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ekly CEO] 윤석금 코웨이 재인수, 묘수냐 저주냐
[Weekly CEO] 윤석금 코웨이 재인수, 묘수냐 저주냐
  • 김정덕 기자
  • 호수 329
  • 승인 2019.03.10 08: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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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웨이 6년 만에 다시 웅진 품으로
국내 첫 P테크 학교 만든 한국IBM
전 판토스 사장 현대상선 CEO로
윤석금 웅진그룹 회장.[사진=연합뉴스]
윤석금 웅진그룹 회장.[사진=연합뉴스]

[윤석금 웅진그룹 회장]
코웨이 재인수, 묘수냐 저주냐


윤석금(74) 웅진그룹 회장이 코웨이 인수를 시작으로 그룹 재건을 본격화한다. 지난 6일 웅진그룹 지주사인 ㈜웅진은 자회사 웅진씽크빅을 통해 코웨이를 1조6831억원에 인수한다고 밝혔다. 지분 인수작업은 22일 마무리되고, 코웨이 사명은 다시 ‘웅진코웨이’로 바뀐다.

2013년 극동건설 인수 등 사업다각화를 꾀하던 웅진그룹은 유동성 위기에 빠졌고, 법정관리(기업회생절차)에 들어갔다. 그 과정에서 웅진코웨이는 사모펀드인 MBK파트너스에 매각됐다. 인수 절차가 예정대로 진행된다면 윤 회장은 6년 만에 코웨이를 되찾는 셈이다. 

당초 코웨이 인수의 관건은 자금조달이었다. 윤 회장은 웅진그룹이 4000억원을 내고, 스틱인베스트먼트에서 5000억원, 한국투자증권에서 1조1000억원을 끌어오는 방식으로 2조원대의 자금을 마련했다. 

하지만 우려의 목소리도 많다. 막대한 인수 비용 때문이다. 지난해 10월 웅진그룹은 코웨이 인수계획을 밝히면서 “(인수비용을 조달하기 위해) 계열사 자산 매각을 진행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웅진에너지와 웅진플레이도시 등이 후보군으로 거론됐는데, 문제는 두 회사의 경영상황이 신통치 않다는 점이다. 자칫 이들의 매각절차가 꼬이면 웅진그룹으로선 막대한 이자비용을 감내할 수밖에 없다. 시장 관계자들이 ‘웅진이 승자의 저주에 시달릴 수 있다’면서 걱정 어린 시선을 접지 않는 이유다.

[정일우 한국필립모리스 대표]
유리천장 따윈 필요 없다


한국필립모리스가 국내 최초로 ‘양성평등기업 인증’을 받았다. 양성평등기업 인증은 비영리재단인 양성평등기업재단이 부여하는 것으로, 스위스 연방정부가 지원하고 유럽연합 집행위원회가 공증한다.

평가 항목은 ▲남녀 직원의 임금이 능력에 따라 공평하게 평가받고 책정되는지 여부 ▲직장 내 성평등 실현을 위한 경영진의 기여도 등이다. 한국필립모리스는 엄격한 인증 과정을 통과하기 위해 동일한 평가를 받은 남녀 직원의 임금 관련 정량 데이터를 제출하고, 여성 직원의 승진 관련 정성적 심사를 받았다. 

정일우(56) 한국필립모리스 대표는 “국내 기업 최초로 양성평등기업의 인증을 받은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평등한 기업 문화와 제도 구축을 위해 임직원 모두가 함께 노력한 결과”라고 말했다. 한국필립모리스는 성별ㆍ연령별 차별 없는 인력 채용을 위해 2022년까지 여성 임원 비율 40.0% 달성을 목표로 내세웠다. 

[장화진 한국IBM 사장]
소년이여! 4차 산업혁명의 리더 돼라


4일 오전 세명컴퓨터고에선 특별한 행사가 열렸다. 국내 첫 P테크(P-TECH) 학교인 ‘서울 뉴칼라 스쿨’의 입학식이었다. P테크는 고등학교와 전문대학교를 통합한 5년제 공교육 혁신 모델이다. 글로벌 기업 IBM이 교육부, 세명컴퓨터고, 경기과학기술대와 손잡고 만들었다.

 

장화진 한국IBM 사장.[사진=뉴시스]
장화진 한국IBM 사장.[사진=뉴시스]

기존 교육에선 미래 사회가 원하는 인재를 배출하기 힘들다는 판단에서 출범했다. 덕분에 이 학교에 입학한 학생은 고등학교 교육과 대학교육을 함께 받으면서 실무에 필요한 실전 역량도 쌓을 수 있다. 1~2학년에는 고등 정규 교과과정과 함께 프로그래밍이나 데이터베이스 및 빅데이터 분석의 기초 과정 등을 이수한다.

