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버거 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미국 3대 버거’라 불리는 파이브 가이즈부터 ‘오바마가 버거’로 알려진 굿 스터프 이터리까지 국내 시장에 줄줄이 둥지를 틀고 있다. 지난해 사상 최대 매출액 1조원을 기록한 맥도날드가 안심할 수 없는 이유다. 이런 상황에서 맥도날드는 전 최고마케팅책임(CMO) 김기원 대표를 수장에 앉혔다. 사상 두번째 여성 CEO인 김 대표는 맥도날드 앞에 놓인 과제를 풀 수 있을까. 수많은 악재에 시달리던 맥도날드(한국맥도날드)가 지난해 사상 최대 매출액을 기록했다. 맥도날드 측은 “2021년 맥도날드 직
맥도날드와 버거킹은 글로벌 프랜차이즈 버거시장의 맞수다. 같은 해(1954년) 설립한 맥도날드와 버거킹은 각각 빅맥, 와퍼란 시그니처 메뉴로 탄탄한 마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다. 하지만 국내에선 맥도날드의 인기를 버거킹이 따라가지 못했다. 매장 수에서도 격차가 컸다. 2016년 맥도날드(436개)의 매장은 버거킹(266개)보다 170개나 많았다. 국내는 ‘맥도날드’의 세상이었던 셈이다. 토종 버거업체의 강자는 단연 롯데리아였다. 유동인구가 많은 곳에 깃발을 꽂는 전략으로 롯데리아는 버거시장을 평정했다. ‘가성비’로 무장한 맘스터치가 인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존재 이유는 명칭 그대로다. 국민이 안심하고 소비할 수 있도록 식품ㆍ의약품의 안전 관리를 철저히 하는 것이다. 하지만 식약처가 제 역할을 잘하고 있는지는 미지수다. 햄버거병ㆍ살충제 계란 파동부터 인보사ㆍ메디톡신ㆍ바이넥스 등 의약품 안전 논란, 생리대 발암물질 검출 사태까지 식품ㆍ의약품 산업 전반에 관리ㆍ감독 부실 문제를 노출하고 있어서다. 존재 이유를 저버린 식약처, 이대로도 괜찮을까. 고준영 더스쿠프 기자shamandn2@thescoop.co.kr
[정몽규 HDC 회장]항공, 물류, 항만… 큰 그림 짜였다HDC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이 아시아나항공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12일 오후 HDC현대산업개발 본사에서 정몽규(58) HDC 회장은 “항공업뿐만 아니라 모빌리티 그룹으로 한걸음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HDC가 항만산업도 하고 있어 (시너지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말했다.정 회장은 “신주로 투입되는 자금은 2조원 이상이 될 것”이라면서 “그렇게 될 경우 부채비율이 300% 미만으로 낮아져 재무건전성이 높아질 것이다”고 말했다. 인력 구조조정과 관련해선 “중요
햄버거 가격이 1만원에 달하면서 ‘간편한 한끼’라는 말이 무색해졌다. 업체들이 내세우는 가격 인상의 원인은 똑같다. ‘물가인상’과 ‘제반 비용 상승’이다.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려면 어쩔 수 없다는 거다. 하지만 물가상승률만큼 제품값이 올랐는지, 값이 오른 만큼 품질도 나아졌는지는 의문이다. 더스쿠프(The SCOOP)가 金버거 논란을 취재했다. # 얼마 전 학교 근처 프랜차이즈 햄버거 가게를 찾은 대학생 이성훈(25)씨는 깜짝 놀랐다. 세트 제품 중에 1만원에 가까운 제품(9700원)이 있었기 때문이다. 이씨는 “햄버거를 자주
맥도날드가 한국 진출 30주년인 올해 주요 상권에서 20여개 매장을 철수했다. 지난해 7월 발생한 ‘햄버거병(용혈성요독증후군ㆍHUS)’ 논란(무혐의처분)의 여파 때문으로 풀이된다. 맥도날드가 추락하면서 패스트푸드 업계에도 위기감이 감돌았다. ‘웰빙(Well being)’ 트렌드에 햄버거의 인기가 예전만 못한 데다, 잇따른 가격 인상으로 가성비 논란까지 불거지면서 등을 돌리는 소비자가 부쩍 늘어났기 때문이다.한국소비자원의 소비자 만족도 조사 결과, 패스트푸드는 ‘가격(3.4점ㆍ5점 만점)’면에서 최하점을 받았다. 소비자의 77%가 “
맥도날드가 주요 상권에서 모습을 감추고 있다. 올 상반기에만 20개 지점이 폐점했다. 이를 두고 ‘매각설’ ‘철수설’이 나돌지만 맥도날드 측은 “높은 임대료 부담 때문이며 철수는 절대 아니다”며 손사래를 친다. 패스트푸드 매장이 문을 닫는 게 어제오늘 일도 아니고 뭐 대수냐고 여길 수도 있지만 여기엔 중요한 메시지 두개가 있다. 더스쿠프(The SCOOP)가 맥도날드 폐점에 담긴 메시지를 들여다봤다. “맥도날드도 임대료 비싸다고 나가는구나.” 지하철 2호선 신촌역 3번 출구 앞을 지나던 한 시민이 한곳을 응시하며 혼잣말을 뱉었다.
햄버거 1개 가격이 금값이 됐다. 최저시급(7530원)보다 비싸거나 1만원에 육박하는 햄버거가 수두룩하다. 업체들은 “원재료 상승, 임차료 부담, 가맹점주들의 지속적인 요구”를 이유로 들며 가격을 올리지만 소비자들은 납득하기 어렵다. 원재료 가격이 항상 오르는 것만 아닐뿐더러 가맹점주의 호소는 가맹부담금을 낮춰주면 그만이기 때문이다. 햄버거 1만원 시대를
‘햄버거 포비아’가 대한민국을 덮쳤다. 이른바 ‘햄버거병’ 논란이 커지자 한국소비자원은 부랴부랴 시중에 유통되는 햄버거의 실태검사를 했다. 그 과정에서 “식중독균이 초과 검출됐다”는 지적을 받은 맥도날드와 갈등을 빚었다. 문제는 이게 ‘끝’이라는 거다. 햄버거병의 실체와 확산가능성, 전염경로 등 논란거리는 여전히 남아있다. A씨는 가족과 함께 패스트푸드점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