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1%로 다시 3%대로 올라섰다. 지난해 8~12월 3%를 웃돌던 것이 올 1월 2.8%로 안정되나 싶더니 한달 만에 3%대로 회귀했다. 정부의 물가안정 목표(2%대)에서 그만큼 멀어졌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에도 찬물을 끼얹었다.특히 농산물 물가가 20.9% 올랐다. 괜히 ‘금사과’로 불리는 게 아니다. 사과(71.0%)·배(61.1%)는 물론 대체재이자 대표적 겨울 과일인 귤(78.1%)값도 뛰었다. 신선 과일값은 평균 41.2% 치솟았다. 1991년 9월(43.9%) 이후 32년 5개월 만에
‘금융컨설턴트의 은퇴편지’를 쓴 지도 어느덧 9개월이 흘렀습니다. 그동안 은퇴생활에 관한 다양한 주제를 다뤘습니다. 감사하게도 간혹 필자가 쓴 글에 댓글을 달아주신 독자도 있습니다. 그중에는 필자의 설명이 필요하다고 느낀 댓글도 적지 않습니다. 독자의 오해를 풀어드리기 위해 오늘은 답장을 보낼 생각입니다. 마침 설이니까 시기는 적당해 보입니다.필자가 ‘금융컨설턴트의 은퇴편지’라는 주제로 글을 쓰기 시작한 건 지난해 5월입니다. 은퇴를 준비하는 사람이 갖고 있을 법한 고민을 함께 나눠보자는 취지였습니다. 그러던 중 은퇴편지에 달린 댓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사태가 발생한지 어언 2년이 지났다. 코로나 시대에 마스크를 쓰지 않는 사람을 찾아보기 힘들고 비대면 활동이 많아지는 등 우리 삶의 모습은 많이 바뀌었다. 이제 코로나 바이러스를 독감과 같이 받아들이는 ‘위드 코로나’로 일상의 풍경을 되찾자는 이야기가 나오는 가운데, 서울시 구로구는 ‘위드 코로나’ 시대를 어떻게 준비하고 있을까. 뉴스페이퍼는 지난 15일 구로구 의회 사무실에서 박동웅 서울 구로구의회 의장과 만나 인터뷰를 진행하였다. 박 의장은 제6대 후반기 구의회 운영위원장,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
독거노인들은 타인과 교류하길 원한다. 하지만 그럴 만한 공간이 마땅치 않다. 어딜 가도 보이지 않는 장벽에 막혀 소외받기 일쑤라서다. 가톨릭대 ‘사회혁신 캡스톤디자인 : 소셜리빙랩’에 참여한 사회적거리열기팀(송동현ㆍ이원섭ㆍ최재원 학생)이 소외받은 노인들을 위한 커뮤니티 ‘예술 네트워크’를 만들자고 제안한 이유다. ‘경로당’을 노인문제를 해결해주는 ‘사랑방’으로 여겨온 기성세대에 경종을 울릴 만한 제안이다. ✚ 사회적거리열기팀은 노인문제를 다뤘습니다. 특별한 이유가 있나요?송동현 학생(이하 송동현) : “사실 원래 주제는 달랐어요.
우리나라는 OECD 회원국 중 70대 이상 노인 자살률이 가장 높은 나라다. 그뿐만이 아니다. 지난 3년간(2016~2019년) 고독사한 독거노인 수는 56%가량 증가했다. 우리 사회에서 노인문제가 주요 화두로 떠오른 게 어제오늘 일이 아니건만 바뀐 게 없다. 왜일까. 가톨릭대 학생 3명이 정부도 풀지 못한 난제를 해결하겠다고 나섰다. 그들은 해답을 ‘관계’에서 찾았다.119.4명. 지난해 우리나라 전국 평균 노령화지수다. 노령화지수는 유소년인구(0~14세) 100명당 고령인구(65세 이상) 비율을 말한다. 노령화지수가 100명을
# 고령인구(65세 이상) 비율이 7%를 넘으면 고령화사회, 14% 이상이면 고령사회다. 20%를 넘겼을 땐 초고령사회로 분류된다. 올해 우리나라의 고령인구 비율은 15.7%다. 2018년 14%를 넘어 고령사회로 접어들었다. 지금 추세대로라면 우리나라는 2025년에 초고령사회가 된다.# 고령화가 진행되면서 대두되는 사회문제도 숱하다. 우울증ㆍ자살ㆍ고독사 문제가 심각하다. 연령대가 높을수록 자살률이 높고, 홀로 사는 노인들이 우울증에 시달릴 위험도 크다. 우리나라 고령인구 5명 중 1명이 독거노인이라는 걸 감안하면 잠재적 위험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 코로나) 확진자 4명이 추가된 6일 서울 송파구 일대 초등학교 3곳이 휴업했다. 이튿날에는 확진자가 거주하는 아파트 반경 1㎞ 내 유치원과 초등학교 20곳으로 휴업학교가 늘어났다. 신종 코로나의 확산 속도가 빨라지고, 지역사회 감염 우려도 커졌다. 이미 2ㆍ3차 감염자가 확진자의 절반을 넘는다. 확진 환자의 접촉자는 1400여명에 이른다. 1차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는데 뒤늦게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도 생겨났다. 중국에 한정됐던 해외 감염 유입 경로가 일본ㆍ태국ㆍ싱가포르로 넓어졌다. 중국 우한武漢에
성남 하대원동에 위치한 ‘호야경로당’은 400년이 넘은 회화나무가 위치해 있다. 이를 통해 경로당의 이름이 호야경로당이라 이름을 짓게 되었다. 회화나무가 일명 ‘호야 나무’로 불리기 때문이다. 현재 이곳은 지역주민 30여명이 활동을 하며 시간을 보내는 쉼터로 활용되고 있다. 지난 27일 지역민을 위해 다양한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성남미래포럼(박인수 상임대표)는성남 중원구 하대원동의 호야경로당을 찾아 지역 어르신 60여명에게 감자탕을 대접하는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중원어울림공동체와 할매순대국, 성남상조의 후원을 통해 진행되었다