3학년엔 머신러닝, 프로그래밍 및 빅데이터 분석의 심화과정을 배운다. 전문대 과정인 4~5학년에는 빅데이터 응용, 인공지능(AI) 설계가 포함된 전문교과 과정에 집중한다. 모두 졸업 후 바로 취업 전선에 뛰어들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장화진(52) 한국IBM 사장은 “인공지능 전문가의 꿈을 품고 오늘 서울 뉴칼라 스쿨에 입학한 학생들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학생들이 새로운 시대가 요구하는 전문 기술과 실무 역량을 키워,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 리더로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대철 HDC현대산업개발 사장]
우수협력사와 ‘상생 약속’


김대철(62)HDC현대산업개발 사장이 우수협력사와의 상생을 약속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5일 강남 파크하얏트 서울에서 ‘베스트 파트너스 데이(Best Partners Day)’ 행사를 진행했다.

김 사장은 이번 행사에 참여한 26개 협력사 대표들과 함께 하도급 법규 준수와 금융ㆍ교육ㆍ기술 지원을 약속하는 공정거래협약서에 서명했다. 건축ㆍ토목ㆍ전기ㆍ설비 총 4개 부문에서 우수한 성과를 낸 협력사 대표들에게는 표창장이 전달됐다. 해당 협력사들은 HDC현대산업개발이 지원하는 무이자대여, 200억원 규모 상생협력펀드 우선 배정의 혜택을 받는다.

김 사장은 “뛰어난 기술력과 품질을 바탕으로 협력사의 열정과 헌신적 노고에 항상 고마운 마음을 가지고 있다”면서 “오늘 이 자리가 새로운 미래를 함께 만들어나가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배재훈 현대상선 사장 후보자]
전문가 vs 비전문가, 엇갈린 시선


배재훈(66) 전 범한판토스(현 판토스) 사장이 현대상선 사장의 최종 후보로 결정됐다. 현대상선 경영진추천위원회는 지난 5일 결의를 통해 4명의 후보 중 배재훈 후보자를 최종 후보로 추천했다. 산업은행은  “최적의 후보를 뽑기 위해 상당한 노력을 쏟았다”고 밝혔다. 먼저 인력채용 전문기관에서 후보자들을 추천받아 여러 외부기관의 평판조회와 면접을 거쳤다. 최종 후보 선임 과정에서 우선적으로 고려한 부분은 경영혁신을 이끌 수 있는 리더십과 영업력 강화를 위한 글로벌 역량ㆍ전문성이다. 

 

배재훈 현대상선 사장 후보자.[사진=뉴시스]
배재훈 현대상선 사장 후보자.[사진=뉴시스]

배 후보자는 6년간 대형 물류회사의 대표직을 역임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영업 협상력과 글로벌 경영역량, 조직 관리 능력을 겸비한 물류전문가라는 평가도 많다. 화주의 시각으로 사안을 접근할 만한 혁신적인 적임자가 될 거라는 기대도 나온다.

다만 그가 대형선사 출신이 아니라는 점은 약점으로 꼽힌다. 전문성이 부족할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현대상선의 취약점이 글로벌 네트워크의 부실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귓등으로 흘릴 만한 우려가 아니다. 배 후보자가 현대상선 사장으로 선임될지 여부는 오는 27일 열리는 정기주주총회에서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최종구 금융위원장]
국민이 체감해야 혁신


“간편결제 활성화, 불법사금융 대응 등 국민이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과제를 선정해 중점적으로 관리해 나가겠다.” 최종구(63) 금융위원장이 올해 금융정책의 목표로 ‘국민체감형 금융혁신’을 강조했다.

최 위원장은 지난 7일 2019년 금융위원회 업무계획 브리핑을 열고 “경제활력을 높이기 위한 금융의 역할을 강화하고 핀테크 등 금융부문 혁신의 속도를 높이겠다”며 “소비자 중심의 금융시스템을 구축하고 공정하고 투명한 금융질서를 확립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시장 위험요인은 면밀히 대비해 금융안정을 확고히 유지하겠다”며 “국민체감형 금융혁신 과제를 중점적으로 관리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 위원장은 불필요한 영업규제를 개선해 금융산업의 자율성과 역동성을 높이겠고 덧붙였다.
김정덕 더스쿠프 기자 juckys@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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