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중구 경상감영1길에 위치한 '264작은문학관'이 경영 어려움을 극복하지 못해 지난달 폐관되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 문학관은 일제강점기 적산가옥을 리모델링하여 항일민족시인 이육사를 기리기 위해 만들어진 곳으로, 개관 이후 7년 동안 운영되었다.본문학관의 1층에는 카페와 기획전시실이 마련되어 있었으며, 2층에는 상설전시공간과 포토존이 자리 잡고 있었다. 이육사의 시집과 전집을 비롯하여 그의 생애와 작품에 대한 자료가 전시되어 있었으며, 관람객들은 1층에서 음료를 주문하고 전시물을 감상하는 형식으로 운영되었다.이
서비스 공개 2년 만에 사용자 1위. 누적 사용자 4만2000명. 기존 업체들의 점유율을 다 합친 것보다 높은 시장점유율. 지난 2년 건설소프트웨어 개발업체 ㈜하우코스트가 이룬 성과다. 하지만 2년 만에 이뤄진 건 아니다. 엄밀히 따지면 2008년 회사를 설립해 10년 만에 이룬 성과다. 유현오(48) ㈜하우코스트 대표는 두번의 실패를 딛고 성공의 발판을 만들었다. 건설 현장을 다니면서 뚝심으로 이뤄낸 알찬 성과다. ‘4차 산업혁명’ ‘스마트 건설’ ‘디지털 뉴딜’ ‘디지털 트윈’…. 제법 그럴듯해 보이는 용어들이 건설업계에 등장했
“스마트 건설기술 선도국 반열에 진입하고, 건설산업의 생산성을 50% 이상 향상시키겠다.” 정부가 2025년까지 건설현장을 스마트하게 바꾸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현장은 여전히 2D다. 정부는 이상을 꿈꾸지만 현장은 수십년 전에 머물러있다. 이 간극은 좁혀질 수 있을까. 2018년 1월 24일 일본 소프트뱅크 비전펀드가 미국 스타트업인 카테라(Katerra)에 8억6500만 달러(약 9600억원)를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당시 카테라는 창업한 지 3년밖에 안 된 공동주택 전문 건설기업이었다. 그런 카테라의 어떤 점을 보고 소프트뱅크는
[뉴스페이퍼 = 김상천 에디터, 문예비평가] “바람의 붓에 적셔” 시를 쓴다고 했다. 시인은...‘시인의 말’에서...아크, 이 을매나 멋진 수사인가. 그러나 아쉽게도 이것은 전통적인 영감론을 표상하고 있지 않은가. 즉 그의 시는 사실에, 풍경에, 객체에 사로잡혀 있음을 암시한다고 볼 수 있다.그러나 중요한 것은 이게 아니다. “마음이 아플 때가 많아”, “내면의 그 울음을 꺼내” 시를 쓴다는 것이다. 즉 그의 시가 빛을 발하는 이유는 그가 음풍농월 일색의 전통 시조의 한계를 넘어 노동자 등 소외된 이웃과 연대하고 있는 이 시대의
9월 서울시의 도시건축비엔날레가 시작됐다. 도시문제를 짚는 활동도 있지만 시민과의 접점을 늘리기 위한 프로그램도 있다. ‘인스타시티’는 시민이 참여하는 투어프로그램 중 하나인데, 테마는 성수동이다. 그런데 참 이상하다. 젠트리피케이션을 우려하는 성동구청은 이곳을 예민하게 관리중이다. 서울시와 성동구가 성수동을 다르게 보고 있다는 거다. 문제는 이런 충돌의 피해를 성수동이 짊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다. 더스쿠프(The SCOOP)가 성수동을 둘러싼 서로 다른 두 시선을 취재했다. # 지난 5월 글로벌 커피 브랜드 ‘블루보틀’이 성수
인천문화재단이 운영하고 인천 동구청이 후원하는 ‘우리미술관’에서 새로운 전시가 열린다. 8월 2일부터 8월 31까지 열리는 조세민 작가의 ‘미미(微美) 팩토리’가 그것이다. 이번 전시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작은미술관 전시활성화지원 사업’의 하나로 개최하는 것이다.작은미술관 사업은 미술관이 없거나 미술문화 확산이 꼭 필요한 지역 공공생활문화 공간을 일상 속 미술 공간으로 재조성하는 프로젝트이다. 이 사업은 2015년부터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여 현재 인천 동구, 대전, 경남, 경기, 세종, 강원, 부산, 울산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