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의 숫자가 줄자 아파트 내 놀이터가 주차장으로 바뀌고 있다. 저출산 시대를 맞이한 우리가 받아들여야할 어쩔 수 없는 흐름일 지 모른다. 하지만 놀이터가 필요한 어린이는 여전히 많다. 저소득 가구의 어린이일수록 특히 그렇다. 문제는 새로 생기는 놀이터 중 ‘돈을 내야 갈 수 있는 곳’의 비중이 빠르게 커지고 있다는 점이다. 초등학교에 가기 전 자주 놀았던 놀이터를 떠올려보자. 생각나는 놀이터는 몇개인가. 아파트에 살았다면 아파트 놀이터일 거다. 빌라나 단독주택에 살았다면 근처 공원이나 학교 운동장의 놀이터가 떠오를 것이다.수년
보험은 불확실한 미래를 준비하는 데 유용한 금융상품이다. 갑작스러운 사고나 질병에 드는 금전적 부담을 줄일 수 있어서다. 하지만 잘못 가입한 보험이 가계부에 미치는 영향은 적지 않다. 돈은 돈대로 들고 보장은 적을 수 있다. 대표적인 것이 연금보험으로 알고 가입한 종신보험이다. 더스쿠프와 한국경제교육원㈜이 잘못 가입한 종신보험이 가계에 미친 영향을 분석했다.얼마 전 또 한번의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졌다. 대학에 진학하려는 50만4588명의 학생이 수능에 응시했다. 이런 수능은 시험을 치르는 학생뿐만 아니라 가계 재정에도 영향을 미친
서울 중랑구에 위치한 상봉터미널이 11월 30일 운영을 종료했다. 1985년 운영을 시작한 지 38년 만이다. 한창때 하루 2만명에 달하던 승객은 20명 미만으로 급감했고, 운영사는 적자에 시달리다 폐업이라는 결정을 내렸다. 더스쿠프가 폐업을 사흘 앞둔 상봉터미널에서 시민들을 만나 마지막 얘기를 나눠봤다.강원도 강릉에 살던 이경미(가명)씨는 19 97년 겨울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르고 무작정 서울에 올라왔다. 버스 종착지인 상봉터미널에 도착했을 때, 겨울 해는 일찌감치 기운 후였다. 그는 대합실에서 잠시 숨을 고르며 연락처를 뒤적였다
[Econopedia]산타랠리크리스마스를 전후로 연말과 연초에 기업의 주가가 오르는 현상을 뜻한다. 매년 특정 시기마다 증시가 강세 또는 약세를 보이는 현상인 캘린더 효과(calendar effect)의 일종이다. 미국에선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기업들이 근로자에게 집중적으로 보너스를 지급한다. 이에 따라 근로자들의 소비가 늘어나면 기업의 매출도 증가할 공산이 크다. 기업의 전망이 밝아지고 투자자들의 심리가 긍정적으로 변하면 시장에도 이런 기대감이 반영돼 연말~연초 사이 증시가 상승세를 보이는 경향이 두드러진다.실제로 지난 11월 8일
최근 데이트폭력과 관련한 논의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연인 또는 가까운 사이에서 이루어지는 데이트폭력의 경우 감정적, 정신적인 압박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아 문제 해결이 쉽지 않다. 데이트폭력에는 성적인 폭력을 포함한 지나친 통제와 감시, 폭언, 폭행 등 다양한 범주가 포함된다.이에 다가오는 12월 5일 오후 4시, 창비서교빌딩 50주년홀에서 10대들을 위한 데이트폭력 토크쇼가 개최된다. 한국여성의전화가 진행하는 해당 행사는 그간 서로 존중하는 연애, 데이트 관계를 고민하고 있거나 데이트폭력에 관한 문제의식이 있는 10대라면 누
채용 후 아뿔싸“면접서 못 가려”기업 인사담당자 80%는 채용한 뒤에 후회한 직원을 면접에선 거르지 못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취업포털 사람인이 인사담당자 37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80.2%가 ‘면접에서 가려내지 못해 채용 후 후회한 직원이 있다’고 답했다.아울러 전체 인사담당자의 83.0%가 면접으로 좋은 인재를 찾는 데 어려움을 느끼고 있었다. 그 이유로는 ‘지원자의 포장·과장 분별(54.0%·복수응답)’이 1위에 올랐다. ‘지원자들의 비슷한 역량(32.6%)’ ‘지원자의 거짓말 판별(31.6%)’ ‘객관적인 평