서울특별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유정희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관악4)은 7월 30일 화요일 관악구 행복나눔 카페에서 관악산과 도림천 환경지킴이 회장으로서 2019년 상반기 동안 진행한 관악구 동네숲(골목길)가꾸기 사업의 결과를 보고하고 주민들의 의견을 듣는 ‘정원좌담’을 개최했다.이번 행사에는 유정희 부위원장을 비롯하여 박준희 관악구청장, 정태호 전(前) 청와대 일자리 수석과 동네숲 가꾸기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관악구 지역 공동체 150여명이 참석하여 성공적으로 마친 관악구 동네숲(골목길)가꾸기 사업을 축하했다.2012년부터 시작한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고 있는 가운데 노인들의 소통공간인 경로당 확충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서울시의회 박기재(더불어민주당, 중구2)의원이 서울시로부터 받은 ‘2018년 12월 말 기준 서울시 경로당 현황’에 따르면 서울시 전체 65세 이상 노인 1,410,297명 중 7.6%인 10,762명이 경로당을 이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자료를 보면 경로당은 25개 자치구에 3,408곳과 자치구 평균 136곳이 운영되고 있는데, 노원구가 246곳으로 가장 많고, 중구에는 47곳으로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현재 경로당별 평균 이용자 수는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는 지난 2월 27일 복지정책실과 서울시복지재단, 서울시 50플러스재단의 업무보고 및 소관 안건처리를 진행하였다.보건복지위원회 김혜련위원장(더불어민주당,서초1)의 집행부를 향한 복지사각지대 해소와 취약계층 지원 노력에 대한 당부로 시작된 이날 업무보고는서울특별시 독립유공자 예우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김혜련의원발의) 외 9건의 복지정책실 소관 조례안 처리와 성북노인종합복지관 등 4건의 민간위탁 재 위탁 보고, 예산 전용 보고, 각 기관별 업무 보고 순으로 진행되었다. 업무보고에 이은 질의 응답시간
물은 낮은 곳으로 흐르면서 수평을 맞춘다. 인간은 다르다. 돈이든 권력이든 뭔가를 거머쥐면 밑단을 보지 않는다. 가진 자는 더 갖길 원하고, 물욕은 세상을 양쪽으로 쪼개놓는다. 이렇게 탐욕스러운 세상을 외로이 떠받치는 게 있다. 가진 것도 별로 없는 이가 더 못 가진 사람을 위해 헌신獻身하는 것, 역설적 희생이다. 서울 도봉구 자원봉사캠프의 이수열(68) 캠프장. 그는 ‘사랑의 택시운전사’로 불린다. 고되다는 택시를 몰면서 한푼 두푼 모은 돈으로 사회적 약자를 돕고 있어서다. 한두해만 반짝 그런 것도 아니다. 벌써 30여년째 헌신이
고양시 화정도서관은 지난 16일부터 오는 4월 10일까지 ‘행주동으로 찾아간 신나는 문학놀이’를 총 12회 운영한다.이번 프로그램은 도서관에 방문하기 어려운 '도서관 소외지역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책과 친해지고 문학에 한 발 다가설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문화불평등을 해소하고 사교육이 채워주기 힘든 정서적 풍요로움을 위한 고양시도서관의 초등학교 어린이대상 전인교육 프로젝트다.행주동은 도심에서 멀지 않은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사교육기관이나 문화시설이 전무한 문화소외지역이다.이번 프로젝트는 행주동 경로당 할머
