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길연 하림 대표]“동물복지도 사회적 책임” 하림이 동물복지와 환경보호에 앞장선다. 그 일환으로 지난 4월 24일 ‘피오봉사단 8기’ 발대식을 개최했다. 피오봉사단은 하림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2014년 창단 이후 소비자와 함께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올해 발대식은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발대식에는 피오봉사단 8기로 선발된 소비자 가족 10팀과 하림 임직원이 참여했다. 박길연(58) 하림 대표는 “환경 문제가 대두되는 요즘”이라면서 “소비자 가족 봉사단과 함께 일상에서 동물복지와 환
해운업체 HMM이 지난해 최고의 실적을 거두자 온갖 조명이 배재훈(68) 사장에게 쏠렸다. 10년 만에 흑자전환을 이뤄냈으니, 그럴 법도 했다. 때마침 연임이 거론됐고, 모두가 그의 다년 임기를 예견했다. 하지만 HMM 대주주 산업은행은 고작 ‘1년 임기’를 보장했다. 이를 두고 미디어에선 ‘HMM의 매각을 염두에 두고 있다’ ‘배 사장의 실적을 과소평가했다’고 꼬집었지만 다른 평가도 있다. 더스쿠프(The SCOOP)가 그 다른 평가에도 펜을 집어넣었다. HMM에 2020년은 최고의 한해였다. 이 회사가 지난해 기록한 영업이익은
[구본환 인천공항공사 사장-국토부 진실게임]해임사유 부당 vs 충분 국토교통부가 구본환(60) 인천공항공사 사장을 대상으로 한 해임안을 제출했다. 구 사장은 납득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이며 양측의 갈등이 깊어지고 있다. 구 사장은 16일 기자회견을 열고 “9월 초 국토부 고위 관계자로부터 자진해서 사퇴하라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왜 나가야 하는지 이유를 듣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인천공항 현안이 산적해 있는데 퇴진을 종용하는 건 큰 잘못을 한 것처럼 보이고 이를 수용할 수 없다”고 말했다.국토부의 입장은 완전히 다르다. “지난
[조현준 효성 회장]탄소섬유 1조원 투자 “일본 기다려!”“탄소섬유를 더욱 키워 ‘소재강국 대한민국’ 건설에 한축을 담당하겠다.” 조현준(52) 효성 회장이 20일 효성첨단소재의 전주 탄소섬유공장에서 열린 ‘탄소섬유 신규투자 협약식’에서 이렇게 밝혔다. 조 회장은 “2028년까지 1조원을 투자해 생산라인을 현재 1개에서 총 10개로 늘릴 예정”이라면서 “내년 봄에 제2라인을 가동할 수 있도록 속도를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탄소섬유는 철보다 가볍고, 강도는 더 강해 앞으로 철을 대신할 ‘꿈의 소재’로 통한다. 특히 원하는 대로 형태
[이웅열 전 코오롱그룹 회장]퇴직금 410억원 ‘금수저본색’“그동안 금수저를 물고 있느라 이가 다 금이 간 듯한데 이제 그 특권도, 책임감도 내려놓는다.” 지난해 11월 28일 이웅열(64) 전 코오롱그룹 회장이 퇴임식에서 했던 말이다. 하지만 이 전 회장이 자신의 말처럼 특권을 내려놨는지는 의문이다. 그가 지난해 받아간 퇴직금이 천문학적 수준이기 때문이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이 전 회장이 지난해 ㈜코오롱을 비롯해 코오롱인더ㆍ코오롱글로벌ㆍ코오롱글로텍코오롱생명과학ㆍ코오롱베니트 등 자신이 등기이사로 몸담은 6곳 중 5곳에서 받은 보수
[최종구 금융위원장]카드사, 구태에 머무르면 도태“카드사의 외형확대 경쟁 과정에서 발생하는 고질적인 고비용 구조를 해소해야 한다.” 최종구(63) 금융위원장이 카드업계에 쓴소리를 내뱉었다. 최 위원장은 지난 9일 열린 카드사 최고경영자(CEO)와의 간담회에서 “과도한 마케팅 비용이 카드산업 생태계에 거품을 만들고 카드사의 수익성과 건전성을 훼손한다는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면서 “카드업계 스스로 이런 영업 관행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4차 산업혁명이라는 흐름에서 카드산업이 살아남기 위해선 수익을 다원화하고
[황창규 KT 회장]고액 자문료, 로비 뒷돈이었나검찰(서울중앙지검)이 황창규(67) KT 회장을 둘러싼 ‘고액 자문료’ 의혹을 수사한다. 황 회장은 2014년 취임 이후 정치권과 군ㆍ경, 공무원 출신 등에게 고액의 자문료를 주면서 로비에 활용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3월 25일 이철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KT는 2014년 11월부터 현재까지 정치권 인사 등 14명을 자사 경영고문으로 위촉했고, 자문료 총액이 약 20억원에 이른다”면서 “처음부터 경영고문을 ‘로비 수단’이자, ‘로비 대가’용 자리로 마련한 것 아니냐”고 꼬집었다.
[윤석금 웅진그룹 회장]코웨이 재인수, 묘수냐 저주냐윤석금(74) 웅진그룹 회장이 코웨이 인수를 시작으로 그룹 재건을 본격화한다. 지난 6일 웅진그룹 지주사인 ㈜웅진은 자회사 웅진씽크빅을 통해 코웨이를 1조6831억원에 인수한다고 밝혔다. 지분 인수작업은 22일 마무리되고, 코웨이 사명은 다시 ‘웅진코웨이’로 바뀐다.2013년 극동건설 인수 등 사업다각화를 꾀하던 웅진그룹은 유동성 위기에 빠졌고, 법정관리(기업회생절차)에 들어갔다. 그 과정에서 웅진코웨이는 사모펀드인 MBK파트너스에 매각됐다. 인수 절차가 예정대로 진행된다면 윤 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