[뉴스페이퍼 = 김정하 객원기자] 여성가족부, 대구광역시, 대구광역시북구, 경북대학교가 주최하고 시인보호구역이 총괄기획을 맡았으며 대구광역시북구청소년회관이 주관한 고3 문화축제 ‘열아홉 우리는, 빛나는 청춘’ 행사가 지난 28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2시까지 경북대학교 대강당에서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마친 북구 소재 경명여자고등학교, 경상고등학교, 성광고등학교, 성화여자고등학교, 영진고등학교 등 북구지역 5개 학교 고3 수험생이 참여했으며, 개그맨 김샘이 사회를 보았다. 행사에 참여한 배광식 북구청장, 이정열 북
[뉴스페이퍼 = 정근우 기자] 2019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코 앞으로 다가왔다. 중요한 시험을 앞두고 만성피로에 시달리는 수험생들을 위해 건강보조식품 브랜드 ‘SPASH’가 특별한 프로모션을 준비했다. 수험생들의 기력 회복에 도움이 될 오메가3Q10와 마그네슘, 비타민C로 구성된 수험생 활력건강 세트C 구매 시 20%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는 설명이다. 수험생들의 경우, 별도로 짬을 내어 운동할 시간도 없이 장시간 책상 앞에 앉아 공부만 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수험생들은 만성피로에 시달리게 될 뿐 아니라 근육량이 감소하고 혈액
“강남 집값 급등의 원인을 8학군의 부상으로 꼽기는 어렵다. 실수요자가 대거 늘어 전세 대란이 일어나야 하는데, 강남 전세시장은 잠잠하기 때문이다.” 표면적으로 강남 전세 시장은 조용하다. 전세가격에도 큰 변동이 없다. 하지만 이 분석은 틀렸다. 올해 1월 전세 거래가 가장 많이 발생한 곳은 강남이다. 강남이 더 뜰 수밖에 없는 교육정책을 추진하는 문재인
프랑스가 노동법 개혁 문제로 시끌벅적하다. 정부 정책에 반기를 든 청년들은 거리로 쏟아져 나와 제 목소리를 내고 있다. 노동법 문제로 골치가 아픈 건 우리나라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이 문제에 의견을 개진하는 청년은 드물다. 두 나라의 청년이 이처럼 다른 이유는 뭘까. 더스쿠프(The SCOOP)는 교육에서 그 원인을 찾아봤다.프랑스에서 노동법 개혁 반대 시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그간 쌓은 실력을 발휘하고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 마지막까지 세심한 건강관리가 필요한 때다. 11월 13일 수능 당일까지 좋은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도록 마시는 음료까지 세세히 챙겨야 한다. 기운을 북돋아 주는 홍삼라떼, 초기 감기 치료에 효과가 있는 엘더플라워 티, 견과류를 활용한 음료, 간편하게 마실 수 있는 도라
항상 첫 단추를 어떻게 끼우느냐에 따라 성패가 좌우된다. 인사도 마찬가지다. 박근혜 정부 들어 인사 논란이 끊이지 않는 건 사실 첫 국무총리 인선이 어긋날 때부터 예고돼 있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물론 역대 정부에서도 초기 인선 과정이 순탄치는 않았다. 하지만 이번처럼 논란이 커진 적은 없었다.김대중 정부 시절인 2000년 인사청문회가 도입된 이후 역대
쉽게 설명하자. 최근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교학사 교과서’ 파동은 식민지 근대화론과 연관이 있다. 일본제국주의가 한국의 근대화에 도움을 줬다는 ‘식민지 근대화론’이 고등학교 교과서에 실린 것이다. 공교롭게도 이 파동은 박근혜 대통령이 ‘역사교육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한 다음 벌어졌다.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역사는 객관적 사실인가. 후세 인간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