[뉴스페이퍼 = 정근우 기자] 동두천의 오랜 숙원사업이던 '동두천 국가산업단지 조성사업' 개발이 속도를 내고 있다. 해당 사업은 섬유, 의복, 화학제품, 1차 금속, 전자부품, 기타 기계 및 자동차 제조업 등 차세대 유망업종 7개를 유치함에 따라, 미군 관련 서비스업 중심이던 동두천시 산업구조 개편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이는 부동산 시장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그동안 주변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평가되었던 동두천이 이러한 개발 사업을 반등의 계기로 삼고 있는 것.여기에 지하철 1호선 10회 증편,
명분과 실리는 다르다. “진정한 가치는 영원하다”는 말도 있지만 멋진 명분이 생존과 지속가능성을 담보하는 건 아니다. 그래서 냉정한 시장에서 명분만큼 중요한 건 ‘매력’이다. 2015년 창업한 ‘우시산(울산의 옛 이름)’은 요즘 주목 받는 사회적기업 중 한곳이다. 실버 바리스타를 고용하고, 사회적 약자에게 희망을 펼칠 공간(갤러리)을 선뜻 제공하며, 날로 사라지는 ‘고래자산’을 보호하는 문화 콘텐트를 만들고 있으니, 이목을 끌 만하다.우시산의 매력은 ‘사람’이다. 실버인력·경단녀·청년인력·자원봉사자들이 연출하는 하모니는 아름답고 경
[뉴스페이퍼 = 정근우 기자] 지방선거 이후 정부의 주택시장 규제 및 가격 안정화 정책이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이어지는 가운데 전국 주택 거래량이 약 20% 가량 감소하는 등 거래절벽 현상이 빚어지고 있다.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5월 전국 주택 거래량은 6만7789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3% 줄어들었다. 최근 5년 간 평균 거래 건수에 비하면 25.1% 감소한 수치다.이와 같은 현상은 8.2 규제 이후 거듭 강화되어 온 주택 규제 속에서 다주택 보유자의 거래가 줄어들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정부의
[뉴스페이퍼 = 정근우 기자] ‘양산평산코아루2차’의 특별공급이 오늘 6월 19일 하루 동안 진행된다. 특별공급 대상은 일반(기관추천: 국가유공자, 장애인 등) 특별공급, 신혼부부, 다자녀가구, 노부모 부양자 등이며 해당사항에 따라 청약 자격, 선정 방법에 차이가 있기 때문에 특별공급 청약 전 관련 내용을 꼼꼼히 살펴야 불이익을 막을 수 있다.한편 내일인 6월 20일은 일반청약 1순위, 그 다음 날인 6월 21일은 2순위 청약이 진행되며 이후 6월 27일 당첨자 발표를 진행한 후 7월 10일부터 12일까지 3일 동안 계약에 들어간다
[뉴스페이퍼 = 정근우 기자] 최근 사회적 불안감이 커지면서 외출하기 보다는 집에서 휴식과 안정을 취하는 사람들이 많아짐에 따라 단지 내 커뮤니티시설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입주민을 위한 특화된 고품격 커뮤니티 공간을 갖춘 ‘e편한세상 문래’가 그 주인공.단지 내에는 전용 스크린골프장, 고급 피트니스센터, 휴식과 담소를 나누는 회의실, 경로당 등 다양하고 실용적인 커뮤니티 시설이 조성돼 입주민들의 소통의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이외에도 에너지 사용량 조회, 가스밸브차단, 거실조명제어 등 에너지 절감 시
[뉴스페이퍼 = 정근우 기자] 한화건설(대표 최광호)이 전라북도 익산시 부송동에서 선보이는 ‘익산 부송 꿈에그린’이 분양 마감에 임박했다. 익산 최다 청약자가 몰리며 청약대박을 기록한 이 단지는 정당 계약 이후 남은 일부 잔여 세대가 빠르게 소진 중이다. 프리미엄 주상복합 단지인 익산 부송 꿈에그린은 앞서 진행한 청약에서 가치가 입증 됐다. 청약 결과 평균 10.96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익산 역대 최다 청약자수(5,613명)를 기록했다.특히 지난 5월 1~3일까지 3일간 진행한 정당 계약에서는 80%의
[뉴스페이퍼 = 정근우 기자] 통계청이 관리하는 국가통계포털에 공개된 한국감정원의 '공동주택 매매 실거래가격지수'를 지난 8일 분석한 결과 작년 12월 기준 서울의 소형(전용면적 40㎡ 초과 60㎡ 이하) 아파트 실거래 가격은 전년 같은 시기보다 13.7% 상승했다.서울의 상승률은 타 지역과 비교해도 월등히 높았다. 전년 동월과 비교한 서울 소형 아파트의 실거래 가격 상승률은 2009년 12월 22.7%를 기록한 후 최근 8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뛴 것으로 집계됐다.전용면적 60㎡ 초과 85㎡ 이하인 서울 중소형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