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기효과’. 미꾸라지 어항에 메기 한 마리를 집어넣으면 미꾸라지들이 메기를 피해 다니느라 활기 있게 움직이게 된다는 의미다. 8년 전 ‘가구 공룡’ 이케아가 한국 시장에 진출했을 때 ‘이케아 메기효과’를 기대하는 목소리가 적지 않았다. 그로부터 8년이 흐른 지금, 이케아는 ‘메기 역할’을 톡톡히 해냈을까. “국내 가구업계를 고사시킬 거다.” 2014년 12월 ‘이케아(이케아코리아)’가 한국 시장에 둥지를 틀자 국내 가구업계에선 우려의 목소리가 쏟아져 나왔다. 업체들은 글로벌 가구 공룡 이케아의 등장에 겁을 먹었고, 이는 일부 가구
[이중근 부영 회장]대법서도 실형 ‘쾅쾅쾅’수백억원대 횡령ㆍ배임 혐의로 재판을 받아온 이중근(79) 부영그룹 회장이 징역 2년6개월에 벌금 1억원을 선고받았다. 8월 27일 대법원 2부는 이 회장의 상고심에서 유죄로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부영그룹의 최대주주 지위를 이용해 임직원과 공모, 계열사 자금을 횡령하고 회사에 손해를 입힌 혐의 등으로 재판을 받아왔다. 이 회장의 혐의는 아들이 운영하는 영화제작업체에 회삿돈 45억원을 마음대로 빌려주고, 매제의 벌금 100억원과 종합소득세를 회삿돈으로 내는 등 총 12가
[박재욱 VCNC 대표]쏘카, ‘타다’ 홀로 세운다 쏘카가 승합차 호출 서비스 ‘타다’를 분할한다. 분할 이후 설립되는 ‘타다(가칭)’는 독립기업으로서 승차공유사업을 맡고, 쏘카는 차량공유사업을 전담한다. 분할 방법은 인적 분할로 진행하고, 분할 후 쏘카 주주들은 동일한 비율의 타다 지분을 소유한다. 타다 신설법인은 4월 1일 출범 예정이다. 새로 출범하는 타다는 기존 타다의 회원수 170만명, 차량 1500대를 승계한다. 여기에 ▲이용자 서비스 강화 ▲드라이버 사회안전망 지원 ▲기업의 사회적 책임 실천 ▲플랫폼 생태계 확대라는 4
글로벌 가구공룡 이케아가 한국 시장에 진출한 지 5년이 지났습니다. 그 사이 매장 수는 3개로 늘었고, 내년엔 수도권 외 첫번째 매장인 동부산점도 개점할 계획이죠. 그럼에도 이케아의 성장세가 한풀 꺾였단 목소리가 적지 않습니다. 두자릿수이던 매출증가율(전년 대비)이 올해 한자릿수로 떨어졌기 때문입니다. 더스쿠프(The SCOOP)가 가구공룡 이케아의 숨은 고민을 카드뉴스로 분석해 봤습니다.이지원 더스쿠프 기자 jwle11@thescoop.co.kr영상제작소 Video B
한국 진출 5주년을 맞은 이케아코리아가 지난 12일 세번째 매장인 기흥점을 개점했다. 경기도 용인시에 문을 연 기흥점은 지하 3층~지하 2층 면적 4만9809㎡(약 1만50667평) 규모로 1만여개 상품을 갖추고 있다. 이케아코리아는 기흥점에 이어 내년 2월 수도권 밖 첫번째 매장인 동부산점을 열고, 상반기 내에 첫번째 도심형 매장도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프레드릭 요한손 이케아코리아 대표는 “내년 도심형 매장을 서울에서 시험해 보고, 소비자와의 접점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흥미로운 점은 이케아코리아의 이런 출점 방식이 이
[조현준 효성 회장]탄소섬유 1조원 투자 “일본 기다려!”“탄소섬유를 더욱 키워 ‘소재강국 대한민국’ 건설에 한축을 담당하겠다.” 조현준(52) 효성 회장이 20일 효성첨단소재의 전주 탄소섬유공장에서 열린 ‘탄소섬유 신규투자 협약식’에서 이렇게 밝혔다. 조 회장은 “2028년까지 1조원을 투자해 생산라인을 현재 1개에서 총 10개로 늘릴 예정”이라면서 “내년 봄에 제2라인을 가동할 수 있도록 속도를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탄소섬유는 철보다 가볍고, 강도는 더 강해 앞으로 철을 대신할 ‘꿈의 소재’로 통한다. 특히 원하는 대로 형태
[오영식 코레일 사장]책임자의 무책임한 사퇴오영식(51) 코레일 사장이 지난 11일 코레일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퇴 의사를 밝혔다. 전날 복구된 강릉선 KTX 첫 열차에 탑승해 “앞으로 철도 안전을 위해 분골쇄신하겠다”며 의지를 다진지 하루만에 입장을 바꿨다. 오 사장은 기자회견에서 “8일 최근 KTX 열차(강릉선 KTX 탈선)의 사고 직후 책임질 마음을 먹었다”고 밝혔다. 사퇴 결정에는 잦은 사고 발생에 따른 여론 악화가 큰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지난 11월 19일 서울역 진입 중이던 KTX 열차가 포크레인과 충돌
[뉴스페이퍼 = 정근우 기자] 아산 풍기동, 정관신도시 1차~5차, 양산신도시 1차~5차와 세종시 등에서의 활발한 주택사업으로 신뢰도가 높은 라인건설이 부산 기장군 일광신도시에 '일광신도시 이지더원'을 공급한다. 라인건설이 아산 풍기 이지더원 1차에 이어 공급하는 '일광신도시 이지더원'은 일광택지지구 내 B13블록에 들어서는 지하 2층, 지상 26층 총 7개 동 653세대 규모의 단지다. 특히 전용면적 59㎡ 단일면적으로 설계돼 실수요자와 투자자들로부터 큰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또한 라인건설은 같은
현대백화점이 몸집 키우기에 시동을 걸었다. 새로운 먹거리를 찾아 프리미엄아울렛·복합쇼핑몰 사업에 나선데 이어 인수·합병(M&A)에도 적극 뛰어들고 있다. 보수적 경영방침으로 정지선停止線으로 불리던 현대백화점으로선 이례적 행보다. 그러나 성공 여부는 아직 불투명하다. 보수적인 투자 기조를 유지하던 현대백화점그룹이 최근 몇년 동안 공격적인 행보를 계속하고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