의 ‘컴백 카드’는 무엇일까. 더스쿠프(The SCOOP)가 그 답을 찾아봤다. 사물인터넷(IoT) 기반의 ‘스마트홈’이 건설업계 블루칩으로 뜨고 있다. 건설사들은 앞다퉈 스마트홈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방식은 제각각이지만 공통점이 있다. 이동통신사와의 콜라보다. 스마트홈 시스템의 핵심
‘자녀가 경애敬愛의 감정에 토대를 두고 부모를 잘 섬기는 행위.’ 효도의 사전적 의미다. 올해 한 연구소가 20대를 대상으로 “무엇이 효도하고 생각하는가”를 물었다. 그 결과 ‘부모와 지속적으로 교류하는 것(58.9%)’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그다음으론 ‘부모의 노후를 책임지는 것(18.7 %)’ ‘부모로부터 경제적으로 독립하는 것(9.2%)’ 순이었다. 부모님과 지속적으로 교류하기 위해 할 수 있는 일로는 ‘부모님과 같이 여행하기’가 49.2%로 가장 많았고, ‘취미와 여가활동 같이 하기(15.6%)’ ‘정기적으로 같이 식사하
삼성전자와 구글의 협력관계에 작은 균열이 생겼다. 틈을 만든 건 삼성전자다. 앱 유통·AI스피커 등 구글의 주요 사업 영역에 발을 들여놓고 있어서다. 구글의 대응이 만만찮을 것이란 예상이 나오는 이유다. 구글은 독점적인 시장 지위를 이용해 경쟁업체를 견제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더스쿠프(The SCOOP)가 삼성-구글의 미묘한 물밑 신경전을 취재했다. 탈脫구글을 선언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 앱 유통망을 장악한 구글이 지나치게 높은 수수료율(약 30%)을 부과하고 있어서다. 게임사도 목소리를 높였다. 에픽게임즈는 지난 8월 10일 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